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 일본 파프리카ㆍ키위, 중국 가공식품, 러시아 감귤 등 맞춤형 수출 전략 추진으로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 앞당긴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13일, 미국 배 수출의 전초기지인 천안배농협(충남 천안시)에서「농협 수출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및 사업본부장, 계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100일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농협 신선농산물 수출규모는 298,467천불(국가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의 48% 점유)로 그 중 주출하기인 9월 이후 물량이 연간 실적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하반기 농식품 수출은 매우 중요하나, 올해는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대내외 수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일본 파프리카·키위 집중 마케팅, ▲중국 농산물 가공식품 신규 바이어 개척, ▲대만 대형매장 신규 출점, ▲러시아 프리미엄 매장 감귤 프로모션 등 해외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심을 가슴에 품는다면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물량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006년 100톤에 불과하던 원황배의 수출물량을 지금은 500톤까지 끌어올렸다. 동남아 시장판촉과 미국 현지인마켓을 집중 공략한 결과이다. 2010년 처음 수출 3,000톤 목표를 세우고 7년 만인 지난해 기필코 3,000톤을 달성했다. ‘수출전업농육성’, 나주배 자체브랜드인 ‘Naju Pear’박스 수출, 중국산의 위장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K-pear’ 스티커 부착, 국제인증인 ‘Global GAP’ 등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한국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계 조합장은 “동남아에서는 아직도 나주배를 최고로 인정한다. 3천 톤에 안주하지 않고 나주배 생산량의 10%인 5천 톤 이상을 수출하여 국내 가격안정은 물론 나주배 재배농가들이 최고 품질의 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숲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자연산 송이이다. 향과 육질이 뛰어난 최고의 맛으로 미식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가의 가격을 형성, 강원과 경북지역 등 산촌 주민들의 중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강원도 인제군 산림조합과 양구군 산림조합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산림조합에서 2017년산 자연산 송이버섯 공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송이버섯의 생산량은 생육환경(땅속온도, 토양수분)에 크게 좌우되는 품목으로 지난해 채취량이 소폭 늘기는 했지만 최근 6~7년간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송이버섯 생산량이 작아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웠다. 지난 9월 4일 인제군 산림조합의 2017년 송이버섯의 첫날 입찰단가는 최상품인 1등품의 경우 245,100원, 2등품의 경우 216,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입찰 참여 수량도 187.66Kg 이 거래되면서 송이버섯 채취 임업인과 입찰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송이 풍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이버섯 공판은 강원도 홍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강릉, 삼척 7개 산림 조합과 경상북도 의성, 안동, 청송, 영덕, 포항, 청도, 문경, 예천, 봉화, 울진 10개 산림조합, 경상남도 산림조합
지난해 검역타결로 쌀 수출이 최초로 이루어진 데 이어, 발효현미쌀이 중국에 수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aT가 7월부터 현지화지원사업을 통해 발효현미쌀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통관 사전검토, 중문 라벨링 제작, 바이어 매칭 등을 지원하여 그 결실로 지난 8월 29일 발효현미쌀 3.5톤이 선적되어 나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의 현지화지원사업이 사드로 인한 장벽강화에도 불구하고 발효현미의 대중국 수출을 성사시켰다. 발효현미쌀은 단순한 쌀이 아니라 쌀을 발효시키고 유산균을 추가하여 가공한 ‘곡물가공품’이다.쌀로 중국에 수출하는 경우 중국의 쌀 수입쿼터 제한을 받게 되어 수출과 현지 유통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aT와 (농)(유)마이산발효현미밥은 곡물가공품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유통채널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이를 위해 aT는 중국 현지의 자문기관을 통해 수입제품 세번분류, FTA 적용세율 확인 등 통관 관련 사항 및 제품의 중국 품목표준(GB) 규정, 검역항목 분석은 물론, 성분과 영양첨가량 제한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쳤다. 중문 라벨링 제작 후 실제 제품의 테스트 통관을 추진하여 발효현미쌀을 곡물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뜨고 있다. 제주도에서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던 김순일 씨는 2015년 아열대작물인 파파야와 바나나 재배로 작목을 바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적게 드는 이유에서다. 김순일 씨는 지난해 파파야 1,320m2(400평)와 바나나 3,960m2(1,200평) 재배로 2억 원(조수입)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4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앞으로 재배면적을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열대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362ha에서 2017년 428.6ha(채소 326.2, 과수 102.4)로 최근에 급격히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종의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20종을 선발했다. 채소는 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사탕무, 얌빈, 게욱, 롱빈, 아티초크,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등 2종이며 과수는 망고,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아떼모야, 구아바, 훼이조아 등이다.
