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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싱싱 쌈채소 전문, 순창에 귀농한 양진철 대표

“소비자 입맛에 맞춰 8가지 쌈채소 포장”

농업은 과학과 감각이 접목될 때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 귀농 후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토경과 양액수경재배시스템으로 과학영농을 이끌어나간다. 맛있고 싱싱한 쌈 채소 전문 농업 CEO로 성장한 양진철 대표.



그는 “물과 공기 그리고 사람이 좋은 순창 지역으로 가방 하나 들고 내려왔다. 실패를 경험 삼아 과학 영농을 실천했고, 여기에 순창군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서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줘서 안정적으로 빨리 정착했다.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할 때 자신만의 새로운 노하우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귀농귀촌팀 강신엽 계장은 “2020년은 잦은 강우와 태풍 등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농업농촌 일손은 더없이 부족했지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보이지 않은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농업인들 덕분에 순창농업의 가치는 지속되고 있다.


양진철 대표는 “2~3년 동안 밤낮없이 일만 한 것 같다. 재배기술력도 향상됐고, 출하 박스 디자인도 직접 고안하여 쌈채소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


“물건이 좋으면 가격이 좋을 수밖에 없죠. 가격을 잘 받으면 농부가 농사짓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농사는 늘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움직이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양진철 대표는 귀농 후 6개월도 안 된 다음 해 3월 첫 출하했다. 첫 농사에서 첫 출하의 기분이 어땠는지? 기자가 물었을 때 그는 “쌈채소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죽을 맛”이었다고 답한 뒤 “가장 큰 문제는 박스 포장이었다.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선별 포장이 잘못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스 포장을 배운 적이 없다 보니 2㎏ 5박스 작업하는 데 밤새웠다” 말했다.


“2㎏ 상자에 8가지의 쌈채소 담는 방법을 몰라 힘들었어요. 기껏 해봐야 4가지 밖에 담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옆집 형수님한테 출하 박스 작업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는데, 방법을 알려줬어요. 바쁜 가운데 시간을 매번 내달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형수님께서 작업하는 것을 촬영하여 아내와 함께 작업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완성했죠.”

양 대표는 점점 출하 박스 작업도 빨라졌고 출하량도 증가했다. 2013년 하우스 한 동에 4~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제는 재배면적도 현재 3305㎡(1000평) 규모이다.


4년 동안 토양재배하면서 수경재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수경재배시스템에서 쌈채소들이 싱싱하고 예쁘게 잘 자랐다. 하지만 고온기에는 색깔이 변색되어 상품성이 떨어졌다. 수경재배 쌈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까지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농사를 잘 지어 출하할 때도 보람 있고, 경매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경매 시장에서 받은 최고가는 모듬쌈채소 2㎏ 박스에 4~5만 원 받을 때와 상추 4㎏ 박스에 7~8만 원 받을 때였다며, 지난 2013년 행복했던 시절을 자랑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순창으로 귀농한 귀농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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