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저항성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 var. plantaginea속명屬名은 그리스어 ‘Monos’(한 개의)와 ‘chorizo’(나누다 또는 입을 벌리다)와의 합성어이다. 열매(삭과蒴果)의 한 쪽이 벌어져서 종자가 빠져나오기 때문에 붙여졌거나 6개의 수술 중에 한 개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붙여졌다.종소명種小名은 ‘엽초葉鞘가 있는’ 뜻이며, 변종명變種名은 ‘질경이 속Plantago L.과 비슷한’ 이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 물닭개비라고도 하나, 물에서 발생하는 달개비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전국의 논에서 발생하는 일년생 잡초이다. 물달개비 종자는 산소가 전혀 없거나 아주 적은 상태에서 발아를 잘하는 특성이 있어 물에 담겨야만 싹이 난다.종자 수명은 땅속에 묻힐 경우 매몰심토에 따라 다르나 50년 이상에 이른다. 물달개비는 8∼9월에 청자색의 꽃이 피며, 화서는 잎보다 높이 자라지 못한다. 물달개비는 주당 2,800립의 종자를 생산한다. 그리고 물달개비의 개체 생육량은 다른 어떤 잡초보다 클 뿐만 아니라 지상부의 질소함유율이 벼의 거의 2배나 되어 물달개비 발생량이 많으면 벼에 피해를 주어 수량을 30∼40%정도 감소시킨다. 우리나라 논에
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부딪혀 작은 소리가 난다고 소리쟁이이나, 소리쟁이보다 돌같이 흔하다 하여 ‘돌소리쟁이’인데 유럽이 원산지인 외래잡초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데 특히 산기슭이나 산비탈의 물가 주변, 황무지, 빈터, 길가 등에서 잘 생육한다. 돌소리쟁이의 속명屬名 ‘Rumex’는 ‘창’이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말로 잎의 모양이 창槍과 같이 생겼다고 붙여졌다. 종소명種小名은 라틴어 ‘obtusus’ (무딘, 뭉특한)와 ‘folium’(잎)과의 합성어로서 ‘끝이 무딘 잎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이 식물의 잎 끝이 무딘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돌소리쟁이는 강건하고 비대하며 다육질의 곧게 뻗은 뿌리가 땅 속 깊숙이 파고 내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60∼120cm로 곧게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꽃은 7∼10월에 피며, 큰 원추화서를 이룬다. 종자와 뿌리줄기로 번식하는데 종자가 주된 번식수단이다. 주당 종자생산량은 5,000∼7,000립 정도인데 많은 것은 10만립에 이르는 것도 있다.땅속에 종자수명은 20∼25년이지만 긴 것은 80년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절단되어 10cm만 있어도 새로 발생한다. 야생조류와 소의 소화기관을 거친 다음에도
식물체에서 악취가 강하게 나는 대형의 여러해살이 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산업공단 근처 오염지대에서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환경오염으로 다른 식물체가 살 수 없으나 미국자리공은 영향을 덜 받아서 군락을 이루는 것이지, 미국자리공 때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자리공은 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빈터·목초지· 황무지·산림·퇴비나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했던 곳에서 잘 발생한다. 미국자리공 꽃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Phyto’와 ‘랩깍지벌레’를 가리키는 ‘Laccier, Lacca’의 합성어이다. 랩깍지벌레는 동남아시아에서 나뭇가지에 붙어사는 깍지벌레의 일종으로 암컷이 나뭇가지에 분비하는 수지형태의 물질에서 적색 천연염료를 뽑아낸다. 이 식물의 과즙에서 붉은색 염료를 뽑아 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미국의’ 라는 뜻이다.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직근성으로 비대해진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3m로 털이 없고 초록색으로 붉은 자색으로 물이 드며, 많은 가지를 친다. 꽃은 6∼9월에 피고, 총상화서를 이루며 잎과 마주 달린다.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10개
밤에 피어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달맞이꽃이다. 저녁 무렵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불그레하면서 시든다. 꽃방석 모양으로 돌려난 뿌리잎이 겨울을 나고 씨는 기름을 짠다. 꽃이 피는 시간이 짧아 달 밝은 밤이나 가로등 아래에서 관찰하면 봉오리가 터지는 것을 볼 수 있다.달맞이꽃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 ‘Oinos’(포도주)와 ‘thera’(마시다)의 합성어로서 ‘이 식물의 뿌리가 포도주의 첨가제로 쓰였기 때문 또는 뿌리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면 술을 한 잔 마시고 싶어지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또 다른 어원은 ‘Oinos’(술)와 ‘Ther’(들짐승)로 된 말로 ‘뿌리에는 포도주 향기가 있어 들짐승들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소명種小名은 ‘2년생의’라는 뜻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밭잡초로서 개항 이후에 귀화된 식물로 전국에서 자란다. 2년생으로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는 30∼120cm로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6∼9월 저녁에 꽃이 피며, 지름 3∼5cm이고 노란색이다. 9∼10월에 종자를 맺히는데 1주당 5,000∼10만립으로 범위가 넓다.종자는 햇빛이 있어야만 발아하며, 흙속에서 종자의 수명은 수년에서 수 십 년으로 변이의 폭이 넓다. 10월에
미국실새삼 (Cuscuta pentagona) 미국실새삼이 속하는 새삼류는 완전 기생잡초로서 전세계적으로 약 27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4종이 있다. 이 중 새삼, 실새삼, 및 갯실새삼 3종은 자생종이고 미국실새삼은 외래잡초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속명屬名은 다른 식물을 감으면서 자라는 습성을 나타내는 아라비아어 ‘kushkut’(휘다, 구부러지다)에서 유래된 말이고, 종소명種小名은 ‘오각형의’ 뜻으로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진 것을 의미한다. 마치 노란 실타래를 풀어놓은 것처럼 손으로 잡아당기면 쭉 엉켜서 올라온다. ‘새삼스럽게’라는 말과 같이 의외의 잡초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국실새삼은 뿌리가 없는 기생식물이지만 처음에는 종자에서 한 가닥의 실 같은 새싹이 나오고 기주식물을 만나면 곧바로 왼쪽으로 감고 올라타면서 뿌리가 없어진다. 그리고 곧바로 빨판을 꽂고 기주식물의 양분을 가로챈다. 새삼의 씨를 토사자■絲子라고 한다. 토사자라는 말은 토끼가 새삼씨를 먹고 부러진 허리를 고쳤다고 하여 붙은 것이다. 그러므로 새삼씨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힘을 세게 한다고 한다. 미국실새삼이 한번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