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준고랭지 지역에 고온 경감 종 합 기술을 투입해 여름 배추 생산 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기존보다 한 달 빠른 수확으로 추석 무렵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배추는 주로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데, 최근 이상기상과 이어짓기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로 수급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봄철 저장한 배추가 소진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추석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이 더 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해발 400~600m 준고랭지에 △여름 견딤성이 우수한 배추 ‘하라듀’를 심고 △저온성 필름, 미세살수, 생리활성제 등 고온 경감 기술을 투입해 9월 수확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연구해 왔다. 준고랭지는 고랭지보다 온도가 1~3도(℃) 더 높아 10월 초부터나 배추 생산이 가능하다. 실험 결과, 고온 경감 기술을 투입해 재배한 준고랭지 배추는 무더운 7월부터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하나당 평균 무게가 3kg이 넘어 생육이 양호했다. 생산량도 기존 고랭지 지역 평균(5.2톤)보다 1.8톤 많은 10아르(a)당 7톤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 수확 시기가 1
안반데기에서 지금 생산하는 여름배추는 농부의 손으로 모종을 심었고, 농부의 손으로 수확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현지 시각 3일 케냐 므웨아(Mwea) 지역, 5일 우간다 토치(Tochi) 지역에서 각각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착공식을 열고, 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시설 공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주요국에 벼 종자 생산단지 조성과 함께 경지 정비, 관개시설 확충, 농기계 보급,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현지 여건에 적합한 안정적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농업 부문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사업)이다. 현재 가나, 세네갈, 감비아, 카메룬, 케냐, 우간다, 기니 등 7개국에서 진행 중이며, 케냐와 우간다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설 조성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공사에서는 경지 정리와 경작로 신설, 흙 수로 현대화를 통해 기계화 영농 여건을 마련하고 농업용수 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의 기술 지원을 받은 일부 현지 농가에서 약 25%의 수확량 증가와 품질 향상이 확인된 만큼, 인프라 조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쌀 공급을 뒷받침할 항구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업이 진행되는 케냐 므웨아(Mwea) 지역은 국가
- 9.15~10.4까지... -온라인도매시장에서도 출하장려금 최대 0.6% 지급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하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국내산 과일류 전품목에 대하여 특별 출하장려금을 지급하는 ‘추석 성수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청과에 따르면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가락시장 한국청과로 출하되는 국내산 과일류 전품목에 대하여 출하자에게 지급되고 있는 출하장려금을 최대 33.3%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정된 출하농가에게 지급되는 출하장려금을 일시적으로 확대하여 국내산 과일의 출하를 독려하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을 장만할 수 있도록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한국청과의 추석 성수기 수급안정대책은 해당 기간(2025.9.15.~10.4)동안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로 출하되는 물량을 대상으로 하며, 출하약정이 체결되어 있는 기존 출하농가는 별도의 절차없이 수급안정대첵에 따른 인상된 출하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신규로 출하약정을 체결해야 하는 농가의 경우에는 수급안정대책 기간내에 출하약정을 체결하여야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올해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선물세트로 과일류와 소고기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귀성 의향부터 명절 선물세트·성수품으로 구매 예정인 품목과 구매 예산, 시기, 구매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5.8%로 작년 추석(47.1%) 대비 1.3%p 감소했다.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은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사과(17.3%), 과일 혼합세트(17%), 소고기(15.8%)가 상위 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에는 과일 혼합세트가 지난해 3순위에서 2순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과일 혼합세트 구성 품목의 경우 사과, 배, 샤인머스캣, 복숭아, 포도 순으로 수입 과일보다는 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매 예산의 경우 평균 16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5~10만 원에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다. 지난 추석 평균 구매 예산은 17만 원으로 10~20만 원 수준의 구매 응답이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추석에
