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귀리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구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의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국내 귀리 생산과 소비도 늘고 있다. 하지만 귀리의 40%를 차지하는 귀리 껍질은 가공 후 대부분 사료로 이용되거나 버려지고 있다.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세포 독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트로겐 활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는 감소했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베타(ER-β)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귀리 껍질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관련 단백질(p-AKT, p-ERK)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참고로 에스트로겐 수용체-알파(ER-α)가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이번 연구는 귀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버려지던 귀리 껍질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제품을 재탄생시킬 수 있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전통 생활 기술‧문화 계승 전문능력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촌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15일부터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전통주 기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전통주 기초 과정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 과정으로 운영되는 생활자원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 술이 걸어온 역사와 우리가 해야 할 과제, 우리 술에 관여하는 미생물 이야기 등의 이론교육과 누룩 제조, 이양주 밑술 및 덧술 담금, 누룩 소금 만들기 등의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방문 접수도 가능하며, 신청 신규 수강생 우선 등록 후 기존 수강생이 접수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축분뇨로 만든 신재생에너지가 최근 연료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 농가의 난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퇴비․액비 중심으로 처리되었던 가축분뇨 처리 형태를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과 농촌에서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 고체연료화 및 바이오차 등의 다양한 방식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민원의 반대로 설치가 어려운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지역 주민과의 이익 공유방식 등 다양한 협력 방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최근 난방비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추진되어 온 ‘농촌재생에너지 순환 모델’ 사례가 부각되고 있다.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지도직과 연구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받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박유미 팀장을 인터뷰했다. 작물보호팀 박유미 팀장은 “지도사의 역할과 의무란 농업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지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찾아 성심을 다해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현장을 담지 못하는 것은 지도사업은 진정한 지도사업이 아니다. 현장 지도는 지도사의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후배 지도사들과 소통이 잘 되는 지도사이자 지도사업의 대상인 농업인과 시민들이 찾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팀장은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저의 지도직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과정이었다.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팀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후배 지도사들에게 선배로서 인정받는 기분이어서 감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 분야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서 대형산불 등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구호물자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전국 회원조합과 봄철 산불조심기간(2. 1.∼5. 15.) 동안 산불예방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지속하면서 재난발생 시 산불진화 물품과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9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에서 ‘산림청장 및 산림조합장 환담회’와 ‘산불방지지원본부 현판식’을 열고 산림 발전·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환담회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최준석 사업대표이사 및 회원조합장 등이 참석해 산림정책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산불방지지원본부 현판식에서는 산림청과 전국 산림조합이 산불재난으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방지지원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자연이자 자원인 산림을 활용해 국민이 부자되는 산림 르네상스를 실현하려면 산림기관 간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산불과 병해충방제 등 산림재난에도 긴밀히 대응해 나가자”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사업 및 신규영농인 진입을 위한 농지은행사업의 2023년 예산이 1조 4천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3% 증가한 1조 4천억원을 투입해 사업의 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농지은행사업은 1990년 농지규모화 사업을 시작으로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 받아 농지 이용을 필요로 하는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8,577억 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영농 규모를 확대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총 7,821억 원을 지원했다. 경영위기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2,907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부채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당초 사업비의 105% 수준인 3,231억 원을 확보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고령
각 농장의 재배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통합관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지난 2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시스템을 둘러보면서 우수성을 인정했다. 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안 원장은 추가적인 농장 설비 없이 스마트센서와 외부기상대를 활용해 온습도나 이산화탄소 농도, 토양온도와 수분, 외기온과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등 시설 내외부의 환경 데이터를 측정․수집․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 ‘청양 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각 농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최적의 재배환경을 유지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안 원장은 “청양군이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농업기술 혁신과 미래농업 선도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라며 “농업기술진흥원 또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110여 농가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를 위해 시설원예 단지를 중심으로 외부기상대 6곳과 통신기지국 5곳을
작물보호제 전문기업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는 주요 원제사와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소통과 공감 시간을 가졌다. SG한국삼공은 SG한국삼공 창립기념일에 제품기획마케팅 주관으로 ‘스마트韓 한국삼공으로 초대’ 행사를 작물보호제 주요원제사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SG한국삼공의 ‘지속 성장하는 SG’를 위해 도입한 스마트 오피스의 사무공간, 커뮤니티공간, 각종 회의실 등의 안내와 ‘제9회 한광호농업상’의 수상자들에 대한 영상 시청 등 다채롭게 실시됐다. 이날 참석한 원제사 관계자는 한국삼공의 55주년 창립기념일의 뜻깊은 날에 ‘스마트韓 한국삼공으로 초대’에 초청과 환대를 받아 SG한국삼공에 감사한 뜻을 밝혔다. SG한국삼공의 고재충 제품기회마케팅 책임은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와 스마트한 한국삼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