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 중에는 가루쌀(바로미2) 재배를 원하는 농가도 있고, 식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업체들도 있죠. 따라서 우리 안성 지역에서도 가루쌀(바로미2)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먼저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들도 함께 6월 30일 손 모내기를 했어요.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해 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려고 종자가 섞이지 않도록 올해 모내기부터 수확, 탈곡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단위 가루쌀 재배 교육도 받고 가루쌀을 재배했는데 수발아와 도복 피해가 없었다. 10월 13일 수확했는데, 가루쌀(바로미2) 품질과 수확량도 좋았다. 물론 기상 상황과 재배 환경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지만,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가 봄부터 정말 애쓰면서 노력한 결과 안성 지역에서도 가루쌀(바로미2)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에 고맙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경모 보성싱싱농원 대표 “즐거운 농촌 만들기 위해 노력” 보성군은 최근 보성싱싱농원(대표 정경모)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23년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보성싱싱농원(대표 정경모)’은 농산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식품 제조가공업, 농촌 체험 서비스 등 6차 산업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방문객에게 방울토마토, 키위, 딸기 등 작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등 농촌의 수많은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농촌 융복합 성공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상품 생산·판매 경영체를 대상으로 도 단위 추천 및 심사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심사에 통과한 전국 6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발표심사가 이뤄졌다. 발표심사는 지역자원 활용도, 참신성, 사업성과, 지역사회 파급력, 확대·발전 가능성 등 4개 평가항목으로 실시했는데, 메타버스 이용자 투표(20%), 발표심사 결과(80%)를 반영 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정경모 보성싱싱농원 대표는 “새로운 생각과 젊은 감각으로 즐거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에게 농업, 그리고 농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보성
중국 산동성 캉빈 불곤투자그룹 회장 일행이 지난 19일 ‘2023 국제농업박람회’를 참관하고 전남 우수 농식품을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캉빈 회장은 지난 9월 중국 산동성에서 열린 ‘양링국제농업박람회’에서 전남도와 청도해양식품영양창신연구원과 업무협약에 기업대표로 참여해 고흥·완도군과 수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전남의 수출 유망 농수산식품을 직접 확인하고 우수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이번에 전남을 방문했다. 산동성 불곤투자그룹은 자본금 10억 위안으로 설립된 투자그룹이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회사와 공동 투자해 중국 각 지역 특산 농수산 가공식품을 발굴하고 있으며, 여러 가공제품을 위탁 생산해 지난해 기준 18억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한 기업이다. 캉빈 회장은 “박람회 참관을 계기로 청정 전남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산 가공제품의 우수성과 원료생산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제품과 콜라보를 통해 개발되는 상품 1,0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중국에 전남 농수산 가공제품이 꾸준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중국 시장에서 k-푸드가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내 우수 가공제품의
기술 개발·보급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기도 농업·농촌 실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속 가능한 경기도 농업·농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기도 농업분야 탄소중립 추진 태스크포스' 업무협의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경기도 탄소중립 비전 ‘스위치(Switch) the 경기' 발표에 맞춰 농업 부문 탄소중립 로드맵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방법에 대한 강연과 탄소중립 추진 TF 토론회 등을 통해 경기도 농업분야 탄소중립 추진 TF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탄소중립 추진 TF는 온실가스 저감, 저탄소 농업, 에너지 절감, 보급·확산, 실천 운동 5개 분과별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의회를 통해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에 따른 구체적 목표와 각 분과별 추진내용 및 문제점 등을 토의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경기도 농업·농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중립 추진 TF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올해 집중호우와 이상기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확에 한창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농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8일 영농현장을 찾았다. 올해 벼농사는 잦은 강우와 혹명나방, 벼멸구 발생이 증가하면서 수확량 감소가 우려됐지만 최근 좋은 기상 여건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3~4% 정도 증수가 예상된다. 