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48> 광대수염
광대수염 학 명: Lamium album var. barbatum 영 명: white dead nettle 이 명: 산광대, 꽃수염풀(북) 분 류: 꿀풀과 여러해살이 풀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야생화이지만 이름의 유래에 논쟁이 많은 꽃 한방에서 야지마(野芝麻)라 하여 감기, 소염 등에 사용 유 래 윗입술 꽃잎 부분이 모자챙처럼 앞으로 굽어서 광대가 흰옷을 입고 손을 들어 춤을 추는 형상을 띠고 있으며, 꽃받침은 돌기 형태로 가늘고 끝이 뾰족하며 5개로 갈라져 있어 마치 어릿광대의 수염처럼 생겼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여겨진다. 광대수염... 아무리 보아도 꽃의 아름다움에 걸맞지 않은 이름이다. 우리 야생화 중에 ‘광대’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보면 광대싸리, 광대버섯, 광대작약(미치광이풀), 광대나물 등으로 별로 많지 않은데 왜 하필이면 ‘광대’라는 이름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광대수염’이다. 광대수염은 전국의 산 가장자리나 들의 약간 그늘지고 습한 곳 또는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 흔히 자라는 야생화로 속명 ‘라미움(Lamium)’은 라틴어의 라미아(lam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괴물’, ‘흡혈귀’, ‘마녀’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종명 알붐(al
- 김정엽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 소장
- 2023-06-26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