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쑥갓(학명 : Senecio vulgaris)1)은 잎이 쑥갓과 닮았다고 해서 ‘개쑥갓’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개쑥갓(가)은 잎에 얇은 털이 있으며 짙은 보라색이고, 쑥갓(나)에는 털이 없고 녹색이다. 두 식물이 나란히 자라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영어로는 보통 (Common) Groundsel 이라고 불리는데, ‘땅 위의 축복’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개쑥갓의 조그만 씨앗이 작은 벌레나 새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진정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쑥갓은 유럽이 원산인 일년생 겨울잡초로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한 여름을 제외한 연중 싹이 날 수 있으나 주로 3~5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다. 줄기는 40 cm까지 자라며 보통 진한 보라색이고, 속이 비어있다.
연한 털이 있으며, 잘랐을 때 민들레처럼 흰 액체가 나온다. 잎 가장자리는 쑥갓과 비슷하게 불규칙한 모양이며 줄기와 마찬가지로 연한 털이 있다. 꽃은 끝이 노란 원통 모양이고, 꽃잎(혀꽃)이 없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의 개쑥갓 잡초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