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무기염류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용으로도 훌륭한 채소이다. 무의 잎과 뿌리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있다. 잎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의 함량이 매우 높아 김치의 재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무의 특성 무의 학명은 Rahpanus sativus이고, 영어로는 radish이다. ‘라파누스’의 어원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며 ‘빠르게 자라다’이다. 그리고 ‘사티부스’는 ‘재배 하다’라는 뜻이다. 무는 김치의 주재료로 이용되는 주요 채소로 2016년 무의 재배면적은 19,255ha이고 생산량은 1,012천톤 정도이다. 무의 재배는 이집트에서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약초로 재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에서 흑해에 이르는 지역이다. 지중해 연안과 중국을 2차 중심지로 전 세계로 전파됐고, 우리나라에는 기원전에 도입됐을 것이다. 무의 본래 종은 뿌리가 굵지 않았다고 하며, 지금도 유럽 무는 이십일 무처럼 작다.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극심한 더위나 추위에는 약한 편이다. 무가 자라는데 알맞은 평균 기온은 15~20℃ 정도이고, 낮은 온도에서도 비교적 견디기는 하지만, 다 자란 무는 0℃ 이하의 온
수삼은 저장 중 부패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유통할 경우 품질유지가 어려워 수출과 같은 장거리 유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삼에 맞는 적절한 수확 후 품질관리를 실시하면 손실률을 줄이고 고품질의 수삼을 유통할 수 있다. 수삼의 유통 중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은 적절한 저장에서부터 시작한다. 수삼 수확 후 관리 문제 수삼은 땅속 작물이다. 감자, 고구마, 양파, 마늘 등과 같이 우리가 이용하는 부위가 땅속에 있는 작물들은 수확 후 관리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흙 속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존재하고 있고, 작물 수확 시 밭을 갈아엎는 과정에서 상처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를 저장했을 때 부패가 쉽게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수삼은 현재 수확 후에 관행적으로 관리하는 방식 때문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대부분의 현장에서 수삼은 수확 직후 흙이 묻은 상태에서 등급선별하여 75~80kg씩 두꺼운 비닐봉지(50~100㎛ LDPE필름)와 종이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2℃의 저장고로 직행한다. 이렇게 대량으로 포장하게 되면 저장고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품온(작물자체의 온도)을 저장온도로 낮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
화훼 시장개방으로 화훼산업의 경쟁력 하락은 일정부분 예상된 일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시장개방에 대비해 화훼 품목의 다양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 화훼소비 감소 속도를 빠르게 진행시켰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가 개발되고 유행처럼 소비자의 기호도가 바뀜에도 새로운 품목의 개발, 생산 기술의 보급,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꽃소비 촉진운동 등 우리의 대응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팜&마켓매거진>과 공동기획하여 선진국의 화훼산업과 소비 트렌드 변화, 화훼류 생산거점국가 현황과 국가별 특징, 화훼류 신품종의 육성과 수출 가능한 저온성 화훼 품목, 4차산업화 시대에서 화훼산업의 기능과 역할 등 절화류를 연구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연재 2017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16 화훼재배현황을 보면 국내 화훼 재배농가는 7,837호, 재배면적 5,365ha로 조사됐다. 이는 화훼류 재배가 가장 활발했던 2005년과 비교해서 농가수 39%, 재배면적 33%, 생산액도 44%가 감소된 수치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는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화훼 재배면적 감소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그 동안 화훼류의 생산과 소비를 주도했던
비파의 종자와 잎 그리고 과실에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기능성이 탁월하여 농축음료, 와인, 잼, 젤리, 과자류, 미용제품, 차, 음료, 식초, 건강식품, 한약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전남농업기술원의 비파재배기술을 연재하고자 한다. ● 학명: Eriobotrya japonica (Thunb) Lindl. ● 과명: Rosaceae(장미과) ● 원산지: 중국 장강 유역 및 장강 이남 지역 ● 명칭: 한국명 - 비파 / 중국명 - 枇杷(biba, luju, pipa) ● 명칭: 일명 - ビワ / 영명 - Loquat, japanese medlar, japanese plum ● 꽃말: 현명, 온화 반교목성 아열대 상록과수 비파의 생태 수고는 5~10m 전후이며, 수폭은 10∼ 12m이다. 수형은 주로 반원형으로 수피는 회갈색이고 거칠며, 어린가지는 연갈색 융모가 있다. 비파 잎은 호생하고 엽병은 짧은데, 긴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거치가 있으며 털이 많다. 꽃은 10~11월부터 이듬해 2∼3월까지 개화한다. 원추화서로 흰색의 꽃이 피며, 향기가 풍부하다. 과실은 황백색~등황색이고, 6월 상순~7월 상순이면 익는다. 과실은 주로 생과로 소비되고
당근의 기능성과 식품 가치 당근의 붉거나 노란 색소는 α와 β카로틴이며, 이 카로틴은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기 때문에 프로비타민A라고 부른다. 프로비타민 A는 일반적으로 암, 심혈관 질환, 백내장 및 황반변성과 같은 퇴행성 질환 발병의 위험을 감소하는데 연관되어 있다. 당근의 품종과 재배환경에 따라 α와 β카로틴 함량은 차이가 있으나, α카로틴 함량의 범위는 대략 5.3~51.6μg/g이며, β카로틴은 33.0~130μg/g이라고 알려져 있다(Müller, 1997; Niizu and RodriguezAmaya, 2005). 채소 가운데 당근은 파슬리 다음으로 비타민A 함량이 많아 50g 정도 먹으면 성인의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비타민A는 발육을 촉진하고 세균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증가시키며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것과 주름을 방지하며 항암 효과가 있다. 부족하게 되면 야맹증에 걸리기 쉽다. 비타민A는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녹으며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름으로 볶아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 당근에는 주요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데, 주요한 폴리페놀 물질로는 chlorogenic acid(0.086~0.20
수삼은 저장 중 부패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유통할 경우 품질유지가 어려워 수출과 같은 장거리 유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삼에 맞는 적절한 수확 후 품질관리를 실시하면 손실률을 줄이고 고품질의 수삼을 유통할 수 있다. 수삼의 유통 중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은 적절한 저장에서부터 시작한다. <팜&마켓매거진 2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이지현 연구사의 '고품질 수삼 유통 품질 관리'에 대해 자세히 게재된다.
