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75% 이상 수분으로 수확 후에는 부패하기 쉬워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다. 가공 제품은 주로 가루(분말) 형태로 시판되고 있으며, 대부분 건조 과정만 거친 백삼 분말이나 쪄서 말린 홍삼 분말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분말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품질은 높이기 위해 4년근 인삼을 뜨거운 바람에 말린(열풍건조) 뒤 볶아 유용 성분이 가장 많은 조건을 연구했다. 그 결과, 140도(℃) 이상에서 일정 시간 볶았을 때 총 폴리페놀 함량이 가공 전보다 약 4배, 진세노사이드인 Rh1 함량은 3.5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산화(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항암‧항염 효과가 있다. 진세노사이드 Rh1은 간 보호, 항종양 작용,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등을 한다. 이 가공법은 볶으면서 인삼 특유의 향이 사라져 기존 백삼 분말보다 향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1.8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에 관한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업체와 기술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항산화 성분이 높은 인삼 분말이나 과자 등 다양한 품목으로 만들 수 있어 소비 촉진과 가공 산업 활성화에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이·취임 임원단 및 천일염 생산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 연합회의 증진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제4대 박형기 회장의 뒤를 이어 제5대 홍철기 회장이 취임, 새롭게 연합회를 이끌어 갈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신안군 천일염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9년 4월 설립되었다. 천일염의 소비 및 판매 촉진, 품질개선, 출하조절, 생산환경 정화, 정책 건의 등 천일염업인의 소득 창출과 권익향상을 위한 대변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천일염 등급제를 통한 체계적인 품질관리, 차별화된 유통망 구축, 판매시장 개척, 천일염 홍보정책 등을 다양하게 발굴하여 천일염 생산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생산자들도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당해연도 생산 소금의 유통을 자제하고 충분한 간수제거로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 생산하여 이 어려움을 다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취임 회장 홍철기)는 취임사에서 “고품질 명품천일염을 생산하는데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고 새 활로를 찾는데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가 우리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비저변을 확대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과 8일, 군산지역 유·초·중·고 영양(교)사 17명을 대상으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쌀 식문화 가치 및 소비촉진 확대방안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쌀영양바, 토마토 쌀떡볶이, 쌀 조청 만능간장 등 군산쌀과 쌀 가공품을 활용한 요리실습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호원대학교 외식조리학부 홍인기 교수가 학교나 단체급식에 활용 가능한 쌀요리와 조리법을 개발,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전수해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군산 쌀 가공품인 쌀 조청, 쌀가루 등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연된 요리를 시식하며 단체급식 적용성에 대한 평가 및 토의를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17명의 영양사들이 건강한 식생활 전문리더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쌀의 우수성에 대한 이해증진과 다양한 급식 활용방안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산 쌀 및 쌀 가공품의 소비 확
2013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한해 두고 먹을 주된 반찬을 준비하는 것으로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자 중요한 연중행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 김장규모는 97만톤 수준으로 추청되며 2000년 이래 연평균 3.4%정도 감소되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 22.3포기로 전년보다는 1.1포기 감소된 수준으로 전망되었고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34만원이다. 수입김치 증가, 식문화의 변화, 핵가족화, 다양한 간편식 등 여러 가지 요인등으로 김장에 대한 중요도와 규모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올해 배추, 무의 작황은 9월초 전후 잦은 강우와 링링 등 3차례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 무 생산량은 평년대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6% 감소한 수준인 10,968ha이고 가을무는 전년보다 12.3% 감소한 5,344ha로 조사되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2,666ha), 경북(1,660), 충북(1,394), 경기(1,215ha)순이고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1,224ha), 전북(1,006ha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도4-H본부, 도4-H연합회, 학교4-H회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제주특별자치도4-H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도 김성언 정무부지사, 도의회 조훈배 농수축경제위원회부위원장, 제주일보 부영주 부사장, 농업인단체협의회 강수길 회장 및 농업관련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시상과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4-H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회원 12명에게 도지사,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도4-H본부(회장 김명훈)에서는 우수 학생4-H회원 4명에게 1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4-H봉사 고귀한(서귀포시4-H연합회) △모범4-H회 꿩지빌레4-H회(신엄중학교) △모범4-H회원(청년) 김한나(제주시4-H연합회) △모범4-H회원(학생) 현경탁(한림공업고등학교) △모범4-H지도자 김경희 지도교사(삼성여자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모범4-H회 대상 꿩지빌레4-H회(신엄중학교)는 청소년의 달 행사, 진로탐색 활동, 농심 배양, 건전한 청소년 인격 함양 등 학교 생활속에서 지덕노체 4-H이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모범4-H회원(청년)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7일 농업회관에서 농촌체험휴양마을 및 체험농장 운영자 역량강화를 위한 농촌체험지도사 인증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농촌체험 운영자 1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증된 것으로 농촌체험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 있는 전문 지도사를 육성하기 위해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농촌체험마을 및 체험농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이라는 큰 목표 하에 △농촌 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 △응급처치 일반과정 △프리젠테이션 체험진행 실습 △체험도구 개발 사례 및 실습 등이 중점 실시됐다. 더욱이 프로그램 운영방법과 지도사의 역할과 자세 등에 대한 실습 교육을 추진하는 등 단순 지식이 아닌 실무 중심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해온 이들에게도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환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료생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 공유 및 체험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체험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농촌체험지도사와 일손이 부족한 농촌체험장을 연계할 수 있는 지
경기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든 것과 관련, G마크 우수축산물은 안전하다고 6일 밝혔다. G마크는 경기도지사가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우수 농식품에 부착하는 인증마크로, G마크 축산물은 일반 축산물보다 훨씬 강화된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축·가공 단계부터 경기도 소속 검사관(공무원)이 G마크 농가의 출하현황을 파악하고, G마크 농가에서 출하되는 소·돼지에 대해 직접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G마크 우수축산물은 2007년도부터 학교급식에도 공급되고 있다.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 G마크 축산물과 일반축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하며, 일선학교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1등급 친환경·HACCP 농장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G마크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 시·군, 교육청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전담 TF 점검반을 구성해 매월 학교급식 공급가공장 35개소에 대한 불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6만5,000여건의 잔류물질 검사와 500여건의 한우 유전자 검사를 진행, 안전한 축산물만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센터 본소 농원관에서 학생4-H회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H 지․덕․노․체 이념의 생활화하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당진시 4-H 과제발표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의 연간 과제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과제발표회에는 당진지역 15개 학교가 참여해 활동성과와 공연발표에 나섰다. 활동성과 경진대회에서는 각 학교4-H회가 1년동안 수행한 과제활동과 회의생활, 봉사활동 등의 성과를 전시․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발표경진대회는 학교4-H회의 과제활동 내용을 파워포인트와 동양상 등을 활용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연경진대회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사물, 난타, 댄스 등 본인들이 준비한 내용을 자유롭게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송산초등학교 가야금 합주 외 7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센터 관계자는 “4-H 운동은 농업, 환경,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운동으로 이번 경진대회가 당진4-H회원들이 주인이 되어 다양한 과제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민주시민의 덕성을 함양하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