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5개 시군(안동시, 의성군,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농업인들의 일상 회복과 영농활동 재개를 위한 한국청과의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가 보고됐다.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기업과 농업·농촌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농업인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하여 추진된 ‘한국청과(주),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결과 보고는 지난 3월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위탁도매 전문기업 한국청과(주)에서 출연한 3억원에 대하여 경북지역 5개 시군과 지원 물품 협의를 완료하고, 협의된 물품의 인수까지 최종 확인됐다는 의미이다. 지역별로 최종 확인된 지원 물품은 △안동시, SS기(퇴비살포기) 1대 △영양군, 전동분무기 200대 △영덕군, 방제복 1,200개 △의성군, 고추모종 27만4,774주 △청송군, 트랙터 등 농기계 3대이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경북지역 5개 시군의 산불 피해 농업인들에게 전달된 각종 농기계와 방제복, 고추모종 등이 실질적인 영농활동 재개와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농산물 유통산
조혜원(32) 강원특별자치도 4-H 연합회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 4-H연합회가 청년농업인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서울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신품종과 프리미엄 농산물 유통전문 온라인 MD로 활동했으며, 2020년 결혼 후 화천에 정착해 사과농장 ‘바트로’를 운영하고 있다. 전 화천군 4-H연합회장과 전 강원특별자치도 4-H연합회 기획부장과 감사 등을 역임했다.
전통 식품인 조청에 한방 약선藥膳 소재를 접목하여 기능성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인지도가 높은 정남영농조합법인의 임춘랑 대표이다. 임 대표는 약선 지식을 바탕으로, 단순한 전통식 조청이 아닌 현대인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조청으로 히트했고, 2세대가 참여할 정도로 사업 규모도 확장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이영수 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통식품도 약선이라는 가치를 담으면 새로운 소비 시장을 창출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약선 청 이외도 엿기름, 참기름, 들기름, 건강 디저트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지역 농업과 식품 산업을 연결하는 6차 산업 모델로 확장했다. 현재도 가장 모범적인 농촌융복합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농촌 여성의 일감 찾기에서 전통 가공 산업화 임춘랑 대표는 경기도생활개선회 회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농촌 여성의 권익 신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해왔다. 그녀가 전통 가공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을 통해서였다. 1999년, 농촌진흥청과 지역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에 선정되면서, 생활개선회 면 단위 회원 5명과 함께 처음으로 공동
농업을 향한 정확한 시선이 변화를 이끈다. 의지가 있으면 미래를 여는 경쟁력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청년농업인 장은혁 대표. 그는 새송이버섯을 ‘재배’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종균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설계하고, 여기에 스마트팜 기술을 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 농업의 디지털 실현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먼저 나왔다. 종균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에 스마트팜을 접목해 품질은 물론 작업 효율까지 끌어올렸다. 종균 배양 → 생육 환경 관리 → 수확 → 상품 포장 → 출하 및 브랜드화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는 그의 멋진 도전을 인터뷰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장정희 소장은 “4-H 활동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며 분야가 다르더라도 서로 격려해주는 역할을 하는 청년농업인이다. 특히 정부의 지원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매출의 일부를 끊임없이 투자한다. 아울러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조성사업으로 새송이버섯 종균 생산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 구축하여 자신만의 새송이버섯의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스마트 기술 + 경험 + 젊은 감각’을 결합한 성과이다. 장은혁 대표의 도전이 지역 농업의 활력소이자, 청년농업인들의
2025년 특용작물 전문지도연구회(회장: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유우연) 제1차 과제교육이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중부상담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특용작물 전문지도연구회원 20명(연구자문관 1명, 연구회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용작물 재배기술과 병해충 관리, 스마트농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1일차(6월 4일)에 체리 재배 농가(경주시 체리연구회장) 현장 견학 및 컨설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중심), 특강 2025 특용작물 동향 (이정훈 연구자문관, 농촌진흥청 약용작물육종과), 회원들의 과제발표 및 기술교류 후 저녁 간담회를 통한 회원 간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일차(6월 5일)에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장에서 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 심포지엄과 약용작물학회 포스트 발표장에서 농업기술 정보를 습득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도직 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 및 전문 지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며, 체리·단삼·양배추 등 다양한 특용작물의 재배 사례를 통해 품목별 기술 교류와 상호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유우연 회장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수준을 종합 진단하는 제도다. 평가는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 위기 대응 매뉴얼 실효성 등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재난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보통’, ‘미흡’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공사는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과 복구’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예방과 대비’ 중심으로 전환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디지털 재난 관리 체계 구축, 재해 위험 저수지 중점 관리, 전사적 재난관리 노력 등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안전점검 추진체계 강화 ▲저수지, 배수장 등 재난 대응시설물 중점 관리 ▲홍수기 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9일부터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청구 시, 2인 이상의 공동명의 환급 청구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사유가 발생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환급금을 청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2022년부터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 대상을 확대해 오고 있다. 도입 초기, 환급 청구자가 개인이고 단독명의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3년에는 단독명의인 법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9일부터는 공동명의 환급 청구자도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공동 명의자의 경우, 환급 청구서와 신분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했고, 환급금 지급까지 영업일 기준 최대 5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되는 내용은 공동명의인 환급 청구자가 환급금을 균등분할 해 수령하는 경우, 간단한 본인인증과 계좌번호 입력만으로 온라인 환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됐으며, 2일 이내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공동명의인 경우라도 본인이 아닌 위임자가 대신 신청을 하거나 비균등 분할 환급을 원하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
왕우렁이는 벼 재배 초기 잡초 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조력자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모내기 직후 어린 벼를 갉아먹는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일부 농가에서 토종 논우렁이를 외래종인 왕우렁이로 오인해 방제 작업을 시행하는 사례가 있다며, 두 종의 생태적·외형적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일부 농가에서는 왕우렁이 제거를 위한 방제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유익한 토종 논우렁이까지 제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 서식하는 토종 논우렁이와 외래종 왕우렁이는 외형과 생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토종 논우렁이는 짧고 굵은 촉수, 느린 움직임, 물속에서 새끼를 낳는 태생(胎生)이며, 산란 흔적(알)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반면 왕우렁이는 길고 가느다란 촉수, 활발한 움직임, 논둑이나 식물체에 선홍색 알을 낳는 난생(卵生)으로, 산란 흔적이 명확히 보여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두 종을 구별하는 핵심적인 외형적 특징은 껍질의 형태다. 토종 논우렁이는 길쭉한 나선형 껍질을 가진 반면, 왕우렁이는 둥글고 뭉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