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농촌 유학 1번지로 주목받고 있는 정읍에서 농촌유학 현장 팸투어가 진행된다.시는 오는 30일부터 1박 2일 간 칠보 산적소굴과 정읍 자연학교에서 농촌유학팸투어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정읍농촌유학협의회(대표 장보영, 이하 유학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한다.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이다. 단, 학생의 부모 또는 부나 모 등 보호자 1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이달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36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당 10만원이나 국비 8만원이 지원되므로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팸투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근 마을 투어를 비롯 메밀전 등의 요리체험과 감자 구워먹기, 천연염색 체험과 물총 만들어 놀기, 대나무 뗏목 만들어 타기 등 농촌에서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단, 세부 행사는 현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시와 유학협의회는 “농촌과 아이들이 미래 희망이고, 농촌유학이 곧 미래교육이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농촌유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정읍(농촌)으로의 유학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과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에서도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농촌인구의 고령화 역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밥을 대충 먹거나 제때 챙겨 먹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 생활개선운영위원회원 20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이용 간편도시락 실습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은 총 5회에 걸쳐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최근 진행된 2회차 교육에서는 전남도립대학교 박연진 교수 지도하에 쌀을 이용한 소고기 초밥, 새우 김밥 등의 간편도시락을 만들어보는 요리실습이 이뤄졌다. 실습을 마친 생활개선운영위원회 한 회원은 “교육을 통해 배운 다양한 요리법으로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간편도시락을 만들어서 홀로 계신 어르신께 한 끼 식사를 챙겨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농사철인데도 요리실습실에 나와 열정과 배움의 열기로 가득 채워 주신 생활개선운영위원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간편도시락 요리법을 가까운 이웃과 공유해 혼자서도 맛있는 밥상을 차려 드시는 분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담양군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대나무 박물관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의 시원한 대숲 산책길을 천천히 걷노라면, 죽순 껍질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 특이한 대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 대나무의 이름은 ‘업평죽’이다. 매년 이맘때쯤 업평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가 포대기 속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하다’, ‘대나무에 웬 옥수수가 주렁주렁 달려있을까?’, ‘죽순 껍질 속은 어쩜 이리도 고운 진줏빛 윤기가 흐를까?’ 등의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일본이 원산인 업평죽(業平竹, なりひらだけ)은 시코쿠(四国)와 규슈(九州)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지름 3~4㎝, 높이는 5~8m 정도 된다. 댓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단단하다. 죽순 껍질이 대나무 줄기에 잠시 매달렸다가 떨어지는 점이 독특하다. 일본에서는 자그마한 정원을 꾸미는 데 이 대나무가 자주 활용된다.이 대나무 이름의 유래는 “일본 헤이안 시대 시인이자 왕족의 귀공자였던 아리와라노 나리히라(在原業平, 825~880)처럼 대나무 형태가 단아하고 아름답다 하여 ‘업평죽’이라 명명됐다.”라는 내용이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 게재돼 있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본관 전시실 3동, 죽제품 판매상가 2동을 비
성장기 청소년들이 쌀 섭취를 통한 맛있는 쌀을 평가했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북 혁신도시 내 중고등학생을 초청해 모두 7차례의 식미평가회를 열었다. 전주시 덕진구 온빛중학교와 양현고등학교 학생 총 225명이 참여했다.참여 학생들은 ‘고품질 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평소에 먹던 밥과 달라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 ‘밥이 이렇게 맛있다면 평소에도 잘 먹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미평가회는 시중의 혼합 쌀로 지은 밥을 기준으로, 전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고품질 쌀 ‘신동진’ 품종과 ‘수광’ 품종으로 각각 단일 품종 밥을 지어 밥맛을 비교했다.그 결과, ‘신동진’은 밥맛(72%)에서, ‘수광’은 씹힘성(64%)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시중 혼합 쌀이 좋다는 응답은 없었다.식습관을 묻는 질문에서는 10명 중 7명이 아침밥을 먹는다고 답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은 ▲ 시간이 없어서(59%) ▲ 밥맛이 없어서(29%) ▲ 체중 감량을 위해(4%)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68%)’는 응답이 높은 점에서 미뤄볼 때 필요성은 인지하고
