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생식물 중의 하나야고는 중국에서도 같은“야고”라고 쓰는데 아마도 중국에서 쓰던 이름을 그대로 썼지 않나 생각된다. 한자로는“野菰”라 쓰는데, 들에서 자라는“줄풀”이라는 의미이다. 겨우살이, 천마, 수정란 풀, 초종용, 백양 더부살이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생식물 중의 하나인 야고는 “담배대더부살이”, “사탕수수겨우살이“ 등으로 부르며 열당과 식물로 한해살이 초화류이다. 학명은 Aeginetia indica L.이며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10~20cm 내외. 줄기가 아님) 끝에 통모양의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꽃자루 끝에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cm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가 약간 갈라져 있다. 마치 옛날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담배대더부살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배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모가 난 줄이 있고 한쪽이 터져서 꽃부리가 옆으로 나오며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꽃자루에는 털이 없으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1실이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김정엽 소장의 야고의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
잎을 따 손으로 비벼서 우려먹던 취나물로‘비비취’였다가 비비추로 바뀌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또 잎이 비비 꼬여 있어서 비비라는 표현이 붙은 것으로 알려지고 취나물의 추자를 붙여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 공원이나 학교, 아파트, 가로화단 등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꽃 비비추이다. 야생화가 도시로 내려와 가장 많이 식재한 꽃 가운데 하나이다.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축 늘어진 나뭇잎 사이로 녹색의 잎을 싱그럽게 펼쳐내 지면을 덮고, 꽃대를 쭉 올려 작은 나팔 같은 보랏빛 꽃송이들을 줄줄이 피워내는 비비추. 비비추의 정확한 유래는 찾을 수 없으나 하나는 이 비비추가 나물로 먹었었는데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꽤나 비벼대야 했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설은 비비추와 옥잠화, 강황 등이 싹을 올릴 때 잎이 비비 꼬여 있다고 해서 ‘비비’그리고 나물로 먹는 것이라고 해서 ‘추’를 써서 비비추라고 했다고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정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비비추는 백합과 여러해살이 초화류로 40cm 내외로 자라며 학명은 Hosta longipes (Franch. & Sav.) Matsum.이며 세계적으로 40여 종이 자생
패랭이꽃은 조선시대 상인들이 주로 머리에 쓰던 모자를 거꾸로 한 모습이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술패랭이 꽃은 전체적인 꽃의 모양이 패랭이를 닮았고 꽃잎의 가장자리는 장식용 술처럼 깊게 갈라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중국에 힘이 센 장사가 있었다. 그는 인근 마을에 밤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요정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다.그는 화살을 겨누어 괴롭히던 요정이 숨어있던 돌을 힘껏 쏘았는데 너무나 세게 쏘았으므로 화살이 바위에 깊숙이 박혀 빠지지 않았다. 그 후 그 돌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고운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위에서 핀 대나무를 닮은 예쁜 꽃이라고 하여 사람들은 돌석石, 대나죽竹를 써 석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깃든 패랭이 꽃은 석죽과 식물로 여러해살이 초화류이며 키는 보통 40cm 내외로 자란다. 이명으로는 석죽화石竹花, 대란大蘭, 구맥瞿麥 등으로 부르며 세계적으로 세계 300여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는 패랭이꽃을 비롯한 술패랭이, 구름패랭이, 갯패랭이 등이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이나 모래땅, 냇가 등에서 자생한다. 학명은 Dianthus chinensisL. var. chinensis이며 영명은 Chinese p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