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꼭 먹어야 할 농산물이 무엇일까? 생각 해 보니 고추와 쌀이었죠. 주식은 쌀 대신 빵이나 국수 등 다른 것으로 먹지만 모든 음식에 감칠맛을 내는 고춧가루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친환경 고추농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17년이 되어갑니다.”김포시농업기술센터 채소연합회 송태인 회장은 25년 동안 이끌어온 6000㎡ 규모의 복숭아 과원을 접고 시설원예농업을 선택했다. 친환경 고추재배부터 가공상품화(1kg 고춧가루)까지 사이다처럼 시원한 송태인 회장의 친환경 고추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친환경 고추농사, 1주당 1만원 행복농사송태인 회장은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발효계분과 쌀겨를 이용한다. 정식 20일 전 330㎡(100평)당 20kg 계분 5포와 쌀겨 80kg 5포 등을 로터리 친다. 그리고 두둑 가운데 골을 만들고 멀칭 후 점적호스를 설치한다. 이때 물 막힘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고추 작물에 제대로 물이 갈 수 있도록 점적호스 구멍은 반드시 위쪽을 향하게 설치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1월 20일 파종하면 4월 20일쯤 330㎡당 300주 정식한다. Y자에 가까운 ×모양지주를 설치하는데, 고추 과가 다량 열리게 되면 지주대가 쏠
올해 전체적으로 참외 작황은 매우 불량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경북 성주의 산지거래량은 작년보다 12% 감소했고, 가락시장의 반입량도 16% 감소했다.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관계자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으로 전년대비 출하물량이 40%까지 감소했다고 한다.‘부자꿀 참외’의 마니아층은 우수농업인3월 한때 참외 10kg 가격이 최고 25~26만원까지 오르는 등 출하시기에 따라 농가의 소득지수가 달라졌다. 3월 기준, 상품 10kg 평균 시세가 65,100원으로 작년보다 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말까지만 해도 4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회복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주 현지 상황으로 볼 때 5월 초까지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전반적으로 참외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한농씨앗의 ‘부자꿀 참외’ 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부자꿀 참외’는 우수한 과품질로 우수농업인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품종이다.“흰가루병에도 강한 부자꿀 품종은 확실히 좋다”농가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성주 초전면 부광농약/농자재 김원록 사장은“역시 흰가루병에도 강한 부자꿀 품종이 확실히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김원록
농촌진흥청은 감귤 묘목을 새롭게 심을 때 어린 나무를 포트에서 2년∼3년간 재배하면 잔뿌리가 많아져 잘 자라기 때문에 포트 재배 후 본밭에 옮겨 심을 것을 제안했다.최근 새로운 감귤 품종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지만, 경험이 적은 농가일수록 초기에 나무가 안정적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어린 나무의 뿌리가 충분히 자라주면 나무도 잘 자라고 관리도 보다 쉬워진다.농촌진흥청은 기존의 재배법인 어린 나무를 토양에 직접 심을 때와 어린 나무를 부직포 포트(60∼78ℓ)에 자라게 한 후 뿌리의 양을 비교, 조사했다. 지금까지는 1년∼2년생의 어린 나무를 구입한 뒤 바로 과수원에 심었는데, 이 경우 잔뿌리가 적고 곧은 뿌리(직근) 발생이 많았다. 묘목 구입 후 2년∼3년간 포트에서 키운 뒤 잔뿌리의 양을 조사한 결과, 토양에 직접 심은 나무의 2배가량 많았다. 잔뿌리 발생이 많으면 양분을 잘 흡수하고, 건조 피해가 적어 나무도 잘 자라 과일의 신맛이 빨리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트에 심을 때 사용하는 흙은 일반 과수원의 토양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토양이 딱딱할 경우에는 잘 부숙한 퇴비를 섞어 사용하면 된다.포트에서 키운 나무는 3월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강소농자율모임체‘신바람’9명의 구성원은 강소농으로 자긍심을 갖고 신바람나게 참여하며 신바람 나게 일하다 보면 즐겁고, 신바람 나게 무엇인가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경쟁력 있는 화순농업을 이끄는 강소농자율모임체‘신바람’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부터 가공, 유통, 감성마케팅까지 배워 가며 희망과 용기를 받았다. 올해는 소비자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감성농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업농촌에 있다는 것이 행복한 걸음‘신바람’자율모임체는 지난 2014년 3월 8명으로 출발했다. 특별하게 의미를 갖고 출발했다는 말보다는 강소농 교육을 받을 당시 게임하던 중에 인연이 된 농부들이다.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다. 또 기왕이면 교육도 신바람 나게, 일도 신바람 나게, 인생도 신바람 나게 살아가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현재 회원들은 파프리카, 꿀벌, 표고버섯, 전통장류, 블루베리, 천연염색 규방공예, 꽃차, 꾸지뽕, 고로쇠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전통 장류 상품화를 위해 강소농 활동하는 김남순 대표는“회원 간의 농장을 둘러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
보라색 컬러 푸드 가지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약용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보약 채소이다. 가지의 식이섬유는 장 건강 강화에 좋아 변비개선뿐 아니라 장내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또 항암효과, 해열치료, 염증완화, 피로해소 등 가지는 건강에 충성하는 식품이다. 맛나면서 건강에 좋은 가지는 4~8월 제철 채소로 파스타, 스테이크 등에도 곁들여 먹거나 버섯 대신 삼겹살과 구워 먹어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입맛을 돋우는 보약채소 가지는 어느 농가에서 더 맛있게 생산되고 있을까? 보라색 컬러의 신비로운 색깔처럼 농사법도 색다를까?