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식량 작물 중 하나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성분과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분도 많이 함유해 영양‧건강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농산물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고구마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페놀산 유도체 34종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고구마에 함유된 페놀산은 세포 내 산화 억제 등 항산화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그러나 국산 고구마를 대상으로 페놀산 유도체 종류를 찾고 함량을 비교‧분석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정밀 분석 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 ‘신자미’에는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비롯해 총 34종의 유도체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4종의 페놀산 유도체 중 히드록시벤조산(hydroxybenzoic acid) 계열 성분 6종은 고구마에서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새로 확인된 성분에 나시포믹산(nasipomic acid), 다리포믹산(daripomic acid) 등의 이름을 붙여 발표했다. 자색고구마인 ‘신자미’는 페놀산 함량이 83.8mg으로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일 군이 주최한 ‘매듭공예 교육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통 공예 기술을 통해 농촌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지역 소득화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매듭공예 교육은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운영되었으며, 지역농업인 20명이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다양한 매듭 기법을 활용한 장신구, 소품, 생활용품 제작 등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완성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공예를 배우게 되어 매우 뜻깊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앞으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 공방을 운영하거나,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화순농업기술센터 류장수소장은 “매듭공예 교육이 단순히 전통 공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군민들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집중호우에 따른 벼 쓰러짐 피해와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4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9월 중순까지 폭염에 따른 고온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벼멸구가 2~3세대를 경과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대규모 발생해 전남지역 전체 벼 재배면적인 14만 8천여㏊ 가운데 1만 9천여㏊에서 피해를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겪으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최고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논 8천㏊에서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도-시군 전담 지도사 130명을 편성해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피해지역 중 수확기에 다다른 벼는 조기 수확을 적극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은 배수시설 정비와 벼 수발아 방지를 위해 벼잎 끝만이라도 노출되도록 해주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은 흐르는 물로 씻어 광합성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벼멸구 등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약제가 볏대 아랫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살포해야 한다. 이때, 드론보다는 광역방제기나 무인헬기 등을 사용하면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정희)는 청년농업인들이 딸기 재배 기술과 포장재 개발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개월간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딸기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9명을 대상으로 딸기 재배 최신 기술과 관리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1개월간 3회, 3개월 동안 총 9시간을 실시했고, 우수 교육생 7명(일품딸기 김광훈, 코튼베리 박현우, 행복한딸기정원 서용연, 미스터베리 윤동근, 딸기애유 윤태식, 트랜디파머 최우신, 내가지은딸기 최지은)을 선정하여 2개월간 포장재 제작 컨설팅을 추가로 진행했다. 컨설팅 과정에서 선정된 농가들은 각각 2회씩의 컨설팅을 거쳐 요구사항을 반영한 포장재 디자인과 재질을 선정했다. 포장재 디자인은 각 농가의 개성과 제품 특성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포장재는 단순히 딸기의 외관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농가소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희 소장은 “청년 농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포장재 개발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
평택시포도연구회(회장 김홍식)는 지난 8월 31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GAP 공동인증을 획득했다. 평택시포도연구회는 포도 재배 신기술 보급 및 회원들 간 정보공유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자율적 학습 모임체로 3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동인증에는 24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김홍식 회장은 “농업기술센터 김인숙 기술보급과장의 GAP 인증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평택시 포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인증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도연구회 회원들은 GAP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농산물의 생물학적·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 관리와 농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개별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아 GAP 인증의 쾌거를 이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GAP는 안전한 먹거리 관리를 위한 중심제도로서 소비자에게 있어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인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이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은 농산물 생산에서 판매 단계까지 안전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국제시장에서 우리 농산
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2024년 고구마 무병묘 생산·보급을 위해 10월 말일까지 플러그묘(포트묘) 사전 신청을 받는다. 고구마 무병묘는 조직배양기술로 수량과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제거한 배양묘이다. 고구마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 전염원 방제·차단에도 유의해야 하지만, 안전한 바이러스 무병묘 사용이 필수다. 영암군의 중점 분양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호풍미’ ‘진율미’ 등이다.진율미는 2016년 개발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수량성·저장성이 뛰어나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며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호풍미는 2022년 개발된 새로운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고구마 말랭이 등 가공성이 우수하며, 덩굴쪼김병 등 병해충에 강한 다수확 품종이다. 무병 플러그묘 단가는 주당 100원으로 최소 신청기준은 재배면적 1ha 이상이고, 공급 예정 시기는 2025년 1~3월이다. 농가에서는 반드시 품종 특성을 참고해 수요에 맞는 플러그묘를 신청해야 한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장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구마는 생산량 감소는 물론 모양도 균일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묘
'부여군귀농귀촌인협의회(회장 이완규)는 무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귀농귀촌인들의 숨은 재능을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해 펼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부여군귀농귀촌인협의회는 지난 9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총 2가구를 대상으로 홀몸 어르신이 쾌적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 장판 교체, 폐비닐 줍기, 주변 환경 정리 등 환경 개선하였다. 이완규 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지역민을 돕고,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설향’은 도내 딸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다. 딸기는 병이 많이 발생하고, 엄마묘인 모주가 감염될 경우 자묘로 바이러스가 쉽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바이러스 없는 딸기 묘목, 일명 무병묘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설향’ 기본묘를 육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딸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작년 10월 무병묘 생산연구를 시작, 올해 9월 바이러스-프리 기본묘를 육성했다. 추후 2027년 무병묘 약 180만 주를 농가에 보급하고 점차 양을 늘려 2029년에는 도 전체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병묘 생산 체계는 ▲생장점 배양, 조직배양묘(1년차) ▲기본묘(2년차) ▲원원묘(3년차) ▲원묘(4년차) ▲농가 보급묘(5년차) 순이다. 생장점은 식물의 줄기와 뿌리 끝 등 세포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부분을 말하며, 이를 채취해 완전한 식물체로 성장시키는 기술을 조직배양이라 한다. 한편 도 농기원에서는 2026년 경기도 첫 번째 딸기 품종을 선보이기 위한 조직배양 배지(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체) 선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9년에는 설향 품종을 포함해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