지난해 서산·태안 지역 생강 뿌리썩음병은 장마 직후인 7월 하순 발생하기 시작해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장마기 전·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생강 재배를 위해서는 장마철 뿌리썩음병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생강은 땅속에서 생육하는 작물로 지하부 부패 증상에 의한 피해가 크다. 특히 지하부 부패 증상은 근경썩음병(Pythium myriotylum), 세균땅속줄기썩음병(Pectobacterium carotovorum subsp. carotovorum 등 3종), 마른썩음병(Fusarium oxysporum 등 2종) 등 3종의 병해가 단독 또는 동시 발병하고, 여기에는 6종의 병원균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인 병원균은 다르지만 현재 방제약제로는 ‘뿌리썩음병’으로 통칭해 13종이 등록돼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생강 ‘근경썩음병’에 대한 약제로 결정석회황합제 1종이 추가 등록됐다.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권미경 연구사는 “파종기부터 생육기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병해인 뿌리썩음병의 철저한 방제가 생강 안정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선 장마 전부터 물빠짐이 좋게 미리
아산시 신창면(면장 김정식)은 11일 여름철을 맞아 국토공원화 사업 일환으로 관내 80여개 화분에 여름꽃을 식재했다.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대학교 도로변, 아파트 주위에 위치한 화분을 대상으로 꽃묘를 식재했다. 이전까지 봄꽃을 식재하고 있던 화분의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분갈이 작업을 하고 동시에 메리골드 3,800본, 일일초 2,500본, 천일홍 900본 등 총 7,200본의 여름 꽃묘를 식재하며 싱그러운 경관을 조성했다.김정식 신창면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면민들이 다양한 색깔의 여름꽃으로 싱그러운 여름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음성 지역에서 직접 생산 및 제작된 농산물과 공예품 등을 지역에서 소비하고 나아가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장되는 로컬푸드 대안장터 ‘음성놀장’이 오는 16일 토요일 11시부터 16시까지 금왕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얼굴 있는 로컬장터 소비자와 판매자가 함께하는 즐거운 놀장’이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음성놀장’은 음성 군민들이 생산과 소비의 주인이 되는 지역순환경제를 이뤄내는 직거래 장터이며, 환경을 보호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문화장터이고, 모든 세대들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즐거운 놀이마당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장터 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성놀장은 작년 3월 정식 개장하여 2년차에 접어들었으며 그동안 장터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지역의 농업인, 공예인, 사회단체 등 민간에서 주도하고 음성군에서 지원하는 등 바람직한 민관 거버넌스의 방식으로 대안장터를 선보이게 되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놀장은 음성지역순환사회추진본부에서 주관하며, 지역 농업인, 공예인, 사회단체 등 16팀이 참가하며 어린이장터와 아나바다장터가 행사장 내에 설치
10여 년 전 부부가 함께 포도농사를 시작한 농가는 지난해 초 아내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 혼자 모든 작업을 감당하고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권선구 당수동 소재 포도농가를 찾아 순지르기와 알솎기 작업을 도왔다. 주말을 이용해 진행한 일손 돕기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수원시청 농업직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장갑, 가위 등 작업도구도 각자 준비했다. 아침 8시부터 작업에 나선 이들은 1980㎡ 면적 포도농장에서 순지르기·알솎기 등 혼자 하면 며칠은 꼬박 걸릴 작업을 4시간여 만에 마무리했다. ‘순지르기’는 적정 개수의 열매가 열리도록 불필요한 새순을 제거하는 작업을, ‘알솎기’는 포도알이 서로 부대껴 터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많이 맺힌 포도알을 솎아내는 작업을 일컫는다. 포도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두 작업 모두 적기에 행하는 게 필수적이다. 아울러 포도송이를 하나하나 살피며 순을 쳐내고 알을 솎아내야 하기 때문에 포도 재배 과정에서 가장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작업에 참여한 윤종식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딱한 소식을 지난해 전해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