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농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창농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창농타운에서 하반기 창농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총 15일간, 청년창농타운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 ▲창업 자금 제로베이스 설계 ▲농촌 연계 로컬 콘텐츠 개발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비 청년농업인들이 창업에 실질적으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창업 아이템 구상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세무·회계 실습, 시장 진입 전략 등 창농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실제 창농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내용이 강화되었다. 교육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청년창농타운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의 청년 누구나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단기적인 교육 효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 이수자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컨설팅과 창업 연계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연계 사업인 ‘청년농업인 스타트업(초기창업) 지원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향유’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여러해살이 식물인 향유는 전국 각지에서 자라며, 8~9월 꽃 필 때 채취해 말린 뒤 나물(향채)로 먹거나 두통, 발열, 오한, 복통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쓴다. 농촌진흥청은 전주대, 연세대와 항바이러스, 항염증 약용식물 선발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향유에 주목했다. 연구진이 향유 추출물을 사람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세포에 처리한 결과(20μg/mL), 바이러스 단백질과 바이러스 유전자가 90% 이상 줄어 세포 내 바이러스가 거의 사멸했다. 바이러스에 의해 거칠어진 세포 표면도 감염 전과 같은 상태로 매끄럽게 회복했다. 향유 추출물은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서 염증 인자 7종의 발현도 억제했다. 특히, 향유 주요성분 중 ‘루테올린-7-O-글리코사이드’와 ‘부테인-4´-O-글리코사이드’는 다른 성분보다 효과가 우수했다. 향유의 항산화, 신경세포 보호 등의 효능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과학적 연구는 시작 단계다. 향유의 새로운 효능을 밝힌 이번 연구는 6월 국제 학술지 2곳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향유의 코로
국내 대표 종자 기업인 NH농우바이오는 지난 6월 2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대신농협 조합원 농가를 찾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NH농우바이오 임직원 24명이 참여했으며, 당일 거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우비를 입고 농작물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잡초 제거 및 제초 작업을 도왔다. 제초 작업은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일손을 지원받은 한 농업인은 “요즘 같은 농번기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 NH농우바이오 임직원들이 빗속에서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힘든 시기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NH농우바이오는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는 6월 17일 수원지소에서 시드볼트(Svalbard Global Seed Vault)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관 간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태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관련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식물유전자원의 안전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드볼트 사업의 운영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남성희 실장은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시드볼트 사업과 30여만 자원의 안전중복보존 성과를 소개하며, “기후위기 등 식량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 식물유전자원 보존의 최후 보루로서 시드볼트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 김회진 센터장은 2018년부터 산림생명자원 종자 28만여 점을 보존한 현황을 설명하고, “보존 종자 범위를 국내 중요종자뿐 아니라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하현국 사무관은 식물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식물병해충의 유입방지라는 검역 목적에 부합되는 시드볼트 종자의 검역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9일부터 2일간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농협 가공공장 실무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년 농협가공사업 최고실무자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 가공공장 지원사업 안내 ▲농식품 유통판매 전략 및 우수사례 공유 ▲식품안전 영양표시 제도 교육 ▲신규임원 선출 등이 진행되었으며, 금차 선출된 임원진은 '27년까지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특히, 참석자들은 농협 가공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가공공장간 협업 강화를 도모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가공사업은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농협 가공공장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공사업의 현장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원활한 가공사업 추진을 위해 농협 가공업무 매뉴얼을 배포하고,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꿀벌 실종 사태 등 꿀벌 산업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봉(토종벌) 사육에 관심 있는 농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봉 사양관리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봉 사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토종벌의 가치와 효능, 사양기술 등을 전달함으로써 고품질 토종꿀 생산 역량을 갖춘 전문 농가를 육성하고, 소비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보성군에 위치한 (사)한국한봉협회 박주호 전남도지회장 봉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토종꿀의 채밀 및 포장 과정 등 실제 사육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교육의 질과 이해도를 높였다. 박주호 회장은 “한봉 사육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찾아와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우리 봉장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준 전남농업기술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벌 개체 수 감소로 화분매개벌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체 방안으로 토종벌이 주목받고 있다”며 “토종벌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한봉 산업 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개발한 글루코시놀레이트 고함량 배추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예방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간경변,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소포자배양 기술을 이용해 고글루코시놀레이트 쌈배추를 개발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중에서도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글루코라파닌과 글루코나스터틴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이 배추가 대장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관련 내용을 특허 등록한 바 있다. 경희대학교(이석근 교수 연구팀)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유리지방산을 처리한 간세포의 지방이 약 1.5배 증가했으나, 고글루코시놀레이트 쌈배추 추출물을 처리한 세포의 지방 축적량은 약 80%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9주간 고지방 식이를 한 쥐의 간 무게가 1.5배 증가했으나 고지방 식이를 하면서 고글루코시놀레이트 쌈배추 추출물을 함께 먹은 쥐의 간 무게는 1.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내장지방도 고지방 식이를 한 쥐가 3.3배 증가할 때 고글루코시놀레이트 쌈배추 추출물을 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농)솔티마을(주)(세종특별자치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배 사랑(식품유형 : 과‧채주스)’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 4. 12.’로 표시된 아래 제품이다. 식약처는 세종특별자치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