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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Solanum lycopersicum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Solanaceae 채소로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2019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5,706 ha와 358,580 톤을 기록할 정도로 중요한 과채류로 자리 잡았다.


토마토는 생리장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들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재배관리법을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생리장해가 어떠한 환경에서 발생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토마토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인 배꼽썩음병blossom end-rot, 과번무, 부종edema, intumescence, 암술머리 돌출, 수발아vivipary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배꼽썩음병은 과일의 배꼽 부위가 흑갈색으로 함몰되어 말라버리거나 썩는 증상을 말한다. 증상이 발생한 세포를 살펴보면, 세포막이 붕괴되고 세포액이 누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세포의 기능 손상은 칼슘 결핍 또는 스트레스 조건에서 발생한 활성산소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배꼽썩음병은 개화 후 2~3주에 주로 발생하는데, 해당 시기에는 과일이 빠르게 자라면서 많은 양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칼슘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 칼슘 결핍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배꼽썩음병은 광합성이 활발하여 과일이 빠르게 자라는 고온기와 햇빛이 강한 시기, 즉 여름철의 대표적인 생리장해로 꼽힌다.


칼슘은 증산작용으로 형성된 흐름을 통해 물관을 따라 이동하며, 수관의 증산량에 따라 주로 전류되어 축적되는 기관(잎과 과일)이 결정된다. 따라서 뿌리를 통한 칼슘의 흡수가 부족할 때, 흡수된 칼슘의 대부분 잎으로 이동할 때 결핍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전자의 경우는 토양 내 수분부족, 토양 내 높은 염분 함량, 근권부 저온 및 고온 시 발생하기 쉬우며, 후자의 경우 낮은 상대습도, 질소 과다 시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배꼽썩음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위해서는 근권부와 지상부 환경 조건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토마토 생리장해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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