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재배하면 뿌리가 썩는 병이 발생하기 쉽다. 훈증 소독은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독제(다조멧 입제)를 사용해 가스로 토양 병원균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훈증 소독은 낮은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토양 수분은 20% 내외일 때 효과가 뛰어나다. 토양 온도가 15도(℃) 이하로 낮을 때보다 온도가 높을수록(25℃~30℃) 가스 발생량이 많다. 봄·가을철 토양 온도는 20℃ 내외이고 여름철에는 30℃까지 올라가므로 되도록 고온기에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토양 수분이 20% 내외일 때 가스 발생이 원활하다. 수분이 18% 이하로 적거나 논처럼 너무 많으면(23% 이상) 다조멧 입제의 가스 발생이 이루어지지 않고 토양 속에 남아 있다가 인삼을 심고 난 뒤 작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다조멧 입제는 10아르(a)당 40~60kg 정도를 사용하며 흙 깊이에 따라 작토층(겉흙) 20cm까지 살균할 때는 40kg 내외, 30cm까지 살균할 때는 60kg 내외를 사용한다. 훈증 가스는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으므로 심토층(속흙층)에 다조멧 입제를 넣으면 작토층 전체를 살균할 수 있다. 다조멧 입제를 심
코끼리 마늘 재배부터 상품 출시까지 농부가 해냈다. 지난해 마늘꿀스틱 출시 이후 올해는 땅콩새싹꿀, 마늘가루, 흑마늘 등도 상품화하는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반디농부(주) 정만채 대표이다. 농촌지역에서 소규모 농가도 창업할 수 있다는 희망농업을 실현하는 그는 청년들이 농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김금남 팀장은 “강소농, 귀농 교육뿐 아니라 가공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했다. 특히 재배에만 그치는 농업이 아니라 농진청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는 계기가 됐다.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좀 더 잘 사는 연천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코끼리 마늘 재배부터 가공 상품화 출시 코끼리 마늘 가공용은 250g 이상이다. 물론 500g까지 생산할 때도 있다. 250g 이상은 껍질 벗기기는 쉽지만, 중량이 있다 보니 건조를 아주 잘 해야 한다. 보통 8월~10월까지는 본격적으로 가공한다. 정만채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가공 교육을 받으면서 꿀 농가를 만났다. 꿀 농가와 협업하여 마늘꿀스틱을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집합교육이 중단됨에 따라 농업인 교육 수요 대응을 위해 농업인 학습꾸러미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녹색농업대학 및 귀농귀촌 교육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으로, 시는 녹색농업대학 신소득작목학과 및 농식품가공마케팅학과 교육생을 대상으로 학습꾸러미를 발송하여 자가 학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귀농귀촌예정자 및 교육을 원하는 안성시민에게 귀농귀촌 교육꾸러미를 배송하여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종일 농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학습꾸러미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교육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꾸러미 발송은 4월 28일부터 실시되며, 귀농귀촌 교육 꾸러미 대상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주말에도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흥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꾸준한 기종 확보를 통해 총 78기종 195대의 농업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월 말 기준 320건의 농업기계 임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번기철 임대농업기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하여 농업기계를 사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최소 작업 1일전에 예약을 마쳐야 기계를 배정 받을 수 있다. 처음 이용하는 농업인은 읍․면 농협에서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보험에 가입 후 보험증권과 농지원부 그리고 신분증을 지참하여 임대사업소에 방문 후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마친 기존 회원은 전화 한 통화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장흥군은 2019년 농업기계임대사업 평가 결과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올해 국비 공모사업인 노후농기계대체 지원사업을 통해 약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노후 장비 13종 15대를 교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남부권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관산읍에 7월 준공을 목표로 남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대한민국 대표 종자회사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는 봄배추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봄왕국’을 새롭게 출시했다. ‘봄왕국’ 배추는 노지와 고랭지 지역에서 폭넓은 재배가 가능하며, 추대가 안정되고 저온 및 고온 결구력이 우수해 재배 폭이 넓은 품종이다. 