강원특별자치도의 여성농업인들이 전국 농기계 경진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9월 10일(수) 농촌진흥청에서 열린「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강원도를 대표한 춘천 ‘봄마지팀’과 철원 ‘최강한여농팀’이 전국 20개 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란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농촌 여성의 농업기계 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계화 역량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진은 보행관리기와 휴립피복기를 활용한 두둑 만들기와 멀칭, 반자동 정식기를 이용한 배추 모종 심기,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랙터로 ‘ㄷ자’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원도 팀은 모든 종목에서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진희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여성농업인의 기계화 역량 향상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안전을 함께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여성 친화형 기계화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여름철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자체 선발한 ‘제주S-12’ 쪽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노지 재배 실증 결과, 재래종보다 높은 수량을 확인한 것이다. 잎쪽파는 파종 후 50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잘 자라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이 재배 적기로 여겨진다.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일부 농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재배되는 실정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하순 구좌읍 김녕리 농가포장에서 ‘제주S-12호’와 재래종을 함께 파종해 계통 특성과 수량을 비교 분석했다. 실증 결과 ‘제주S-12호’는 재래종(무안 쪽파)보다 길이와 굵기, 수량 등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제주S-12’호의 평균 길이는 35.6㎝으로 재래종보다 9.2㎝ 더 길었고, 굵기는 6.6㎜로 2.5㎜ 더 굵게 자랐다. 특히 수확된 쪽파 무게(4.5㎏/3.3㎡)는 재래종(2.8㎏/3.3㎡)보다 60.7% 높게 나타나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잎쪽파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상품성도 좋아 시장 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제주S-12호’는 1㎏당 9,640원으로, 일반쪽파(7,614원/㎏)보다 가격이
평택 친환경쌀연구회 차성만 회장은 지난 1991년부터 벼농사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농사를 이어받는 동시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을 활용해 직접 논을 사들이며 기반을 다졌다. 현재 3만 평의 논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중 3ha(약 9,000평)는 친환경농업이며, 2만4천 평은 임차해 농사를 짓는다. “친환경 농업은 여전히 힘들죠. 노동은 늘고 소득은 줄어들지만, 평택의 친환경 농업인들은 오늘도 논으로 나갑니다. 힘들지만 보람 있습니다. 우리 땅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농업이 살아야 사람도 살지 않겠습니까?” 차성만 회장은 “친환경 농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먹는 한 끼 밥의 가치를 보여주는 주인공이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김인숙 과장은 “친환경쌀연구회장으로서 농업인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도 언제나 앞장서며 솔선수범하고 계신다. 친환경 재배는 노동이 많이 들고 수익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친환경쌀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친환경농업을 지켜가는 모습이 지역 농업의 큰 자산이다. 농업기술센터도 연구회와 함께 현장에서 발맞추어 나가며, 친환경 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협회장 박병찬)는 '2025년 쌀가공품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쌀플러스’)을 시상하고, 온라인 기획전인 ‘쌀플러스 미식회(~11월말)’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3월부터 품평회 참가작 211품목을 접수받아 서류평가, 상품성 평가(MD 및 전문가평가), 소비자평가, 현장위생평가 등을 거쳐 우수 쌀플러스 10점 등 총 12점을 선정하였다. 2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은 이번 쌀플러스 제품에는 ’25년 국내 쌀가공산업 트렌드를 선도한 최고의 쌀가공식품’의 영예가 주어진다. 입상작에 대해서는 9월 10일(수) 서울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되는 쌀플러스 포럼을 계기로 시상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입상작을 포함한 쌀가공식품 제조사,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쌀플러스 포럼은 쌀플러스 입상작 개발 과정에서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토크콘서트, 쌀가공식품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특별강연 등을 통해 쌀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쌀플러스 입상작은 전용 기획전인 ‘쌀플러스 미식회’를 통해 소비
동화청과와 신라문화장학재단은 농촌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인 자녀 대상으로 60여 명의 학생들에게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증서 전달식은 9월 8일 전북 김제 광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동화청과 홍성호 대표이사, 신라문화장학재단 김용식 이사, 광활농협 임영용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을 대신해 학부모(부친) 10명이 함께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 학생들은 덕암중·고, 김제중, 김제여고 등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들에게 전해진 장학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활농협 임영용 조합장은 “농업·농촌이 젊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선물 같은 장학금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며, “광활면에 활력과 기쁨을 주는 의미 있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화청과 홍성호 대표이사는 “오늘 전달되는 장학금이 농촌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며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