우리나라에서 나리는 장미, 국화 등과 함께 3대 절화로서 2016년 현재 전국 재배면적 136ha, 생산액은 156억원이다. 1990년 초부터 시작된 절화 수출은 2011년 절화 수출 33,088천 달러를 달성했지만, 국내 백합 재배 면적 감소, 주 수출대상국인 일본의 경기 침체, 엔저 정책 등에 의해 수출액이 감소됐다. 하지만 농가의 노력에 힘입어 2016년 10,104천 달러까지 회복했다. 꽃의 품질은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필수적이며, 나리의 주요 절화 상품 요소는 절화장, 화뢰 크기, 줄기 굵기와 강도 등이 있다. 품질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재배지역, 농가 기술수준, 재배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다. 화란 등 나리 선진국은 유리온실 시설 등 최적 생육환경 유지로 고품질 절화생산을 하며, 시설 자동화 및 규모화로 연중 절화생산(4기작/년)을 하고 있다. 구근 정식부터 절화 수확까지 짧게는 60일, 길게는 120일 걸리는 나리는 저온저장고와 난방이 가능한 시설이 있다면 1년 4작기까지 재배가 가능하나 실제 3기작 이상 농가는 많지 않다. 시설 이용 효율 증대 및 절화 품질 향상을 위한 나리의 연중 절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연작방해 방지를 위해 인공상토
우리나라에서 茶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야(서기 48년) 김수로왕 허황옥 황후가 인도에서 차 씨앗을 도입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 시기(828년)에 대렴이 중국에서 차 씨앗을 도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차 재배 및 찻잎 생산은 약 1,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 및 소비되고 있다. 고구려 옛 무덤에서는 떡차(후발효차)가 출토됐고, 벽화에서 차 문화의 흔적이 기록되어 있다. 백제에서는 중국과 인도와의 교역이 발달하여 차를 관리하는 사무실이 있었다. 또한 신라의 화랑들이 사용했던 차 다구의 유물 등이 발견됐다는 것은 차의 문화가 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려사』에 따르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한 장병들의 부모와 처자식에게 차, 생강 및 베를 하사했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대소사 행사 및 의식에서 다례문화가 발전 했고, 잎차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 한재 이목,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 및 추사 김정희 선생 등은 한국차의 문화를 유지시켜 왔다. 찻잎은 약용에서 정신음료로 발전해 왔다. 자신의 성찰뿐만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는 노력과 학문을 탐구하는 선비들이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차를 즐겨 마셨다. 수 천년동안 선조들이 마셔온 풍습이
무는 연간 1,012천톤(’16) 생산되는 주요 기간채소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가격이 높지 않아 그동안 선도유지를 위한 노력이 매우 부족하여 저장 중에 부패 등의 손실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 품목이다. 따라서 무의 저장성 연장을 위한 선도유지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세척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 저장 및 세척에 대한 수확후 관리 기술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 수확 가) 수확 방법 무 수확은 동절기인 경우 수확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여름철인 경우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수확하도록 한다. 젖은 흙이 무 표면에 묻은 채로 저장하지 않도록 무 표면 흙을 말려 저장하는 것이 좋다. 수확할 때에는 무 표피의 손상과 부패 촉진을 방지하기 위해 청결한 장갑을 착용하여 작업하며, 물리적인 충격이 적도록 한다. 그리고 수확 시 무청을 절단할 때 너무 바싹 자르면 자른 부위에 미생물 오염이 많아 부패 진행이 빨라지므로 주의하고, 수확 한 다음에 무는 서늘한 곳 또는 저온으로 빨리 옮겨주어 예냉을 한다. 나) 주의사항 수확 당시 무에 흙이 묻어 있는데 특히 비가오거나 여름철 이른 아침에 수확하여 이슬이 많이 묻은 상태이면 흙에 수분함량이 높아 이 때
우리나라 채소 육묘산업은 1990년대 시설원예의 발전과 더불어 농업의 전문화 및 분업화에 맞춰 공정육묘를 도입했다. 공정육묘시설 표준설계 개발, 접목묘 생산기술 확립, 재배와 육묘의 분업화, 육묘시장 창출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1991년 ㈜한미프러그의 국내 최초 공정육묘장 설립 이후 2014년 기준 육묘 농가는 292개소, 육묘 농가 면적은 195ha에 이르며 시장 규모는 2,42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016년 12월 27일 육묘업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종자산업법을 개정하면서 육묘산업도 법제화가 되어 명실상부한 산업으로서의 위치가 확보 됐다. 최근 들어 농업의 다양화 등으로 도시농업, 친환경농업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힘입어 새로운 모종시장 도래로 2020년에는 5,000억원 규모로 육묘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육묘산업의 밝은 모습과 더불어 생산비 증가, 과채류 생산면적의 감소, 농촌의 고령화 및 인력 수급의 어려움, 육묘 농가 간 경쟁 심화 등은 앞으로 채소 육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인식되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과 해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