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죽, 빙수, 떡고물, 혼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특히 팥빙수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사계절 내내 즐기는 영양 간식이다. 옛 문헌에는 궁중에서 삼복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팥빙수를 만들려면 깨끗이 씻은 팥과 설탕, 소금, 얼음, 연유, 빙수떡을 준비한다. 팥은 깨끗이 씻어 반나절 불려 냄비에 넣은 후 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인다.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리고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궈준다. 냄비에 팥과 물을 넣어 끓이고 팥이 익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졸여 앙금을 만든다. 곱게 간 얼음 위에 팥과 연유, 빙수떡을 올려 주면 완성이다. 팥은 몸의 열을 풀어 내리는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다. 칼륨 성분이 많아 과잉 섭취한 나트륨이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고, 몸 안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 중인 팥 품종은 껍질색이 붉은 ‘홍언’과 ‘홍진’, 짙고 어두운 붉은색인 ‘아라리’, 검정색인 ‘검구슬’, 황백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7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예‧동물‧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족들의 마음치유를 돕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운영될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이 많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특성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공포(’20.3.24.)하여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관련 연구개발, 전문인력양성 교육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전국 1,087개의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 15곳의 곤충‧원예‧축산 분야 농원과 영농조합법인 등을 지원해 치유농업의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치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핵심기관으로,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상담,
담양군에 위치한 한국대나무박물관 내부 대나무숲에 드레스를 입은 듯한 망태버섯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태버섯은 장마철에 주로 나오는 버섯으로, 약재로도 사용된다.
완주군이 시설원예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년도 시설원예분야 지원 사업’을 신청 접수 받는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내년도 시설원예분야 지원 대상 사업은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 시설원예 현대화,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등 총 3개 사업이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채소 화훼류 자동화 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 및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정보시스템 등 ICT 시설장비와 정보시스템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당해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지원되므로 사전컨설팅을 함께 신청해야 한다.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전문생산단지 또는 농협 APC·농업법인 등과 공동 출하약정서를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자동개폐기 ▲양액재배시설 ▲유동팬 등 시설하우스 내 측고인상, 환경관리, 관수관비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은 재배온실에 지열 냉·난방 폐열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다겹보온커튼 공기열 냉·난방시설 등 에너지 절감시설로 난방이 필요한 재배온실에 ▲지열 냉난방 ▲폐열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다겹보온커튼 ▲공기열 냉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16일 장마철 잦은 비로 구기자 탄저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구기자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비가 자주 오는 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고 빗물과 바람에 의해 확산된다. 탄저병에 걸리면 구기자 열매에 흑갈색 소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열매, 꼭지 등이 검게 변색된다. 발생한 뒤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이달 말까지 예방 위주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병 발생 전인 개화기 때부터 구기자 탄저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하고, 비가 1일 이상 지속되거나 저녁부터 새벽에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동일한 성분의 살균제를 연속해 사용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내성)이 생기므로 작용 기작이 다른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손승완 연구사는 “탄저병 방제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방제시기를 놓쳤더라도 전용 약제를 살포하고, 병든 부위를 제거하면 피해를 낮출 수 있다”며 “탄저병에 강한 ‘청수’, ‘청강’ 품종을 보급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제법을 개발하
고흥군(군수 송귀근)에서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가 첫 수확이 시작됐다. 애플망고는 고흥군이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새 소득작목 육성 발굴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10여년간 연구를 통해 재배기술을 확립하였으며, 비로소 농가소득 창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지역브랜드 실용화 시범사업으로 2농가에서 4,000㎡의 규모로 시작되었으며, 약 3톤의 수확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접촉을 통한 직거래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가격도 kg당 4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애플망고는 열대과일의 여왕으로 원산지는 동남아 지역이지만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재배 가능한 작목으로 과육으로 먹거나 갈아서 과일음료로 소비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겨울철에는 온난한 기후가 지속되어 아열대과수 재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애플망고의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품질 과실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망고는 고흥군에서 2ha 10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 재배 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는 청양지역 농업인들의 재배비법 연구 열기가 여름을 달구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구기자 재배농가들은 ‘청양구기자 융복합 산업화’ 물결에 적극 합류해 지난 1월 청양구기자농촌융복합사업단 구성, 5월부터 고품질 안전 구기자 생산교육, 신 재배법 농장 견학 등에 동참하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재배경력 3년 전후의 재배농가들은 격주(화요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농가들은 청양구기자연구소로부터 품종별 재배법, 유행 병충해에 대한 효율적 방제 방법 등을 배우고, 특색 있는 재배법으로 주목을 끄는 회원 농가를 찾아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각 농가의 재배법 또한 다양해 참여농가의 비교연구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청남면 인양리 최상두 농가는 구기자 키를 180cm까지 높이는 키다리 재배법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키를 높이면 병충해 방제가 한층 쉬워지고 기계 수확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산면 신덕리 조준행 농가는 60cm 내외 낮은 키로 단위면적당 여러 주의 구기자를 기르면서 다수확으로 수익을 높이고 있다. 한편 군은 이들 농가가 생산하는 구기자에 대해 안전성 분석과 유통 등
농촌진흥청 주관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체험상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이 제시한 작은 여행의 주제는 ‘한 박자 쉬고 청양’으로 청정산소 흡입의 즐거움이 가득한 알프스산양목장, 계봉농원, 리꼬베리농장, 천장호 출렁다리를 잇는 환상 코스를 1일 동안 제공하며, 비용은 1인 1코스 기준 5만원이고 판매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힐링 여행을 동경하는 15인 이하 소규모 가족(친구) 단위 희망자는 농촌진흥청 연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우리 농촌갈래?’ 코너를 클릭해 ‘치유카페투어 한 박자 쉬고 청양’을 예약하면 되고, 관련 문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에 하면 된다. 청양 코스 중 알프스산양목장(대표 서진숙)에서는 간단한 브런치(치아바타+샐러드)가 제공되며 둘레 길과 음악의 어우러짐 속에서 산양 먹이주기, 산양 요거트 체험이 가능하다. 계봉농원(대표 박종민)은 농부 모내기 밥상으로 차려진 점심이 특징이다. 제철 산채나물 5∼6가지에 수육과 전이 어우러진 ‘채반뽕밥상’과 뽕잎차 한 잔이 호평을 받고 있다. 리꼬베리농장(대표 김숙경)에서는 블루베리와 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