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감정이 전부는 아니다. 그 흔한 유행 가요처럼 들리지만, 현대인들은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해결책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힐링하는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콘텐츠가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 종합계획(’22~’26)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기반 구축,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했고 특히 관련 부처들과 치유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유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기관(중앙 치유농업확산센터·광역 치유농업센터)을 구축 중에 있으며, 전문인력 치유농업사를 253명 배출했다. 농진청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참여자 확대를 위해 전국에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어디에서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목표라고 한다. 여름이 오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청년창업형 후계농 사업이 벌써 5년 차이다. 청년창업농에 선발되면 사업 대상자 지원금을 받아 드라마처럼 성공할 것 같지만, 청년창업농 스스로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정적인 정착보다는 실패가 더 쉽다.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시대에 살기 때문에 소비의 재미를 배가하는 창의적 아이템의 상품이어야 한다. 지난 2019년 출발한 이천의 청년농업인은 840평으로 시작하여 3년 만에 8,400평까지 확장했다. 취재할 당시에도 그는 감성과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새로운 아이템) 등으로 소비자 구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봤다. 기존의 청년농업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면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기자도 확신했다. 아무튼 3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5년 전 청년창업농에 선정됐을 때 어떻게든 목표에 성공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원과 교육 등을 많이 받았다. 특히 뭐든 자기 스스로 발로 뛰면서 지원과 교육 등을 다양하게 혜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 즉 수동적인 자세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원금 상환이 도래했을 때에야 허겁지겁 뭘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뭐든 열심히
김현태 센터장은 "농업 분야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연구센터의 사명”이라고 소개한다.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센터장 김현태 교수)는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IoT)을 융합해 농업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출범했다. 김현태 센터장은 “첨단 융합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농업 분야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연구센터의 사명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에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는 △축산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반·관리 시스템 등 3개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7개 대학, 14개의 산업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팜연구센터는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전북대, 강원대, 경북대, 서울대, 충남대, 방송통신대학이 참여하고, ㈜이지팜, ㈜애그리로보텍, ㈜나래트랜드, ㈜CS, ㈜더비엔아이, ㈜우성하이텍, ㈜강림, ㈜넥스트에이, ㈜와이즈센싱, ㈜에스폴리텍, ㈜노루기반, ㈜유비엔, ㈜규원테크, ㈜지
사월이 지나가는 단풍나무 아래에 섰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표정이 늘 바뀌었다. 나는 익숙함에 길들여있어, 단풍나무의 색깔과 모양 등을 보면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오월에는 누군가의 성공 농사 목표를 도와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농식품 전문지로 성장해 나가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안정적 농산물 생산 기반 확립하고 재배 기술 고도화로 소득향상 추구 “빈번한 이상기후, 치솟는 농자재값, 넘치는 수입농산물, 부족한 일손 등 농업을 둘러싼 여건이 결코 만만치 않다”고 진단하는 정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그럼에도 우리 먹거리인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나아가 재배 기술 고도화로 소득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이곳 경남은 지리산이 자리하고, 남해안을 품고 있어 우리 농토의 축소판”이라며 “시설농업이 일찍이 보급·확산 되고, 다양한 작물 재배를 시도하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장 중심의 신기술을 조기 확산하고, 창조농업 실현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을 만나 가슴 뛰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그의 생각을 들었다. Q. 농업·농촌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을 제시했다. 경남농기원이 추구하는 미래농업이 궁금하다. - 스마트팜 환경·생육데이터를 영상 데이터와 연계해 인공지능학습을 통해 작물의 생육 진단 및 수량 예측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연료전지
