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의 시대에 다시 돌아보는 농촌지도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햇볕이 따갑다.시험용으로 심어 놓은 건답직파용 벼의 새 입술과박하의 새 입술이 바삭바삭 메말랐다. 여름엔 그늘 한 조각이 반갑고겨울엔 햇빛 한 조각이 반갑다 손수건 한 장만 한 작은 그늘아래 서서햇빛은파동일까아니면 입자일까 파동이라고 하면 입자의 성질이 나타나고 입자라고 하면 파도처럼 파동이 인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아주 간단하게 예를 든 것이다. 측정 불가능성 때문에 입자의 움직임 하나하나의 정확한 표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요지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떨어지는 사과가 있는 거시세계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미시세계의 핵반응을 이용한 북한의 핵력과 미국의 핵력이 부딪칠 뻔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비선형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개연성이 아주 희박한 검은 백조(블랙스완)가 불현 듯 IMF사태와 911테러 그리고 트럼프의 당선처럼 나타난다. 우리는 작위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2014년 8월 전남 해남에 있는 벼 친환경단지 25ha에 메뚜기 떼가 출몰하여 결국 친환경을 포기하고 유기화학 살충제를 살포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