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젖소 보증씨수소로 ‘골디’가 낙점됐다.젖소 보증씨수소는 딸소를 평가해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씨수소를 말한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와 함께 젖소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를 열었다. ‘골디’는 발굽 기울기 등을 평가하는 지제 지수(상위 0.4%)와 유방 깊이 등을 보는 유방지수(상위 4.5%)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가장 뛰어난 체형을 뽐냈다.‘골디’를 씨수소로 하면, 305일 간 딸소의 유지방량과 유단백량은 각각 9.4kg, 10.4kg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305일 간 26마리 딸소의 평균 유량은 8,816㎏, 평균 유지방량은 354㎏이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 씨수소를 선발한 것이므로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골디’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가격을 정한 뒤, 6월께 생산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7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만총체벌레는 크기가 1∼1.5㎜로 매우 작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각종 작물이나 잡초의 꽃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무화과에 침입하는 시기는 과일 크기가 2㎝ 내외일 때이며, 시설재배는 물론 노지 재배에서도 피해가 심각하다. 하지만 해충이 과일 내부로 들어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합성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시설재배 무화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대만총채벌레’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해충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방제법은 △총채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 땅으로 떨어지는 습성이 있으므로 과수원 바닥을 흰색의 피복재로 피복하여 해충의 한살이를 방해한다 △과수원 외부 측창 하부에 반사필름 설치 시설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과수원 주변의 잡초에 적용약제를 살포 시설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시판되고 있는 총채벌레 유인제, 미생물제를 이용 지속적으로 밀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친환경농업연구소 마경철 연구사는“총채벌레는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화과 주산단지 농가실증을 통해 모든 방제수단을 이용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회장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는 25일 농협 신관에서 협의회원 조합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축산식품 수출 붐 조성을 결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농식품 신시장 개척, 해외 안테나숍을 거쳐라’를 주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시장다변화부장의 발표와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한우 수출추진방향 및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개척 활동 지원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사업본부장은 “한우수출 확대를 위해 조합간 과당경쟁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한우수출조합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협조·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안토시아닌은 주황색에서 빨간색, 파란색까지 넓은 영역의 색을 나타내는 식물색소다. 과일 열매와 종자, 꽃잎 등에 축적돼 종 특유의 성질을 나타내고 식욕이나 심미적 만족감을 높인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꽃잎의 색을 결정하는 주요 물질인 안토시아닌 생합성 기작을 응용해 꽃잎의 색을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이 연구는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조절하는 유전자 2종을 꽃잎에서만 작용하도록 특이 프로모터를 활용해 안토시아닌 함량을 높이면 꽃잎 색이 진해진다는 이론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담배 꽃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원래 분홍색이던 잎이 짙은 분홍 또는 짙은 빨강으로 변했으며, 안토시아닌 함량도 128배 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안토시아닌 생합성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색을 옅게 할 수도 있다. 담배 꽃에 이를 적용했더니 분홍색이던 꽃잎 색이 옅어지거나 완전히 하얀색이 됐다. 이때 안토시아닌 함량은 최고 98%까지 줄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2016년 ‘Plant Physiology and Biochemistry’ 12월호, 2018년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1월호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24일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관리사 배출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자격으로 농업 관련 기능사 이상의 국가자격증을 소지하고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에서 80시간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 지급되는 자격증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충북 최초로 22명의 도시농업관리사를 배출했다. 특히 6월 중에는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교육생 자질향상을 위해 텃밭을 운영하는 초·중학교에 강사로 투입해 도시농업 현장 실무 능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앞으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농업 관련 기관, 학교에 도시농업관리사가 취업해 도시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가로서 농촌을 이해하고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과 학계간의 긴밀한 협의를 이끌고자 ‘사회적 농업 협의체’를 구성했다.협의체에는 올해 사회적 농업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9개 조직과 농촌‧복지 전문가 5인이 참여하며, 23일 시범사업 현장인 충남 홍성군 ‘행복농장’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조직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고자 마련한 사회적 농업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협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체에서는 각 사회적 농업 조직을 담당할 전담 전문가를 매칭하였고, 앞으로 상시 교류함으로서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선정된 전문가들은 지정된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한다.협의체는 현장에서 사회적 농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협의체에 참여하는 사회적 농업 조직은 9곳이지만, 향후에는 전국단위 네트워크로 성장하여 새로운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들에 대한 멘토링‧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위에 강한 풀사료 보급 확대가 강원 지역의 축산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강원도청, 양양군청과 함께 24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풀사료 수확 시연회’를 연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는 사료 가치가 높고, 한우나 젖소 등 가축이 매우 잘 먹는 사료작물이지만, 추위에 약한 단점 때문에 주로 남부 지역에서 재배됐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코윈어리’ 품종은 영하 10℃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하고 생산성이 우수하다.종자 보급량이 2013년 560톤에서 2017년 1,410톤으로 확대되며, 현재 춘천, 홍천, 양구, 인제, 횡성, 양양 등 강원 지역에서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벼 수확 전 종자를 뿌리는 ‘벼 입모중 파종’으로 ‘코윈어리’ 품종을 재배한 논에서 진행한다.강원 지역 IRG 재배 확대를 위해 안전재배기술과 건초와 헤일리지(저 수분 풀사료) 조제 기술을 교육하고, 풀사료 수확 모습을 시연한다.또한, 알맞은 질소 비료량을 제시하고 파종 후 눌러주는 방법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토론한다.
'약선콩'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2017년 개발(육종)한 품종으로 재래종이나 다른 품종에 비하여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하며 기계화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기능성 약콩으로서 생리활성물질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고 콩 비린내가 없는 특징이 있다.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5월 24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약선콩' 시범재배 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약선콩' 재배방법에 대하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강원도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약콩의 주생산지이며, 약콩은 소립검정콩으로 예로부터 소비자들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재해나 병해에 취약하여 안정적으로 생산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어 개량의 필요성이 있어왔다.이번 특별교육은 '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에서 현재 판매중인 '약콩두유' 원료인 기존 재래종 '약콩'을 대체할 신품종 '약선콩'에 대한 재배기술 및 특징 등을 품종개발자인 농업기술원 하건수 연구관이 강의를 할 계획이다.농업기술원 하건수 연구관은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원료곡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생산자 교육을 통한 협업체계 확립으로 종자생산부터 원료곡 생산과 가공유통이 한꺼번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