특히, 결구 내엽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중륵이 얇고 수분함량이 적당해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결구형태는 포피원통형으로 숙기가 지나도 내부 꼬임현상이 적어 시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뿌리혹병(race11) 내병성 품종이며 바이러스 및 무름병에도 강해 재배가 용이하다. ‘봄왕국’ 배추는 봄노지 재배의 경우 3월에 파종해 4월 중에 정식이 이루어져 5월 말부터 6월 중에 수확이 가능하다. 고랭지 재배의 경우 해발 600~800m에서는 5월 초, 해발 1000m 이상에서는 6월 초에 파종이 이루어지며, 7월 말에서 8월까지 수확한다. 농우바이오 배추 육종가는 “봄왕국 배추는 고랭지 봄배추용으로 출시되었으나, 적절한 억제를 통해 고랭지 여름재배도 가능하다. 또한, 결구개시 전부터 칼슘제제 0.3% 액을 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하면 석회결핍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품종 재배방법을 설명했다
“전남농업의 가치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유하며 농업의 가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좋은 농업환경이라는 이점을 살려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발굴하여 소비자와 함께 해왔듯이 아직도 숨은 전남농업의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전남 지역 곳곳에서 생산과 소비 소통이 활성화될 때 전남농업의 가치는 곧 경쟁력이 된다고 봅니다.” 박홍재 원장은 “농업 소득을 올리는데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가장 먼저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분야별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도정시책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실현을 위해 농업기술원 직원들과 모든 역량을 집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재 원장의 23년의 농촌진흥사업의 길은 혁신과 탁월함 그리고 농촌진흥사업의 노하우를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더 활기찬 전남농업, 더 풍부한 전남 농업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박홍재 원장 인터뷰를 통해 전남농업기술원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올해 비전과 목표 올해 비전은 농업인이 행복한 전남 구현을 위해 농업소득 전국 1위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남 농산업
영암군은 지역특화과수인 무화과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하여 본격적 현장 영농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암군 무화과재배는 765농가 430ha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는 평년에 비해 겨울철 날씨가 따듯하여 발아일이 4~5일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에서는 퇴비살포, 정지전정 등을 서둘러 마무리를 해야하며 동해방지를 위하여 씌운 볏짚이나 부직포는 꽃샘추위나 늦서리에 대비하여 영암군 마지막 서리 시기인 4월하순에 벗겨야 안전하다. 병해충관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총채벌레 위주로 발아기 이전인 4. 5.~4. 15. 사이에 마을별 일제공동방제날을 설정하여 초기방제를 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병해충은 초기방제를 적기에 하면 어미벌레의 산란률이 급속히 줄어들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영암군농업술센터 박종삼소장은 “무화과는 발아기 이전 초기관리가 한해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적극방제에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으로 인해 올해 과수 개화기가 예년에 비해 빠를 것으로 예측, 농가에 저온피해 준비를 당부했다. 5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수원을 기준으로 지난 12~3월의 기온이 전년대비 1.7℃, 평년대비 2.7℃ 높아 과수 조기개화에 따른 예방 대책과 안정적 결실을 위한 인공수분의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배 만개기는 4월 13일 전후로 예측되며, 이는 평년대비 10일, 전년대비 7일 빠르다. 특히 사과, 배, 복숭아 등 낙엽과수의 경우 개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저온이 되면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다. 개화기에 0도 이하의 저온이 30~60분 이상 지속될 경우 꽃에 결빙현상이 생기면서 조직이 파괴되고, 이는 수정불량으로 이어져 과일의 품질과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저온이나 늦서리가 예상되거나 상습피해 지역에서는 왕겨 등을 태우거나(연소법), 서리를 방지하기 위한 팬(방상팬)을 활용(송풍법), 스프링클러나 미세살수 시설을 이용(살수법)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만약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늦게 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한다. 중국산 꽃가루 등을 이용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꽃가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결실률을 높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