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3일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열린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전남 농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K-농업기술, 미래로 ON! 세계로 ON’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농업 비전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연구개발(R&D)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미래 성장 산업화 촉진 전남 농업기술 우수성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역소득 창출형 전남 특화작목 육성 등 두 가지 주제로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 품목으로는 신품종 10종, 가공품 47종, 스마트 농업기술 2종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한 제품 5종(흑하랑차, 홍화순차, 유자 스틱젤리 및 발포정, 금여울 홍차)에 대한 시식 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전남 특화작목 기반 가공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효과적인 홍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농업기술박람회 참여를 통해 전남 농업의 연구개발 성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인증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평균보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부여되는 국가 인증이다. 지원 대상 품목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로, 자세한 품목과 신청 방법은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2025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의 신규 희망 농업인을 오는 6월 9일(월)부터 27일(금)까지 약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컨설팅부터 인증 심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선착순’ 방식 대신 ‘가점 평가제’를 도입해 참여 기회의 형평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가점 항목은 △2인 이상 단체로 신청한 경우, △최근 2년 이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 참여 이력 △저탄소 농업기술 2종 이상 적용 여부 △‘2025년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농업인 교육’ 이수 여부 등 총 4가지이며, 각 항목당 1점씩 최대 4점까지 부여된다. 단체 신청 시에는 참여 농가의 절반 이상이 해당 요건을 충족해야 가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수경 재배 쪽파를 중심으로 한 특화작목 육성에 성과를 보이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설 수경 재배 방식이 도입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서천군의 시설쪽파 수경재배산업의 성공은 작지만 강한 농업 구조가 가진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기후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소득 작목 육성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기에 현장을 취재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쪽파처럼, 저희 농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가 있었기에 노동은 줄고 품질은 높아졌죠. 오늘도 대기업 식자재 바이어가 찾아왔습니다.” 시설 쪽파 농장을 찾았을 때 김덕중 부회장이 건넨 첫마디였다. 그만큼 균일한 품질을 자랑하는 시설 쪽파가 유통업체로부터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시설쪽파 수경재배로 노동력은 줄이고, 품질은 끌어올린 혁신 스마트팜농업을 실현 중이다. 김덕중 대표의 쪽파 농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장정식 팀장은 “현재 충남쪽파수경재배연구회 회장이자 서천시설쪽파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쪽파 수경재배를 선도하는 대표 농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해 운영한 ‘청양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이 4일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45일간 청양군 칠갑산산꽃마을(대표 장광석)에서 총 4가구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집 당시 12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산꽃마을에서 거주하며 ▲볍씨 파종 및 농기계 사용법 실습 ▲선도농가 방문 ▲쑥개떡 만들기 체험 ▲청양 지역 탐방 및 장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농촌의 삶과 실제 영농 환경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자들 “짧지만 알찬 일정이었고, 실제 정착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참가자 5명 중 2명이 청양군에 실제로 전입하면서, ‘청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지역 정착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성공적인 사례로 입증됐다. 군은 이 외에도 선도 농가와의 1:1 매칭을 통한
30대에 아버지의 사과밭을 물려받은 그는, 어느덧 25년째 사과나무와 함께해온 베테랑 농부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의 속도는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도 맛있는 사과 생산을 위해 매일 사과나무와 대화하면서 생육상태를 살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업의 세대교체는 단순한 ‘가업 승계’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사과 농사일을 시작했다는 송 대표는 “한참이 지나서야 비로소 일이 몸에 익었다. 농사는 생각보다, 아니 그 이상으로 어렵다. 직장생활하다 들어온 사람이 농사짓는 건, 처음엔 누구나 힘들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승계농이 많다. 세대 간 농업 승계는 그저 대를 잇는 일이 아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감정의 충돌이 따라온다. 요즘 청년 농업인들도 마찬가지다. 재배법이 바뀌고, 시장이 바뀌고, 기후가 바뀐 시대에, 여전히 ‘아버지와 아들의 시각 차이’로 갈등은 반복된다. 저는 주변 분들에게 ‘승계농에게 그냥 맡겨보라’고 말한다. 농사를 ‘배워온 사람’이 아니라, ‘겪었기 때문에 때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의 세대교체는 단순한 ‘가업 승계’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고, 또 조율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강서지사는 지역사회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1일과 28일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협조로 연세가 많으시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 4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무더위, 장마철을 대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방충망 교체, 전등 교체 등 등 불편사항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에 힘썼다. 공사 강서지사 기술봉사단은 매년 꾸준히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및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 강서지사 기술봉사단 단장인 신장식 지사장은 "취약계층을 찾아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바나나는 높이가 4~5m로, 일반적인 제주도 내재해형 감귤 하우스(동고 5m, 측고 3m)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바나나 재배를 위해서는 보다 높은 시설(동고 7m, 측고 5m)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과수의 재배 확대와 주력 작목화를 위해 기존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제주형 저수고 바나나 품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바나나 10a당 시설비가 9,900만 원 정도(감귤 대비 39%↑)로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면서까지 작목을 전환하는 것은 농가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바나나는 수정 없이도 열매를 맺는 ‘단위결실’ 작물로, 일반적으로 품종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육종 기간 단축을 위해 새로운 육종 기술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기존 하우스 시설에 재배가 가능한 저수고 품종 개발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비교적 수고가 낮은 품종을 도입해 식물체의 수고, 수량, 품질 등을 검토했으며, 감귤 하우스 내 재배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선발된 유망 품종에 방사선을 처리해 새로운 변이 개체를 창출하고 품종화를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5월 하순, 제주대학교 원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이달 9일 서울 대상 마곡R&D센터에서‘제1차 한․일 기능성표시식품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과 △세계김치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기술교류회는 3개의 주제발표와 간단한 질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발표에서는 △일본 기능성표시 제도와 소비자청 심의 등재 절차 노하우 △ 한․미 기능성표시제도와 최신동향과 우리나라 기능성원료 활성화 전략 △ 김치․K-food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진출현황과 전략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기능성표시식품 기술교류회는 식품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산업 전문가, 기업 관계자, 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 해외 기능성표시에 관한 관심은 높지만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기술교류회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은 기능성표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기능성표시식품은 일반식품이지만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하고, 과학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