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16톤에서 지난해 316톤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노루궁뎅이버섯, 그중 전라남도는 약 95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상의 문제와 특유의 쓴맛 때문에 주로 즙액이나 건조 버섯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기능성 웰빙 버섯인 노루궁뎅이버섯 의 산업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1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루궁데이버섯은 약용과 식용을 겸한 기능성 버섯으로 헤리세논, 에리나신, 헤리센, 베타글루칸 등 뇌신경 생장인자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예방과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염증 치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종 개발에 나섰고, 3종의 노루궁뎅이버섯 신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2021년에 개발한 ‘노루3호’는 쓴맛이 적고, 수량성과 기능성 함량이 뛰어나 현재 여수 등 2개소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루3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돌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노루궁뎅이버섯을 활용한 버섯 커피, 군사체 배양 현미, 노루궁뎅이즙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온·오프
한국생활개선회 전남도연합회는 14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회원 및 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16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임 회장(무안군 출신)은 취임사에서 ▲농업·농촌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 농촌청소년 및 영농 후계세대 육성 지도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 등 3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하며, 생활개선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농촌에서 모두가 살고 싶은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농업, 환경, 문화 보호는 물론, 농촌 사회의 활력을 주도하는 지역 여성 리더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발하는 제16대 임원은 부회장 이기년(해남), 감사 이옥금(나주), 김금남(담양)으로 구성되었으며, 22개 시군연합회와 협력해 향후 2년간 전라남도 생활개선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생활개선 전남도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해, 1994년 생활개선회로 개편되었고, 2010년에는 한국생활개선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도 연합회와 22개 시군에 250개 회,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농촌 사회의 활력을 이끄는 핵심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비디움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심비디움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 방향을 농가 생산비 절감과 환경적응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영란 과장은 “먼저, 심비디움 품종 개발은 국내외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형 품종의 화색과 화형의 다양화,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내서성 품종을 선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3년 재배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생장이 빠르고 개화특성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기술 연구는 재배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귀부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 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난(심비디움+팔레놉시스)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률은 18.7%(심비디움 보급률은 19.6%), ’03년 첫 품종개발 후 보급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보급 초기에는 농가가 외국 품종에 익숙해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국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 농업인단체 회장, 4-H연합회 역대 회장, 한국4-H경기도본부 회장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4-H연합회 제62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경기도4-H연합회 발전을 이끌어온 제61대 김철원 회장이 이임하고, 평택 출신의 제62대 심세용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제62대 경기도4-H연합회 심세용 신임 회장은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하고, 평택시4-H연합회 회장과 경기도4-H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년농업인을 대표하는 인재이자 실천하는 리더로 주목 받아왔다. 그는 취임사에서 “소통과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경기도4-H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4-H연합회는 농산업 분야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청년 단체”라며, “경기도4-H연합회의 발전과 경기도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H회는 지·덕·노·체 4가지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61
<농업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마치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우리의 농사도 일 년 동안 건강하게 작물이 자라려면 토양검정부터 시작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사의 기반이 되는 토양, 중금속, 퇴비, 액비 수질, 액비 검사까지 운영한다. 지난해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4년 농업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과학영농기술팀은 프로페셔널하다. 기술보급과 이병호 과장은 “농산물안전성분석이나 종합검정, 미생물공급, 친환경축산관리 등은 우리 농업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해서 오롯이 분석·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적인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정확하게 분석하여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농업기술팀은 김봉순 팀장을 비롯하여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농업인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갖고 소통하며 빠르게 해결해 나간다. 친환경농업관리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친환경미생물배양실, 친환경축산관리실의 운영 실적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도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이며,
