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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딸기 묘 증식‘독립영양채묘법’ 개발

서울대 전창후 교수 연구팀, 연중 딸기 묘 생산 가능
짧은 기간 내 높은 증식 율

서울대학교 전창후 교수 연구팀은 짧은 시간 내에 빠른 기본묘 생산을 위해 식물공장인 폐쇄형 육묘 시스템을 이용한 딸기 묘 증식 방법인 ‘독립영양채묘법’을 개발했다.



독립영양채묘법의 기본은 온실이 아닌 식물공장을 이용하여 외부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딸기 묘를 균일하게 생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육묘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딸기의 육묘 환경이 외부의 자연환경과 격리됨으로써 병해충의 발생 없이 딸기를 영양번식 할 수 있고, 고품질 균일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 에 이식시킴으로써 딸기의 생육을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빠른 증식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기존 딸기 증식법에서 사용되는 묘의 모주보다 작은 크기의 묘를 증식체를 선택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증식체에서 러너가 발생하여 러너팁이 생성되면 배지(상토)에 고정시킨 다음 러너팁에서 뿌리 및 새로운 잎들이 발생되어 러너플랜트로 육성하고, 또 다시 러너플랜트가 증식체와 비슷한 크기가 되었을 때 새로운 증식체로 모주와 분리하여 증식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독립영양채묘법은 식물공장을 이용하여 연중 딸기 묘 생산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 내 높은 증식효율을 낼 수 있다. 이는 식물공장을 이용하여 재배 기간과 관계 없이 각 딸기 품종 별 영양번식이 유도되는 최적의 환경조건을 찾아내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딸기 육묘의 증식효율의 극대화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독립영양채묘법’은 2012년 특허등록이 완료 되었으며, 실제로 독립영양채묘법으로 증식체 9개체를 재배면적 3.6m2에서 1년 만에 약 3,500주로 증식하여 증식효율 확인했고, 적은 수의 모주 또는 증식체를 이용하여 증식률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연구진은 국내 품종 육성 기관과 연계하여 원원묘 생산에 독립영양채묘법을 직접 적용하여 신규 품종 생리적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농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원원묘 생산 시스템 생산량 기반의 적정 시설 규모를 설정, 생력화 설비 및 자재 개발, 적정 광원 및 광량 구명, 원원묘의 생리적 특성 파악 등의 세부적인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최근 독립영양채묘법으로 증식 된 딸기 묘의 저온 저장 후 요구되는 적정 순화 온도와 기간을 구명하여, 정식 후 높은 생존율과 양호한 초기생육을 보이는 묘 생산 시스템이 개발 하였고, 이와 같은 묘 생산 시스템 개발로 묘의 대량 증식, 저장, 순화, 그리고 정식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독립영양채묘법을 완성시켰다.
독립영양채묘법의 묘 생산 시스템은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 신품종을 급속 증식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재배품종의 다양성 및 딸기 산업 발전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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