벼 매입가격도 농협 자체 매입가격이 6만 3,000원(새청무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00원 정도 인상돼 수확 현장에서는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성전면 오산마을 박배진 씨는 “영농현장을 찾아 의견을 들어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내년에는 쌀시장이 더 안정돼 판로를 걱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상기후와 쌀 소비감소라는 이중고 속에도 강진군 브랜드 쌀 생산에 힘써주는 농업인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쌀 과잉생산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76ha인 논콩 재배면적을 내년에는 3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논콩 재배농가에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서 507억 원 규모의 수출약정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농산품과 농기자재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또 농기자재관과 농식품관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통해 367건의 상담으로 1,201억 원의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 인도, 몽골 등 총 14개국의 농산품 전문 해외바이어는 △예인티앤지 △HCBIOTECH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사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약 2,000만 달러(한화 270억원) 규모의 수출약정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 박람회 한 달 전부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진행됐던 농기자재 분야는 이집트, 터키, 에티오피아, 인도, 파라과이 등 11개국이 관심을 보여 참가했다. 인도와 파라과이의 5개 사와 한국기업 간 수확기, 비료 분야에서 5,950만 달러(한화 80억원)의 수출약정 협약이 이뤄졌다.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들은 수출바이어와 일대일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전라남도 통상닥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전문가, 광주세관과 협동으로 수출 맞춤형 컨설팅 등 추가 상담을 지원했다. 인도의 Mr. Subhas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12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다수의 사과 재배 농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진된 사과 신기술 보급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사과 생력화 기반조성 및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피해 저감시범’ 등 4개 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 및 우수사업장 견학을 함께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요 시범사업인 사과 무인 약제 살포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로 사과나무 사이에 분무 노즐을 지주식으로 설치해 무인 방제가 가능하다. 이에 사과 약제 살포 시간이 기존 고속분무기(SS기) 대비 1/3 이하로 단축됐으며, 농약노출 최소화로 농업인 안전 영농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 피해 저감시범 사업’은 기존 우박방지망 활용 햇빛차단망 시설 구축으로 강한 일사광을 차단해 사과 착색불량 및 햇빛데임 등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망규격은 5mm이며 광량 1,000룩스 이상 시 자동 개폐돼 일소피해 감소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온주밀감의 적정 가온시기 결정으로 안정적인 착과를 유도하기 위해 꽃눈분화 검사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꽃눈분화 검사는 꽃과 열매가 달릴 가지(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꽃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10~12월에 가온을 시작하는 하우스 온주밀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온주밀감은 꽃눈이 분화한 후 가온 등으로 적정한 온도 조건이 충족되면 꽃눈이 형성되고 꽃이 핀다. 따라서 가온 시작 시기를 결정해 안정적인 착과를 유도하려면 꽃눈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우스 온주밀감은 가온 시기에 따라 11월 이전의 극조기 가온, 12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조기 가온, 후기 가온은 12월 25일부터 1월 20일까지, 극후기 가온은 1월 21일 이후로 각각 작형을 구분한다. 가온 개시가 실질적인 재배관리의 시작임에 따라 안정적인 과실 생산과 난방으로 인한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적정한 가온 시기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부터 12월 말까지 2024년산 하우스 온주밀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
제주산 비트의 면역증진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기능성식품 원료 등록 및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이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과 제주대학교(김창숙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산 비트의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비트는 고혈압 예방, 항암효과 증진, 간 기능 개선, 빈혈 증상 완화, 피부미용 개선 등 다양한 효능·효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지만 재배 면적은 2020년 247ha에서 2022년 118ha로 급격히 감소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 방법에 대한 전문기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해 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는 물론 기능성식품 원료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비트 재배 활성화와 소비 촉진, 비트의 기능성 원료 등록 지원을 목표로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비트 추출물이 외부 유해인자 포식과 면역조절 인자 분비로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에서 면역조절 인자(NO, iNOS, IL-6, PGE2 등)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비트 및 그 가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대한민국 쌀브랜드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는 쌀 소비 촉진 대국민 프로젝트를 구호로 ‘대한민국 쌀 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영암군은 지역 우수 브랜드 쌀과 가공식품 등을 전시·홍보해 영암 쌀이 ‘K-밥심’의 대표 주자임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도모했다. 영암군은 약 1만 5,000ha에서 매년 10만 톤의 벼를 생산하는 전남 2위의 쌀 생산지다. 유기농으로 생산된 ‘달마지쌀’은 영암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국립공원 월출산의 맥반석을 흐르는 물과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 재배되어 널리 호평받고 있다. 이에 영암군은 이번 행사에서 달마지쌀과 함께 서영암농협RPC의 ‘학이머문쌀’, 대우미곡RPC의 ‘맑은공기쌀내음’, 영암미곡RPC의 ‘새청수미’ 등을 선보였다. 또 쌀 가공품으로 영암 쌀 100% ‘도갓집막걸리’, 수제맥주 ‘늘찬맥’, 2023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 ‘보라’, 고구마와 쌀로 만든 ‘눌렀구마’ 등을 선보였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