[파워인터뷰] ‘농업기술 혁신으로 잘 사는 강원농업 실현’ ‘잘 사는 강원농업’ 만들기에 전력하고 있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그 해법으로 ‘농업기술의 혁신’을 꼽았다. 강원농기원이 올해 기술 보급 사업의 핵심 목표로 ‘미래 농업기술 기반 구축’ 및 ‘현장 중심의 확산’을 선택한 이유다. 김남석 기술지원국장은 “미래 농업의 성패는 기술과 전문인력에 달렸다고 하겠다”며 “스마트팜 등 과학영농을 구현하기 위한 신기술의 개발, 또한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구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때”라는 설명이다. 이에 김 국장은 “모든 농정의 해법은 반드시 현장에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지역의 다양한 현안 등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농촌진흥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전국 최초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김남석 국장은 “이상기후가 잦아짐에 따라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이에 강원농기원에서는 지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결성해 도내 6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했고, 이를 꾸준히 늘려 올해는 국비까지 확보해 20억 원의 사업비로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시
올해 농사는 이미 시작됐다. 봄날은 달리는 마술처럼 하루하루 다르다. 어떤 이는 남다른 풍미와 감칠맛을 더하는 돈 되는 농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어떤 이는 잠재된 비전만 만지고만 있어도 기쁜 봄날이다. 쥐똥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종지나물, 귀룽나무의 이파리들이 멋과 맛을 안겨주는 봄날 속에, 상수리나무 품에 안겨 이제야 눈을 뜨는 담쟁이덩굴에 발길이 멈춘 하루다. 한 뼘 거리라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조금 늦더라도 올해는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건강하게 달려보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감자를 꼽으라면 단연 ‘수미’ 감자다. 이름도 그렇고 재배 규모나 역사를 봐도 국산 품종일 것 같지만, ‘수미’는 미국 품종이다. 이를 대체하면서도 맛 좋고 2기작 노지 재배가 가능한 국산 품종이 현장에 보급 중이다. 강원대학교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통일’, ‘골든킹’ 감자다. 2월이면 남쪽 해안지역부터 노지감자 농사가 시작된다.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보성 회천지역도 2월 내내 노지 봄 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최근 많이 재배하는 감자품종이 ‘통일’이다. 보성 회천에서 4~5년간 지역 적응성 시험을 거친 검증받은 품종이다. 무난한 편이던 감자 농사가 생육 불량을 겪게 된 건 최근의 이상기후 때문이다. 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주 품종인 수미의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대과비율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이 봄 농사로 노지감자를 하고 있는데, 쉽게 작물을 바꿀 수도 없고 수미를 대체할 품종도 마땅치 않아 농가의 고민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통일’ 감자다. 품종을 개발한 임영석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교수는 국내 기후에 최적화된 품종이라고 말한다. “‘통일’ 감자는 내륙과 해안지역에 관계없이 국내 어디서든 재배할 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취임 2년을 맞아 주요 업무성과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정보와 혁신기술을 담는 플랫폼으로 전환 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1년 3월 취임 당시 식품산업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래유망식품사업 선도‘, ’스마트그린 산단화‘, ’공유플랫폼 구축‘ 3가지 미래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해왔다. 임기기간 대표적인 성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년간 32개의 식품기업을 유치했다. 이는 2,875억원 규모로 취임 전(‘20년 말) 49% 수준으로 저조했던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율을 72%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투자를 가로막는 글로벌존 해제, 임대용지의 분양용지 전환, 식음료부지 확대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지원시설도 당초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구축된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시제품제작, 검사분석 등 기술지원을 1만건 이상으로 확대하였고 30여명에 불과했던 현장실습과 실무교육 인원도 연간 600명으로 늘렸다. 식품기업 간 협력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플랫폼 ‘푸드비즈온’ 서비스를 시작하여 기업간 협력사업을
지상파든 종편채널 방송이든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하다 보니 때론 과격하거나 소음처럼 들려올 때가 더 많다. 교통사고 뉴스만 빼면 어쩌면 모두 드라마 같은 뉴스 홍수이거나 광고 협찬 건강정보 등이다. 매일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어떤 뉴스나 정보 등이 사실인지? 진실인지? 판단할 수 없을 정도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 식의 위력시대이다. 우리의 농업환경도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청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는, 어느 기관 건물에 들어서면 걸려 있는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농업관련 방송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지역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교육 농업 방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농업방송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방송 구독 채널은 이미 2만 명이 넘었다. 재배기술부터 분야별 농촌지도사업 지원 사업 등도 알려주고 있어, 지역 농업인들에게 유익한 농업방송으로 인식되고 있다. 2월의 하루는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진) 직원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선사받았다. 어쩜 그렇게 열정적이면서 친절하게 농업인들과 함께 하며, GBS(굿뜨래농업방송국)를 통해 부여군 농업농촌 등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지, 감동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