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할인지원예산 245억원을 투입 정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추진한다. 김장재료 공급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으로 주재료인 배추는 전년 대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전남, 전북 등 김장 성수기에 출하지역 작황이 좋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 무·마늘·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다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돼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김장 주재료인 배추·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 약 1만 1,000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 둘째,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지난해의 138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올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실무교육에 교육생의 99%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농기센터는 지난 5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교육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 등 3개 과정을 14회 진행했고, 모두 31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농기계 도로주행에 따른 안전요령 및 교통사고 예방 △농기계 기본 작동원리 및 조작 기술 △상·하차 요령 및 자가 정비 기술 등에 대해 진행했다. 아울러 교육 수료자 312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실무교육에 대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영농현장 도움 정도 97%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 99%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정비 교육을 통해 동력분무기, 예초기, 엔진톱에 대한 자가수리 능력이 99.8%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교육생들은 영농경력이 5년 이하가 65%, 농기계 사용경력 5년 이하인 경우가 74%로 대부분 농기계 조작이 미숙한 초보 농업인이었다. 이에 교육생별 수준에 알맞은 1:1 맞춤형 실습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과와 교육생 만족도를 모두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1일부터 ‘제50회 한국 4-에이치(H) 중앙경진대회’가 오는 3일까지 열린다.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번 행사는 8개 부문의 경진과 청년농 활동사진 전시, 농산물·가공품 판매 장터 운영 등으로 펼쳐진다.
10월의 오후,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탈곡기 소리가 났다. 와우! 벼 탈곡 중이었다. 벼 탈곡도 경이롭고 처음봐서 신기했다. “우리 안성 지역에도 가루쌀(바로미2)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먼저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들이 지난 6월 30일 손 모내기를 했어요.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해 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려고 종자가 섞이지 않도록 올해 모내기부터 수확, 탈곡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내기 농촌지도사들이 고생하면서 함께 해줬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죠. 함께해서 더욱 빛나는 농사였고, 함께 공감하는 공간이 논에서부터 출발했던 한해였습니다.” 식량기술팀원과 부지런히 탈곡하던 식량기술팀장은 “지역 농업인 중에는 가루쌀(바로미2) 재배를 원하는 농가도 있고, 가루쌀을 활용하여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 개발을 하고 싶다는 농촌융복합산업 업체들도 있다. 가루쌀을 원하는 농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직원들이 처음 가루쌀 재배를 시도했는데, 수발아와 도복 피해가 없었다. 10월 13일 수확하고 말려서 탈곡하는 중인데, 가루쌀(바로미2) 품질과 수확량도 좋았다. 물론 기상 상황과 재배 환경에 따
농업인 정보화를 선도하는 경영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전남지역 농업인 2명이 분야별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3 농업인 경영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정보화전략 분야에 강진군 ‘믿음윤농장’ 윤영진 대표와 라이브커머스 분야에 함평군 ‘소랑나비’ 박명진 대표가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9개 시·도의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각 시·도를 대표하는 3개 분야 출품작 27점에 대해 심사위원 현장 심사와 온라인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정보화전략 분야 대상을 수상한 ‘믿음윤농장’ 윤영진 대표는 가업을 이어 버섯을 재배하면서 △국내 최초 원목표고 스마트팜 도입(ICT) △수출용 컨테이너를 활용한 스마트팜 직접 제작 △표고 가공식품 페이버립스 개발 △버섯 스낵의 국내판로 확보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의 전략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또 라이브커머스 분야 대상을 수상한 함평군 ‘소랑나비’ 박명진 대표는 ‘신선함 가득! 청량하고 아삭한 유럽상추 매력에 빠져보세요’라는 주제로 라이브커머스를 현장 진행해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행사 현장과 유튜브,
청과부류 6개 품목(무, 배추, 양파, 깐마늘, 팽이버섯, 배)부터 전자송품장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가락시장 유통의 디지털화, 수급조절, 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국내 공영 도매시장 최초로 금년 11월 23일에 오픈한다. 공사는 거래량이 많은 청과부류 6개 품목(무, 배추, 양파, 깐마늘, 팽이버섯, 배)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시범 운영하고,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24년에는 강서시장도 전자송품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종이송품장으로는 농수산물이 가락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당일 반입물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가격예측 및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전자경매 준비 작업에도 많은 인력이 소요되었다. 또한, 언제 출하차량이 들어올지 몰라 하역원이 장시간 대기해야하고, 일시에 출하차량이 가락시장에 몰릴 경우 혼잡도가 크게 증가하여 물량을 처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을 사용하게 되면 산지 출하정보(생산지, 품목, 수량, 등급 등)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출하자는 가락시장 반입 예정물량을 확인하고 출하할 수 있으며,
'경기 장류콩 브랜드화 전략 수립' 책자 발간해 관계기관에 배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콩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장류콩 브랜드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 내용은 책자로도 발간해 관계기관에 배부한다. 경기콩은 농촌진흥청 지원 지역특화 집중육성작목으로 선정돼 경기도의 대표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파주, 연천, 포천 등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이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은 경기콩 사용자(경기도콩연구회 소속 생산자, 경기콩 가공업체 등)에게만 사용권 신청을 받아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품질 보증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고 이후 콩, 버섯, 선인장 등 품목별 브랜드를 통합해 경기도농업기술원 공동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을 수립했다. 생산자‧가공업자‧소비자 현장조사, SWOT분석 등을 담아 발간되는 책자는 경기도 지역별 콩 품종 및 브랜드화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경기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득자원연구소에서는 경기콩의 생산향상을 목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연구를 시작해 자동물관리, 드론 병해충방제
전남에서 생산한 가루녹차가 차 가공식품 생산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고급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과 가공공정 기술지원 및 품질평가 지원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수출 물량은 독일 600kg, 캐나다 700kg, 네덜란드 100kg 등 총 1,400kg 분량이다. 특히, 독일 수출은 지난 8월에 이어 2차 수출로 전남산 가루녹차의 독일 시장 점유율 확대 청신호로 여겨진다. 캐나다 수출은 전남농기원에서 주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품평회와 컨설팅을 통해 이루어진 수출로 전남 차(茶)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가루녹차 외에도 다른 제품의 수출 가능성도 커졌다. 가루녹차를 제조한 보성군 소재 보림제다㈜는 안정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농식품부 유기농 다원 인증을 포함한 USDA-NOP(미국), 오가닉 EU(유럽연합), JAS(일본) 등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농업회사 법인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기술지원과 수출 품평회 등을 통해 전남산 차(茶)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등 차 수요국 바이어를 초청해 전남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유통망 확대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