때론 부드러우면서 화사하게, 때론 황홀하면서 흥이 넘치는 화색이거나 표정을 짓는 국산 심비디움 품종들이 농가·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과장 이영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높은 기술력을 갖춰 심비디움 산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주의 양승호 농가는 국내 육성 품종 ‘골드썬’ 심비디움을 2024년 12월 기준,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화분당 35,000원으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꽃 색이 선명하고 11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골드썬’(2010년 개발)은 극조생종 품종으로 중생종보다 최대 2개월 정도 빨리 출하할 수 있어 경영 면에서 유리하다. 이영란 과장은 “특히 우리 품종 재배와 냉방, 양액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한 해 3,000만 원 이상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물 올림 바스켓과 국산 난 인증 스티커를 활용해 ‘해피데이’, ‘러블리스마일’ 등 주요 품종 9,185본(줄기)을 2018년부터 네덜란드, 미국 등 5개 나라에 수출하며 국제시장에서의 우리 품종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양승호 농가를 소개했다. 이제는 심비디움 모종부터 분화, 절화 그리고 카페 공간에서도 우리 국산 심비디움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양승호 농
농업용 저수지는 총 17,047개소 중 30년 이상된 시설이 16,444개소(96.5%)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평야부 용․배수로는 총연장 18만9천㎞ 중 흙수로가 9만2천㎞로 수로에서의 용수 손실율이 높아 효율적인 물 이용이 어려운 실정으로써 기후변화로 발생빈도․강도가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는 태풍․집중호우, 가뭄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안전영농을 위해 노후화 되거나 기능저하로 재해위험이 높아진 저수지 등의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 180지구(수원공 100, 평야부 용배수로 80)를 신규로 선정하였다. 농식품부는 올해 총 7,617억원을 투입하여 개보수사업 645지구(신규180, 계속295, 준공170)를 추진하며, 주요사업으로는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 흙수로 구조물화, 저수지 저수능력 확대를 위한 준설, 배수장 성능개선, 노후 수리시설의 내구성․안전성 평가를 위한 안전진단 등이다. 특히, 배수장 성능개선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배수장의 홍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장마철 이전까지 노후 펌프를 교체(17개소)하여 침수피해 예방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업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는 ‘품실상회’는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에 위치했다. 겨울 풍경도 서정시처럼 감동을 주는 이곳에서 최예숙 대표를 만났다. 여주시의 역사와 문화, 생태, 마을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여주농촌관광협의회장이면서 농업기술센터 36개 품목별연구회장단협의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그만큼 최예숙 회장은 여주시 지역 사회 발전에도 보이지 않은 봉사와 희생정신을 발휘한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는 북적거리는 서울 강남 거리는 아니지만 마치 미술전시관의 명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지역의 마을마다 멋스럽고 맛있는 농산물이 많아 도시민들이 힐링하기 위해 많이 찾는 여주입니다. 우리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가치 있게 팔리는 것도 중요하고, 여주의 농업농촌이 도시민들과 함께하는 상생도 필요하죠. 저는 평생 여주 지역에 살았고, 지역민과 함께 더 잘 사는 농촌과 전통문화 계승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예숙 품목별연구회장단협의회장은 “먹고 사는데 바쁜 지난 1983년부터 ‘여성농업인도 배워야 산다’는 것을 알리며 농촌 여성 운동을 시작했다. 험난한 과정을 뛰어넘어 현재 우리 여성농업인의 지위는 경이로울 만큼 신장했다. 농업인들의 소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과일 생산을 위해 2025년 재해예방시설을 2배 이상 확대한 2,000ha 지원하고, ‘신고’ 배, ‘후지’ 사과와 같이 재배가 편중된 품종의 갱신 시 우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빈틈없는 과수 생육관리를 위해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2월 12일(수) 농진청,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과수 생육관리협의체」와 함께 충남 아산시의 사과, 배 농가를 방문하여 꽃눈 분화 등 겨울철 생육상황,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상황 등을 점검하였다. 점검 결과 현재 배의 꽃눈 생육상황은 예년 수준으로 양호하고, 사과의 꽃눈 분화율은 후지 54%(전년 54%, 평년 62%), 홍로 64%(전년 75%, 평년 68%) 수준으로 확인되어 꽃눈 분화율이 60% 미만인 농가는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적정량의 꽃눈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화상병 발생 예찰은 전국적으로 약 54% 추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어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아산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재해예방시설 설치, 냉해예방영양제 보급, 과수화상병 방제현황 등 점검을 위한 생육점검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육묘 자가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신청한 제주농업기술센터 관내(제주시 동 지역, 애월읍, 조천읍) 28개 농가를 대상으로 2월 10일부터 육묘장을 개방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2~4월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등 육묘시기를 맞아 육묘장 이용·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파종 인력과 종자 및 상토 등 재료를 사전에 준비해 기간 중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공정육묘장 내부 온도는 12℃ 이상 유지해 저온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생육 관리, 농가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공정육묘장은 1,485㎡ 규모로 자동 파종 시스템, 발아실, 관수 및 묘 이송 설비, 이동식 육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묘 생산 외에도 농업인 교육과 실증 시험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27개 농가를 대상으로 옥수수, 단호박, 대파 62만 2,800본의 묘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강성민 특화작목팀장은 “육묘 관리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첫 단계”라면서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