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이트 데이엔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세요.” 용인시가 13일 코로나19로 직격타를 입은 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2천원 상당 화분 2천개를 구매해 여직원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 행사가 연기‧취소되면서 판매량이 30%이상 감소한 화훼 농가의 피해를 덜어주려는 것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내 농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꽃을 샀다”라며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2일부터 3주간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용 농산물 공급까지 중단돼 타격을 입은 농가를 위해 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시와 시교육지원청, 농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꾸러미 1천개를 직거래 판매할 예정이다. 꾸러미는 시금치, 열무, 얼갈이 등 오래 저장하기 곤란하고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어려운 엽채류나 과채류 등 5품목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만원이다. 관내 7곳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19일부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하는 한편 화훼코너를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해 3월 관내 초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과학영농 실증시험포에서 수확한 무병 우량 씨감자 4톤을 시범사업 대상자인 유구읍 감자작목반에게 지난 10일 보급했다. 시는 순도 높은 우량종서의 체계적인 생산으로 씨감자 부족문제 해결 및 우량 씨감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 1400㎡ 규모의 실증시험포에서 원종 씨감자 수미품종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 보급종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정부 보급종 부족분 15%인 15톤을 관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통해 유구읍 동해리 감자작목반 11농가에 4톤을 우선적으로 보급, 무병 씨감자 생산에 나섰다. 이은복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실증시험포 운영을 통해 씨감자 공급부족 문제해결과 감자 우량종서를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우량한 씨감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우량종서의 보급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올해 맞춤형 도시농업 프로그램 기본과정 교육 대상자 30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농업 교육은 도시농업에 관련된 식물의 분류, 식물 재배, 병충해의 이해 등 이론 및 실습과정으로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공원을 활용해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공주시에 주소지를 둔 도시농업교육에 관심이 있는 자로, 향후 농촌테마공원을 활용한 정원봉사자로서의 관심과 평소 봉사에 대한 경험 등을 고려해 최종 30명을 선정한다. 시는 기본과정 수료자 중 20명을 재선발해 하반기 도시농업교육(심화과정)으로 놀이정원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수요일 5시간씩, 총 8회 40시간으로 이뤄지며,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메일, 팩스 등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도내 대표적인 청년농업인 단체인 경기도4-H연합회 연시총회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한 이번 연시총회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제58대 경기도4-H연합회 임원단의 인준서 수여식과 연간 활동계획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반기 제58회 4-H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도민들에게 4-H를 알리고 과거 농촌의 핵심인력육성의 모태였던 4-H운동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청년농업인 육성의 표준모델로 정착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총회를 진행했다. 매년 4-H활동 실적이 우수한 회원 및 지도교사를 선발하여 시상하는 제20회 경기도4-H대상 시상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전수 하기로 결정했다. 윤종철 지도정책과장은 “차세대 청년농업인 4-H회원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4-H청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4-H연합회는 지난해 제48회 4-H중앙경진대회에서 전국 17개 도 및 특광역시 4-H연합회를 제치고 종합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2019년 강서시장 거래실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강서시장 거래물량은 639,159톤으로 전년대비 5.7%, 거래금액은 1,076,708백만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하였다. 강서시장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거래실적 1조원을 달성하며 전국 2위 도매시장의 위치를 과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가락시장 청과부류는 거래물량 0.6% 감소, 거래금액 4.5%가 감소했고, 대구북부도매시장 청과부류는 거래물량 6.5% 증가, 거래금액 1.9%가 감소했으며, 구리도매시장 청과부류는 거래물량 2.8% 증가, 거래금액 2.2%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거래실적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강서시장의 실적은 괄목 할만하다. 도매시장법인은 거래물량이 1.2% 증가하였으나, 거래금액은 3.5% 감소하였다. 반면 상장예외 거래는 거래물량 22.3%, 거래금액 63.4%가 증가하였고, 시장도매인제 또한 거래물량 9.0%, 거래금액 4.4%이 증가하며 강서시장 거래실적의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하였다. 신규 시장도매인 확대, 구매자 전용 주차장 및 팰릿 공치장 등 유통시설 개선은 물론 ‘시장도매인제 운영성과 분석 및 발전전략’ 연구 용역 등 홍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일부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의 규격 미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달 28일 사전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3월 2일부터 가락시장 출하 만감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이하 전과련)는 전국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는 만감류에서 중량미달 및 개수 불일치 등의 규격 미달 사례가 발생하여 외부 구매자로부터 리콜 등의 문제로 다수 중도매인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농식품부와 제주도청, 공사에 건의서를 제출하였다. 이에 공사에서는 지난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가락시장 출하 만감류에 대한 규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도매시장법인 및 전과련 서울지회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였으며, 가락시장 출하자들을 대상으로 계도 및 단속 안내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공사는 중량미달·수량 불일치·속박이 등 불량 출하 농산물 출하를 근절하고 규격 포장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하여 등급표준화 검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성수기 또는 물량 및 가격 급증 시기에는 특별 검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매년 검사 건수도 확대하고
2010년 남부지역 매실 주산지역에서 발생한 뒤 매년 피해를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꽃이 일찍 피고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남과 경남 등에서 피해가 증가했다. 특히, 2019년 전남지역의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 면적은 약 1,194ha로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열매의 씨방 속에서 애벌레(유충) 상태로 겨울을 나며, 이듬해 꽃필 무렵 번데기 과정을 거친 뒤 어른벌레(성충)가 되어 어린 열매 속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열매 속에서 씨방을 갉아 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수확 무렵에는 과실이 썩는 피해가 발생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 받은 열매를 없애고, 어른벌레가 열매 속에 알을 낳는 시기에 적용 약제로 집중 방제를 해야 한다. 과수원 바닥에 떨어졌거나 피해를 받아 썩은 열매를 그대로 두면 복숭아씨살이좀벌의 개체 수가 늘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어른벌레로 성장한 기간을 빼고 알, 애벌레, 번데기 기간에는 씨앗 속에서 살기 때문에 방제를 해도 효과가 낮다. 따라서 어른벌레가 과일 속에 알을 낳는 시기에 맞춰 집중 방제 한다. 피해가 심한 과수원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진은 30여 가지 약용작물 추출물을 탐색해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를 발굴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담자균류 느타리과 버섯으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항염증, 혈당 상승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닥나무는 뽕나무과 낙엽활엽관목으로, 동의보감 따르면 과실은 요통․부종에 쓰이고 껍질은 이뇨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특정 약물로 노화 효소 생성을 유도한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에 1대 1 비율로 혼합한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 추출물을 3일간 처리하며 노화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노화 유도 후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은 피부 세포 노화가 50% 억제됐다. 이는 각각의 추출물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버섯 64%, 닥나무 73% 억제)보다 더 뛰어난 수치이다. 피부 노화를 막는 데 두 작물이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품으로써 활용 가치를 알아보기 위한 독성 평가에서도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의 혼합 추출물은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소재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식용으로 사용돼 온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의 연구 영역을 피부 노화 분야까지 확대해 뷰티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