무, 배추, 양파, 감자, 양배추, 당근, 단호박, 풋호박 등 일 년에 8품목을 재배한다. 김포채소연합회 최중남 회장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출하하지만, 이마트와 백화점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정성을 담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을 챙겨주는 의미 있는 농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삼복 더위에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최중남 회장의 농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무농약 친환경농업 최중남 회장은 8개 품목을 무농약 재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설농업은 투자비 때문에 엄두 내지 못하고, 쌀농사보다 나은 소득작목을 찾던 중 학교급식 품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물론 친환경농업을 시작할 때 주변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곤 했지만, 확신과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했다.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은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평강마디풋호박’ 품종을 3월에 파종하여 4월 중에 정식한다. 6월초부터 10월 말쯤이며 수확을 마무리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주기적 관주 ‘평강마디풋호박’ 재배는 용이하며 타 농가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마디마다 주렁주렁 호박이 열리는데. 이때 영양관리를 잘하
기초 체력, 면역력을 키우는데 손꼽히는 메이플블랙베리는 소비자들의 즐거운 웰빙 먹거리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메이플블랙베리연합회는 정읍 특화작목인 메이플블랙베리 명품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최홍순 총무의 달콤새콤 맛있는 메이플블랙베리 농사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메이플블랙베리 희망농업 시작 최홍순 대표는 35년 동안 포도 농사를 접고 소득 작목을 찾던 중 메이플블랙베리 작목을 알게 됐다. 블랙베리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통해 메이플블랙베리 품종으로 육성됐다. 재래복분자와 당도는 비슷하지만, 재배법에 따라 열매 무게는 3배, 수확량은 7배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GAP인증을 받았지만,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직포를 깔아 잡초를 방제했다. 또한 친환경작물보호제를 사용하여 병해충을 관리하고 있다. “메이플블랙베리를 4년째 생산하는데 아로니아, 체리, 복숭아보다는 소득이 낫습니다. 첫해 우리 메이플블랙베리연구회에서는 50톤 정도를 대상그룹에 납품했고, 다음해는 베리원 가공공장으로 납품했죠. 또 3년째는 한국프라임제약으로 30톤 가량을 출하했는데, 올해도 우리 연구회원들의 바람처럼 판로확대가 다양했으면 좋겠어
20년째 상주 명품오이를 생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권윤오 대표. 생산비는 기존보다 50% 정도 상승했지만 오이 가격은 별 차이가 없을 때는 낙망스럽다. 더구나 최근에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율이 높아져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상주 명품오이를 ‘토박이오이작목반’과 함께 하는 권윤오 대표의 오이농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품종과 육묘장 선택 중요 7600㎡(2300평) 규모의 오이농장에서 겨울에는 한강백다다기, 동자비 등을 재배하고 여름에는 가시오이 청계삼척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오이 맛이 최고인 품종을 선택하여 승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18년째 충남 공주의 공주원예영농조합 육묘장에 오이 모종을 주문하여 경험과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다. 특히 권 대표는 위기일수록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오이 재배노하우를 토박이오이작목반원들과 공유하면서 능동적인으로 자신의 오이농사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만7500~1만8000주 오이 밭의 토양·재배관리 권윤오 대표의 오이 농사 토경재배의 재식거리는 45cm이다. 이유는 50cn 간격일 때 한
부여 명품 멜론의 맛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부여군농업기술센터 품목별연구회 김학주 총무. 두레생협과 학교급식 등으로 전량 출하하는 그의 무농약 멜론 농사 이야기에는 정성이 담겨 있다. ‘이름 걸고 농사 짓죠“ 김학주 대표는 친환경농업으로 딸기, 수박, 멜론, 양파 등을 생산한다. 멜론 농사는 벌써 13년째이며 수박 작목보다 안정적인 소득작목이라고 한다. 처음 1983㎡(600평)으로 시작했고 한때 3305㎡(1000평) 규모로 늘렸지만, 다른 작목과 농사를 짓다 보니 노동력 분산도 필요하고 노동력 부족으로 현재는 1983㎡로 줄였다. “멜론 농사도 노동력 투입량이 높죠. 더구나 이상기후 현상으로 최근에는 병해충 발생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하지만 친환경농업을 인정해 주는 두레생협과 학교 급식 등으로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전량 출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며 의미 있습니다.” 두레생협과 학교급식 출하 2기작 수박 재배를 했지만, 가격 등락폭이 심했다. 특히 친환경농업으로 수박·멜론 등을 농협 출하를 했지만, 노력만큼 가격을 받지 못해 농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
“당도와 식감이 좋아 한입 먹는 순간 건강지수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체리와 자두의 영양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여름 제철과일로 딱이죠. 체리같은 자두모양이지만 씹히는 촉감이 맛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소재에서 나디아를 생산하는 이철주 대표는 “과육은 자두와 비슷하면서 색깔은 체리처럼 검붉은 과일이다. 매년 나디아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식감이 좋으면서 맛있고 건강을 챙겨주는 과일로 꾸준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 나디아 품종 도입 나디아 품종은 체리와 자두가 교잡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의 함유량이 높다. 과실은 진보라색으로 식욕을 당기는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런 과일이다. 무엇보다 저장기간이 길어 유통인과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 안성시는 FTA 대체 작목으로 당성분 함량이 자두보다 2배 높고 당도도 20˚Brix 이상 높은 나디아 품종을 농가 공급했다.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4농가 1.2ha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현재는 40여 농가 15.6ha 규모이다. 농업정책과 박병순 주무관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마트.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