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등 소비패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사과 표준거래단위를 15kg에서 10kg이하 소포장 중심으로 개선하고 도매시장에서 소포장 농산물이 우선 경매될 수 있도록 판매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노력한 결과 7월까지만 해도 10kg 출하율이 24%이었지만 8월에는 80%, 9월에는 90%까지 올랐습니다. 이것은 소포장 거래 조기정착을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 단체가 협력하여 지도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이며, 생산자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맞춰 편의성을 제공하여 판매율을 올렸다고 봅니다.” 박영완 사무관은“소포장 유통 본격화로 출하단계에서는 차량적재와 박스 이동적재 등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유통단계에서는 박스 안의 농산물 품질 확인이 용이하여 상품 신뢰도가 증진됐다. 또 소비단계에서는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했고 소비패턴을 다양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소비자의 구매 경향에 맞춰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여 생산자는 소득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는 더 좋은 농산물을 제값 주고 구매한다. 농식품부는 사과 소비패턴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도매시장에서 10kg이하 소포장 유통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사과의 경우 명절기간
올 8월 1일부터 사과 표준거래 단위에서 15kg이 삭제되고 전국 공영도매시장에서 사과 소포장 유통이 본격 시행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부터 산지농협에서 15kg상자가 표준 규격에서 삭제됨에 따라 2015년 8월 1일부터 포장재 지원이 중단됨을 적극 홍보하여 15kg 상자 신규 제작으로 인한 생산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 왔다. 소포장은 소비 패러다임에 적극 대처“핵가족화를 비롯하여 국민의 1회 과실 소비량 감소 등으로 소포장 선호 요구가 높아지고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2.5kg, 3kg, 5kg 중심의 소포장 판매가 주력 상품입니다. 오히려 10kg도 이미 대형포장으로 인식합니다. 감귤, 포도 등은 소포장 정착으로 농가수취 가격이 1.5∼2배 향상됐고 일본은 사과의 경우 도매시장에서 10kg상자로 전량 출하합니다. 소포장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매시장에서 사과, 배는 15kg 위주로 경매·유통되는 등 생산자 위주의 유통을 고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속박이, 재포장 비용 증가, 신선도 하락, 운반·저장·소비 불편 등으로 지속적인 과실 소비 감소가 우려됐죠.”김영주 부장은“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과실 소비 확대
무농약 사과 소비트렌드를 만들고 싶다사과가 붉게 익어갈 때쯤이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외국 속담처럼 사과는 건강에 좋다. 하루에 한 개의 사과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처럼 안전하고 맛있는 사과를 소비자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박규원 대표. 사과 농사 5년 만에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 박 대표는“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러한 도전 성공이 다른 농가에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다. 또한 웰빙시대에 맞춰 무농약 사과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사업을 그만두고 무농약 사과농사 짓겠다고 선언하니까 모든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엄청 심했죠. 저는 정말로 정직한 농사,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해야겠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그 믿음을 갖고 시작했습니다.”박규원 대표의 사과원은 청송 주왕산과 인접한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소재이다. 15~20°의 경사지이며 토성은 사과 재배하기에 아주 좋다. 또 햇살을 풍부하게 받고 동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사과 맛도 일품이다. 9만 9,000㎡ 규모의 과원 중에 7만 2,0000㎡ 규모에서무농약 사과를 생산하며 2만 7,000㎡ 규모의 신
앞으로 5kg보다 3kg 소포장 유통 활성화 될 것 “사과 소포장 출하가 빠르게 정착된 것은 출하자와 도매법인, 중도매인들도 소포장 유통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는 것이죠. 소포장은 농가 수취가격이 올라가고 소비자는 더 좋은 물건을 선택하면서 15kg 무게의 불편함에서 벗어났다는 거죠. 현재 가락시장은 10kg 단위 경매로 진행됩니다.” 김갑석 경매사는“절실하게 소포장 출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출하자도 있겠지만, 소포장 출하는 농가 수취가격이 올라간다. 이것은 농가만의 이익창출이 아니라 소비자도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15kg 박스는 물건이 상태를 박스 아래까지 확인하려면 불편함도 있었다. 하지만 소포장은 박스 안의 물건이 좋은지 나쁜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꼼꼼하게 살펴서 자기 스타일의 kg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충북원예농협과 대구경북능금원예농협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조기 정착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농업현장은 이미 고령화가와 여성농업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몇 개의 농산물 품목 가운데는 소포장 출하로 농가 수취가격이 높은 품목들도 있다. 작업 능력은 떨어져도 소포장은 핵가족화시대에 반드시 함께 가
핵가족화 시대 소비자는 소포장을 선호한다. 무조건 싸다고 다량 구매하는 형태보다 먹을 만큼 구입하여 신선한 농산물을 제 때에 먹자는 식습관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의 가족 구성원이 핵가족화, 1~2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소비자도 소포장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더구나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현장에는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들이 늘고 있어 무거운 작업보다 편리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단법인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에서는 그동안 사과 품목에 대해 15kg 상자 유통을 금지하고 10kg 상자 유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올해 농식품부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농협중앙회, 생산자단체, 도매시장법인 등과 협의하여 가락시장을 중심으로 사과 소포장 유통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과 15kg상자 규격을 농산물표준규격에서 제외시켰고, 생산자 단체는 사과 출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했죠. 올 8월부터 사과 소포장 유통이 본격화 되었는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수범 회장은 “15kg 박스가 고령 농가나 여성농업인들에게 엄청 무겁다. 소비자도 구입할 때 15kg 박스는
천연 면역강화제 슈퍼 채소 풋고추는 비타민 A·C 덩어리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풋고추는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안전한 천연비타민이라고 부른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아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된장에 찍어먹는 맛도 좋지만 요리에도 풋고추는 단골이다. 또 풋고추는 어른들만 먹는 채소가 아니라 매운 맛이 적고 달콤하여 아이들에게도 섭취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베타카로틴을 함유하여 활성산소 제거와 시력보호, 항암효과도 있고 캡사이신은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어 학교급식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올해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풋고추는 어떤 품종 이었을까? 농가와 경매사 그리고 중도매인이 추천하는 품종은 동부팜한농 종자사업부에서 보급하는 스위티풋고추이었다. 스위티풋고추는 고온기에도 매운 맛이 적다. 초세가 강하고 초형은 입성이어서 재배관리가 쉽다. 또 저온 착과력이 우수하며 엽색과 과색이 진하다. 소득 높아 재배면적 두 배 확대한 이재홍 대표 “어느 풋고추보다 맛과 수확량이 월등하죠” “이 지역은 고추 농사짓기에 아주 적합니다. 주·야간 온도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맛있죠. 특히 스위티풋고추는 어느 고추보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한자리에서도 뚝딱 먹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