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양기50> 꽃며느리밥풀꽃
학 명 : Melampyrum roseum Maxim 영 명 : Rose Cowwheat 이 명 : 꽃밥알풀, 꽃며느리밥풀 분 류 : 현삼과 한해살이 반기생식물 ▲ 유래 붉은 보라빛으로 피는 아래 꽃입술에 도드라진 두 개의 하얀 밥풀 같은 무늬를 머금고 피어나 붙여진 이름. 우리나라 야생식물 중에는 아들이나 딸, 시어머니 등이 꽃 이름자에 붙은 야생화는 없는 것 같은데, 유독 며느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꽃며느리밥풀을 비롯한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며느리주머니(금낭화)’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하필이면 왜 꽃 이름에 며느리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아마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고질적인 고부갈등, 그것도 일방적으로 며느리에게 불리하게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꽃며느리밥풀’도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현실 관계를 보여주는 슬픈 전설이 깃든 야생화이다. 꽃며느리밥풀의 학명은 'Melampyrum roseum'이다. 속명 'Melampyrum'은 그리스어로 '검다'와 '밀'의 합성어이다. 꽃며느리밥풀속 식물의 씨앗을 밀과 섞어 가루를 내고 빵을 구우면 검은색을 띤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며느리밥풀은 현삼과에 속하
- 김정엽 정읍시농업기술센테 전 소장
- 2023-08-28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