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은 농업인 자율 모임체 ‘품목농업인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품목농업인연구회는 동일 품목을 경영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 실현을 위해 자율적으로 조직된 농업인 대표 학습조직으로, 매년 초 조직 재등록을 통해 연구회별 사업계획 및 지도 방침을 수립해 운영한다. 올해 제주센터에 등록된 관내 연구회와 회원은 늘푸른감귤연구회 31명 등 총 18개회 711명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각 품목농업연구회별로 연구회 특성에 맞춰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및 경영․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3,500만 원을 투입하고 연구회별 교육 및 행사 67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회별로 품목별 전문지도사를 일 대 일(1:1)로 배치해 전문 기술보급과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늘푸른감귤연구회(회장 김석정, 회원 31명)를 대상으로 4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레드향․황금향 정지전정 시연 및 실습’을 진행했다. 연구회원의 정지․전정 기술 등 재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고품질 감귤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석정
농업농촌의 고령화 시대로 우리 농업의 성장 핵심은 ‘스마트팜 전환’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스마트팜 구축과 함께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하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님께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신안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부자농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습 농장에서 먼저 경험한다는 것은 성공 여부를 떠나 생각의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경험은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확실한 계기가 되죠. 임대 농장에서 경험은 농업의 비전과 안목을 높이면서 농가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 농장에서 경험의 힘은 청년농업인들이 독립했을 때 그야말로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강행선 소장은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청년들이 똑소리 나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군수님께서 멘토와 함께하도록 했고, 우리 직원들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을 보급하기 위해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농업인들을 끊임없이 교육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농업인의 삶의 질을 바꿀 수
2월의 하얀 눈은 사정없이 내렸다. 운전은 위험했지만, 남원의 설경은 추사 선생의 ‘세한도’를 떠오르게 했고,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귀’시도 생각났다. 그 흔한 유행가요를 흥얼거리면서 온통 눈 덮인 산인데, 남원은 어떤 농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일까? 더 궁금했다. 제한된 생활을 경험하는 요즘, 눈꽃 풍경이 이런저런 내 상상마저 가로막지 못할 때, ‘눈이 왔네요. 조심해서 오세요’라는 고인배 소장님의 문자에 감동했다. 오전 열시, 남원 농업과 농업인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지역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시범사업, 지역농업발전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이거나 서류 등으로 업무처리 방식을 가속화하는데, 열띤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대면 회의는 때론 주목할 만한 새로운 것을 창출했다. 무엇보다 농업기술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공정한 심의를 몇 번이나 거듭 점검하는지를 알게 됐다. 아무튼 치열한 토의가 끝난 후 가장 기다리던 점심은 산채비빔밥이었다. ‘와우!’ 이렇게 맛있는 산채나물이 남원에서도 나오나요? 감동할 때, 최정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추진 중인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세계 최고의 체육인 양성의 산실인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신정호)는 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Z세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추진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공공급식 활성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공사는 우리나라 미래세대인 초중고교생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북․광주․경기․부산․인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구의 미래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대학생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농가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복숭아 새 품종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껍질에 색이 잘 드는 황육계 복숭아 ‘홍슬’을 개발하고 올해 처음으로 묘목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복숭아 선호도는 백도(흰색 속살)보다 황도가 높지만 실제 유통량은 백도가 더 많은 편이다. 특히 복숭아가 제철인 8월 초 수확할 수 있는 우수한 황도 품종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와 농가 수요에 맞춰 ‘홍슬’을 육성하게 됐다. ‘홍슬’은 8월 상중순(전북 완주 8월 10일)에 수확하는 황육계 중생종 복숭아로,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선골드’보다 약 9일 먼저 수확할 수 있다. 무게는 250g, 당도는 12.5브릭스(°Bx)이며, 과일 모양이 원형으로 균일하고, 껍질 색이 붉은색으로 잘 드는 장점이 있다. 품종 이름도 ‘붉은(紅) 구슬(璱)같이 단단하고 동그랗다’라는 특성을 담아 붙였다. ‘홍슬’은 수확 후 3~4일 간 상온(25℃)에서 단단한 성질을 유지하다 5일 이후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다. 유통 면에서 보면 상온에서 2일 후 부드러워지는 ‘선골드’보다 단단한 성질이 오래 유지돼 유리하다. 맛 측면에서는 수확 후 일주일 이상 딱딱
깨끗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결혼식에서 자주 쓰이는 꽃, 칼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새로 육성한 ‘칼라’ 품종을 소개하고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한 우수 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무름병에 강한 ‘새하’를 비롯해 모양과 피는 시기가 다양한 절화용(자른 꽃) 칼라 20여 품종, 계통을 선보인다. ‘새하’는 꽃이 늦게 피는 만생종 품종으로, 칼라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식물 세력이 우수하며, 꽃병에 꽂았을 때 꽃잎(화포)이 벌어지지 않고 곡선이 아름다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수 계통으로는 ‘원교 C4-21호’와 ‘원교 C4-26호’를 소개한다. ‘원교 C4-21호’는 꽃이 늦게 피는 만생종으로 세력이 강하며 꽃잎 포개짐이 우수해 꽃 모양이 아름답다. ‘원교 C4-26호’는 꽃이 일찍 피는 조생종으로 꽃수가 많고 식물 길이(초장)가 길어 절화용으로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외국 품종을 대체하고 무름병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인과 유통업계, 화훼장식가(플로리스트), 관련 연구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3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서 정한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서,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은 매년 공익직불금 등록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관할 읍‧면‧동에 제출하여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신청 요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 활용이 보편화된 점을 고려하여 3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토록 하였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가 동일한 농업인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농업인에게는 3월 7일 주간에 스마트폰으로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신청 기간인 3월 14일부터는 신청 사이트와 함께 신청 안내문자를 지역별로 분산해 발송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에 6개 시‧군(화성, 서산, 익산, 고흥, 해남, 순천)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기술적인 사항을 점검하였다. 또한,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온라인 신청 방법에 관한 안내 자료를 제작하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국내 식품산업의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이사장은 작년 3월 취임하자마자 식품산업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능성식품, HMR 등 미래유망 식품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HMR기술지원센터’를 개소(‘21.3.)하고, 연중 안정적 원재료 중계·공급을 위한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를 준공(‘21.12.)하는 등 기업지원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21.3)받고 최초로 8개 기업 27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또한, 산업단지 분양률의 발목을 잡고 있던 기업유치 성과 제고를 위해 정부·지자체와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추진하여 취임 전 ‘20년 말 산업단지 분양율 49%에서 1년이 지난 현재 70% 수준으로 높였다. 천일식품, 아하식품, FB홀딩스(선키스트) 등 국내 경쟁력 있는 앵커기업을 유치하여 ‘22년 현재 117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