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산불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산불 진화에 나설 인력과 장비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12일 산림청 국감을 통해 목숨을 걸고 산불을 끄는데 나서고 있는 산불진화대원들의 처우개선과, 내구연한이 다된 산불진화장비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산불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천760건의 산불이 발생해 9천286㏊가 불에 타 1천581억원의 재산손실이 생겼다.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산불감시원 1만2천110명,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만110명과 함께 2018년부터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435명의 인력을 운용중이다. 그러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모두 산불조심기간(5개월)에만 계약직으로 일하는 인력들이다. 특히 산물전문예방진화대는 일당이 6만9천760원에 불과해, 하루 8시간 근무 시 시간당 8천720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하다.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일당 10만원 수준으로, 전체 63%인 275명이 기간제로 운용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직율이 높을 뿐 아니라 청년층들이 기피하고 있어 산불발생시 신속대응에 어려움을 겪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람과 가축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를 지난 9월 10일 직권으로 등록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클로르피리포스에 대한 안전성을 재평가한 결과, 발달신경독성과 유전독성 등 인체 유해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병해충 방제 효과가 우수해 농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사람과 가축에 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취소됐다. 이번에 등록 취소된 농약은 클로르피리포스와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이 함유된 농약 13품목 39제품이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가지, 고추, 사과, 벚나무 등 37종류의 농작물에 나방류, 진딧물류, 멸구류 등 47종의 병해충이 등록되어 있었다. 농약 제조·수입업체는 농약관리법 제14조 제2항에 따라 등록이 취소된 9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2개월 동안 농약 판매업체에 공급했던 농약을 회수, 폐기하고 판매업체와 농약 구매자들에게 구입대금을 보상해야 한다. 농약 판매업체는 이미 농약 구매자들에게 판매 완료된 농약을 포함해 보관 중인 농약 전량을 제조·수입업체에게 반품하고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송바이오수박연구회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선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육성품종을 재배하는 전국 22개 신청단지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전체 시상 개소 수는 총 9개소로 대상 1개소, 최우수상 3개소, 우수상 5개소이며, 최우수상인 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 받으며, 시상은 2021년도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11월 예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송바이오수박연구회(대표 장태순, 42농가)는‘청원생명 맛찬동이’브랜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69ha를 재배하고 있다. 연구회 회원들은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하여 매년 PLS교육, GAP교육, 수박재배교육, 국외·국내 벤치마킹 등 다양한 역량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육성품종 종자와 신품종 중소형과 종자를 보급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안정생산자재를 보급했으며, 국내육성품종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수박 홍보행사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현장 재배기술 지도를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0월 12일 임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수년째 예산낭비가 고착화된 ‘해외조림사업’문제를 지적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임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목재바이오매스 시범조림사업’은 당초 주요 신·재생 대체에너지 연료인 목재바이오매스를 해외에서 확보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 및 보급하여 해외산림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8년째 현지 목재펠릿 가공공장과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익 창출을 하지 못했고, 부채비율은 무려 216%를 웃돌고 있다. 파라과이 조림사업도 마찬가지다. 민간기업의 산림투자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산림투자를 활성화겠다는 목표 아래 2012년부터 파라과이 현지에서 용재수 시범조림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31억7500만 원을 투자하고도 수익은 2억8백만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2020년 기준, 부채비율은 105%를 넘어섰다. 김승남 의원은“임업진흥원 동 사업으로 2019년에 감사원 지적을 받고도 여전히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인도시네시아·파라과이 등 해외조림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 창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14일에 실시한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편법으로 농지투기에 이용되고 있는 농지 임대수탁사업의 보완책을 주문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임대수탁사업은 임대차가 허용된 농지와 노동력 부족 고령화로 자경하기 어려운 농지를 임대위탁 받아 전업농 등에게 장기임대하여 농지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는 소유자가 직접 자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자경할 수 없다면 농지법 제23조에 따라 임대·사용대를 할 수 있다. 질병이나 징집·취학 등으로 농사짓기 곤란하거나 농지를 상속받았을 때, 60세 이상 고령 농민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에 대해 임대 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임대수탁사업은 수탁 가능 농지의 기한 제한이 없어 자경 목적으로 취득 후 단시일 내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임대함으로써 농지법 제10조(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아니한 농지 등의 처분) 처분의무 회피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6년~?20년 기간 중 한국농어촌공사 임대수탁사업 계약체결 내역을 분석했을 때, 총 임대수탁 농지는 60,675ha이며, 취득목적이 농업경영목적으로
산림탄소 산정 기관인 산림청이 전담조직 부재로 국내 온실가스 감축 기여를 산정하기 위한 체계적인 통계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무안 신안)이 12일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림탄소 통계에 대한 신뢰성과 시의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전담조직 운영이 필요하고, 표본조사의 설계‧방법의 개선으로 정확한 임업통계 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림 및 임업 통계 활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림‧숲가꾸기 등 산림활동에 대한 산림탄소 통계 데이터를 생산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관련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산림청 내 정보통계담당관실에서 산림통계에 관한 산림탄소 통계업무를 일부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기여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산림탄소의 배출‧흡수, 측정-보고-검증 체계가 필요하지만 정보통계담당관실 현원 3명 중 1명이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담당인력 1명마저도 산림탄소 통계산정 및 관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투입된 상황으로, 체계적이고 신뢰성 높은 산림탄소 통계 정보를 국제기구 등에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업통계의
도시근교에서 블루베리 재배부터 가공, 체험 치유농장까지 똑소리 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아마 용인시 소재에 있는 임지나 대표의 블루베리 농장을 만났다면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임지나 대표는 “작년에 스타팜에 선정되어 기뻤고, 가족 단위 체험농장에 참여했던 5살 꼬마가 ‘엄마 마음이 따뜻했어요’라고 엄마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농장이 올려져 있을 때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정현채 생활자원팀장은 “임지나 대표는 블루베리를 재배하면서 가공 상품을 출시하는 농가이다. 이곳의 체험농장은 체험객들이 편안하면서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이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가공센터를 통해 농가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까지 할 수 있도록 총괄 지도하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우리 농가의 상품들이 나오고, 대기업 납품 등 판로가 확대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농촌체험교육농장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받아 보온커튼과 냉난방시설, 수업 자재 등을 갖춰 아주 쾌적하고 깨끗하다. 생과용 블루베리는 5~8월까지 출하한다. 가공용과 사이즈, 향, 맛도 다르다. 블루베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학적으로 명확한 근거가 입증되지 않았던 산나물의 항당뇨, 항비만 효과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산나물 23종 가운데 당뇨와 비만 등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 것은 선씀바귀, 배초향, 섬쑥부쟁이, 쑥부쟁이 4종이다. 소화효소 억제 활성(시험관 실험)을 측정한 결과, 선씀바귀, 배초향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씀바귀를 에탄올로 추출한 추출물은 글루코시데이스, 아밀레이스 같은 소화효소의 활성을 각각 78%, 75%(물로 추출하면 39%, 14% 저해) 막는(저해) 효과가 있었다. 배초향의 에탄올 추출물도 글루코시데이스, 아밀레이스 활성을 각각 35%, 70%(물로 추출하면 28%, 1% 저해) 막아주는 효과가 확인됐다. 글루코시데이스, 아밀레이스 같은 소화효소는 탄수화물을 분해해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는데, 이를 억제하면 체내 포도당 흡수를 늦춰 식후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지방 축적률(세포 실험) 측정 결과, 섬쑥부쟁이와 쑥부쟁이 추출물은 지방 전구세포에서 지방 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포 분화를 유도한 뒤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실험구의 지방 축적률을 100으로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