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가지·오이연구회 한철희 회장을 만나 보약 채소, 가지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팜앤마켓매거진5월호 자세히 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오는 4월 27일(수)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진행되는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준비 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aT의 지원으로 전국 각지에 개설되어 농산물유통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각 지역 참여 농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준비 과정’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자 하는 각 지자체와 농협, 기타 준비조직들이 궁금해하는 개설 준비과정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은 실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여 운영 중인 현장전문가로 이루어진 강사진이 로컬푸드의 개념과 같은 기초정보로부터 실무준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사례를 들어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의 사업 여건을 함께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계획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은 교육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론과 실무에 더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견학하여 그 직매장의 실무자로부터 실제 운영과정과 현황을 청취하고 참여 농가를 만나볼 수 있는 현장교육이 병행된다
귀농 후 양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다니면서 체계적인 재배기술부터 경영, 가공 등을 섭렵했다. 특히 명품 양주 부추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주변 농가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양주 영양부추는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명품 농산물이 됐다. 부추 재배한지 9년 만에 작목반에 가입했고 작목반장을 7년 동안 이끌었던 조성동 대표는 이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장이다. 부추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위암말기에서 이제는 건강한 농부로, 행복한 농사를 짓는다는 조성동 대표의 맛있는 부추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귀농 그리고 돈 되는 부추 농사 조성동씨 엄연희씨 부부는 IMF 시기에 고향으로 귀농후 2600㎡(800평) 규모를 임대하여 98년부터 부추농사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수확한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 장흥지역 대형 음식점에 납품했는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다. 정성껏 생산한 부추를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주니 농사짓는 자신감도 생겼고 행복했다. “위암 말기 환자였기 때문에 내가 먹고 건강해지기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했습니다. 서울에서 구두 공장을 운영했던 제가 무슨 부추 재배법을 알았겠어요? 물론 형제들이 부추 농사를 짓기 때문에 도움도 받았지
모든 먹거리는 안전한 농산물이 기본이며 내 아이가 안심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학교 급식 식자재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년 보다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 유통 시켜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산지유통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5년째 학교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 수원지구원예농협(조합장 이덕수) 산지유통센터는 소비자로부터 절대적인신뢰를 받고 있다. 학교 급식 담당자들은 밤 열두시부터 분류 배송작업을 시작하여 새벽 5~6시이면 어김없이 80여 학교에 신선한 식자재공급을 위해 출발, 8~9시쯤이면 완료한다.산지유통센터 이명환 상무는 “관내 농업인들과 3년 전부터 계약 재배하여 화성시 관내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학교 급식을 위해 철저하게 농가와 계약재배하며 100% 지역 농산물을 보급하고 있다. 제 딸도 학교에서 먹고 있듯이 안전한 먹거리를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100%지역 농산물,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감자, 양파, 당근, 상추, 오이, 고추 등 화성지역 농업인들과 계약 재배하고 있다. 또 특품 농산물을 최우선 보급하고, 품질은 우수하지만 크기가 작은 농산물은 신선편이 센터에서 가공하여 식자재로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배추과 유전자원의 종자 총 92점(양배추 16점, 브로콜리 9점, 콜라비 5점, 꽃양배추 13점, 무 49점)을 조사한 결과, 양배추와 무 종자에 기능성 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총 92점의 배추와 종자를 대상으로 종자 내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의 변이를 조사했다. 양배추 종자 16점에서 평균 폴리페놀 함량이 100g당 233.0mg, 평균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00g당 777.2mg으로 배추과 중에서 가장 높았다.항산화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브로콜리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00g당 약 25mg이 들어있지만 양배추 종자에는 약 30배 많은 233mg이 들어 있다.무 종자 49점의 평균 폴리페놀 함량은 100g당 213.3mg,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647.1mg으로 콜라비에 비해서는 낮지만, 단위 면적당 바이오 활성 물질을 얻을 수 있는 함량은 더 높았다. 즉, 1ha당 얻을 수 있는 바이오 활성 물질은 양배추 종자 7.1kg, 무 종자 8.6kg으로 다른 배추과 채소 종자보다 높았다.따라서 관련 산업체에서 양배추와 무의 종자를 이용해 천연 항산화 첨가제 개발 등 다양한 기능성 가공품 원료로
싱글벙글 웃는 농부 옥란 대표는“나는 항상 농부다. 내가 키운 작물이 최고일 때 나도 최고의 농부가 된다. 귀농 후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받는 등 농사 짓는 방법을 배워 진짜 강소농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옥 대표는“농업기술센터에서 배우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감동할 때가 많고 서로 교류를 통해 매년 더 나아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깊은 농심도 배운다”고 말문을 열었다.귀농 그리고 토마토 농사 시작옥란 대표는 급식 조리사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아프신 바람에 남편의 유통사업을 접고 농사를 짓게 됐다. 농촌이 고향이었기 때문에 농사에 자신감이 있었다. 옥란 대표는 남편에게‘시골에 내려가 농사짓자’는 말을 먼저 꺼냈다고 한다. 처음 4297㎡(1300평) 규모 농장을 임대하여 2011년 첫 농사를 시작했다.이 지역은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작목 선택에는 별 고민이 없었지만, 문제는 재배기술이었다. 육묘장에서 구입한 모종을 식재하면 무조건 농사는 잘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수시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다녔고 차츰 재배기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