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작약의 병해충 발생과 방제 등에 대해 게재하고자 한다. (2) 엽반병(반점병, 그을음병) 개화기때 발생하여 8~9월 잎이 고사하기 전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잎에 원형의 흑 갈색 윤문상 병반이 생기고 그 위에 검은 곰팡이가 발생한 후 말라죽는다. 병든 잎은 제거하고 발병기에 만네브다이센 500~6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3) 아고병(芽姑病) 촉성재배와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고 새싹이 자라기 시작할 때 병균이 침입해 갈색병반이 생겨 썩는다. 발아 초기부터 동수은제, 다이센 등을 살포해 방제하고 고온다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흰가루병 잎에 흰가루 모양의 곰팡이가 생기며 심하면 잎이 퇴색한다. 가을에 많이 발생하 며 주야간 온도차가 심하고, 환기가 불량하며, 일조량이 부족하고, 질소비료가 과 다하면 발생이 심하다. 시설은 환기를 잘해주며 오티바, 트리후민, 훼나리, 포리 옥신 등을 살포해 준다.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3) 정식 정식은 9월 중·하순에서 10월 중순에 정식하는 추식이 보통이나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에 정식하는 춘식도 가능하다. 추식이 정식묘의 초기생육 및 건전도가 높다. 춘식의 경우 추식에 비해 초기생육 및 건전도는 떨어지나 식재 후 다음해에 일부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식은 분주 동시에 바로 하는 것이 좋으나 경우에 따라 구근을 저온저장 해놨다고 정식시기에 맞추어서 정식해도 무방하다. 두둑 넓이를 100~120㎝로 하고, 1줄 심기일 때는 포기사이를 50~70㎝로 하여 1,500~2,000주/10a를 심어 3년 후 포기가 겹칠 정도 되는 것이 좋다. 심는 깊이는 싹이 지표면으로부터 3~5㎝ 깊이에 있도록 하고, 뿌리사이에 흙을 채우고 충분히 관수한 다음 흙이 가라앉으면 복토한다. 정식 전에 베노밀·티람 수화제 200배액에 10시간동안 담가 소독하고 포스티아제이트 입제, 터부포스 입제와 같은 토양살충제 6kg/10a를 정식 전 토양 혼화하면 좋다. 절화를 위한 작약재배는 정식포장 만들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퇴비 5,000㎏/10a이상 기비로 하며 절화용 재식밀도는 1,500주/10a가 적당하며 두둑은 30cm 이상 높게 하고 식재 후
(1) 분주번식 분주 번식은 주로 정식 6~7년 후 눈이 많아져 포기가 커지거나 밀식으로 인해 화경이 약하게 되어 절화품질이 나빠지면 분주한다. 분주 시기는 신근이 많아지기 전인 9월 중하순부터 10월 중순 사이가 좋다. 모주는 품종이 확실하고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충실한 것을 골라 잎이 마른 후 되도록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캐서 눈이 2~3개 달리도록 결 따라 나누고 뿌리는 10㎝ 내로 짧게 남기고 자른 다음 심는다. 정식 깊이는 눈이 지표면에서 3~5㎝깊이에 있도록 하고, 서리가 오기 전에 짚 등으로 3㎝정도 피복한다. 2~3년 후에 본포에 정식한다. (2) 실생(종자)번식 종자번식은 후대 분리로 화색 및 생육 특성이 매우 달라져 육종시에만 하며, 지온이 낮을 때 파종하면 다음해 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8월경 종자가 성숙되었을 때 채종해 적어도 10월 중순까지에는 파종한다. 실생번식은 종묘에 의한 병해충 감염이 적고 대량 증식이 가능하나 대부분 타가수분을 하므로 종묘의 균일성이 낮아져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재배방법 (1) 포장준비 배수가 좋은 양토(다소의 사질, 점토질도 좋음)가 좋으며 한번 심으면 5~6년 재배하므로 거친 유기물을 3~4톤/10a넣고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용, 관상용으로 재배됐고 진·명나라 때 이미 화초로서 가꾸어졌다. “화상花相”이라 칭하여 “화왕花王”인 모란보다 재배역사가 더 오래됐다. 작약은 다년생 숙근으로 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꽃이 화려하여 예로부터 중국과 한국에서는 정원에 심어 관상용으로 재배되었고 일본과 유럽으로 전파되어 정원용 및 절화용 품종이 다수 육성됐다. 겨 울철의 저온 다습에는 강하나 여름철의 고온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원산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북부, 시베리아 남동부 등 한랭지이다. 작약속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약 30종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초본성으로 작약이다. 몇 종이 목본으로 모란목단, 학명: Paeonia suffruticosa이라 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있다. 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최초로 약용으로써 이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형태적 특성 잎은 대형으로 호생하고, 보통 2회 3출 복엽으로서 작은 잎은 분열하여 전부 붙어있거나 갈라져 있다. 잎자루의 기부는 칼집 모양으로 넓어져 있다. 꽃은 크고 홑꽃, 반겹꽃, 겹꽃이 있으며, 꽃받침은 5개이며, 홑꽃의 경우 꽃잎은 5 또는 10개이다. 수술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