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김상남)에서는 국내 육성한 배·사과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와 시장성,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명절 제수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겨 먹는 과일로 이미지를 변신시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각사각 씹히는 맛과 시원하고 맛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 배·사과 우리 품종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국내 육성 배 품종 보급 위해 노력
도시화, 고령화 등으로 매년 배 재배 면적은 3~5% 감소했다. 재배면적 감소로 신고 품종 비율은 상승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 비율은 정체됐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도 충족을 위해 품종 다변화가 필요했지만, 생산 여건은 신고 단일 품종(83%)으로 편중 재배 되고 있다.
‘한아름’(8월하), ‘원황’(9월초), ‘황금’(9월중), ‘화산’(9월하), ‘만풍’(9월하), ‘추황’(9월하) 등 국내육성 품종이 있지만, 농가에서는 생산성이 적어 경제적이 낮다고 판단해 수분수로만 이용하고 있다.
농가에서 기피하는 국내품종의 재배상 단점으로 배 신품종 꽃눈형성 불량과 상온 유통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또 국내육성 신품종 시장성 및 소비자 인지도 부족,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및 매뉴얼 미흡을 꼽았다. 배 국내품종은 출하물량이 적어 시장에서 일명 ‘잡배’로 분류되면서 낮은 판매가격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협과의 MOU를 활용하여 하나로마트에 전문판매대를 설치를 제안하고 대형마트 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신품종 판매장을 운영하여 시행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대도시 중심 국내육성 배 품종을 전시·홍보·판매 행사도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은 출하 농가에 적극적으로 기술지원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출하 유도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 자세히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