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마늘은 일해백리(一害百利), 대추는 백익홍(百益紅)이라 불렸다. 마늘이 특유의 냄새와 아린 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 불편하지만, 대추는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 빛깔에 맛까지 달콤해 흠 잡을 데가 없기 때문이다. 백익홍을 다르게 말하면 ‘백 가지 모두 유익한 레드푸드’쯤 될 것이다. 이른 아침 세 알을 먹으면 온종일 배가 든든하고 보고도 먹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는 대추는 거의 모든 한방 건강식에 들어가고 약재로 쓰일 때는 다른 약재와 조화를 이루며 부작용을 중화시킨다. 그 좋은 대추 중에서도 요즘 수확이 한창인 ‘칠갑산 왕대추’는 크기와 당도 면에서 다른 대추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는다. 워낙 커서 한 알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고 물을 따로 마시지 않아도 될 만큼 수분 함량 또한 충분하다. 일반 대추와 달리 생과일로 쓰이는 칠갑산 왕대추는 한 알 무게 25g 이상, 당도 또한 25브릭스 이상을 기준으로 시장에 출하된다. 그만큼 품질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청양지역 왕대추 재배농가들은 9월 하순부터 11월초까지 수확과 출하작업에 분주하다. 올해는 칠갑산왕대추연구회(회장 정한규) 소속 120여 농가가 100톤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들은 지금 ‘이만하
태안군이 농업인의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을 배양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0 하반기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ㆍ관리기ㆍ예초기ㆍ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를 교육하는 것으로,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해 다음달 27일까지 농촌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교육을 위해 5톤 탑차에 에어컴프레서ㆍ탁상드릴 등 100여 종의 장비ㆍ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181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불편지역 주민과 어르신들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8개 읍ㆍ면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기계 관리요령ㆍ안전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농업기계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 50마을 528농가(농기계 971대)를 찾아 농기계 수리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하면서 식재료를 공급하고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내 학교에 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하고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된 농산물 거래금액은 163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9억여 원에 대비 30.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서울시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부과하는 식재료 관리비를 ‘20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농산물 납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납품 수수료율에 인건비 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수수료율을 현실화하면서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손실의 일부 보전을 위해 ’20년 11월부터 ‘22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3.16%를 인상한 15.40%를 적용한다. 친환경․일반 농산물 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이 추석 전 벌초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 제공함으로써 출향민이 고향 방문을 자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초대행 서비스란 벌초가 어려운 분들이나 출향민을 대신해 지역농협 또는 산림조합이 의뢰를 받아 산소를 정돈하고, 현장 사진 등을 고객이 확인하도록 발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올해는 특히 추석 전 벌초 목적의 이동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하여,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 장려를 위해 대국민 홍보 강화와 함께, 예년보다 서비스 공급량도 확대하였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대행 서비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전국 농협 및 산림조합의 서비스 예약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지도했다. 경북 안동농협은 지역 청년농 2인으로 11개 팀을 구성하여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공급 물량을 증가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신청자가 의뢰한 지역조합에서 서비스가 어려울 경우 인근 조합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산림조합 간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9월 27일 기준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의 벌초대행 서비스 실적은 지난해보다 36.3% 증가한 76,352건(지역농협 21,438건, 산림조합 54,914건)이며, 추석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3일 김수경(46·화순읍) 씨가 군 대표로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생활원예 대중화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아이디어 정원, 접시정원, 학교 학습원, 생활원예 체험온실의 4분야를 심사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김수경 씨가 입상한 접시정원 분야에는 1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거실이나 방 등 좁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접시정원 구성 능력에 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김 씨는 ‘까르르 깔깔’이라는 제목으로 아라오카리아, 안스리움 등을 이용한 작품을 출품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코로나 이전의 자유로운 모습을 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릴 적 주말마다 산과 바다로 캠핑을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까르르 웃고 깔깔대며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많은 이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형성한 작품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생활원예 경진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도시농업·화훼장식 연구회 육성, 도시민 주말 원예활동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제주 극조생 감귤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비대면(Un-tact) 홍보자료 UCC를 제작 보급하는 ‘맛있는 감귤만’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UCC의 주요내용은 △농업현장에서 극조생 감귤 품질관리 방법 △행정에서 품질 관리 노력 △경매현장에서 당부사항 △제주농업기술센터의 약속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제작된 UCC는 제주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영상제작 방법을 익히고 전 직원이 참여해 자체적으로 만들었으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맛있는감귤만 챌린지(이하, 맛만챌린지)는 맛있는 감귤 생산을 약속하는 의미의 영상을 올리고 ‘#맛만챌린지’, ‘#맛있는감귤만챌린지’, ‘#맛있는감귤만약속합니다’ 등 해시태그를 붙이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업인과 유통인이 고품질 감귤 출하를 동참한다는 의미의 ‘맛있는 감귤만 약속합니다’ 영상을 개인 SNS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 영상: 누군가에게 감귤을 전달 받고 ‘맛있는 감귤 생산 약속’을 외치고 다음 누군가에게 감귤을 넘겨줌. 감귤에 약속의 의미와 전달 행위에 확산의 의미를
2020학년도 군산시 농업인대학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시한 첫 온라인 교육은 36명을 대상으로 김성은 강사(서브스트라투스 코리아 대표)의 ‘가지과채소’강의내용을 라이브 방송 송출하고 질의 응답을 하는 등 교육생들에게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모바일 및 개인 컴퓨터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강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대면 교육으로 진행했던 농업인대학을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라 일시 연기했으며,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강의실 접속 방법, 카드뉴스 제작 배포, 교육 전 강의실 입장 방법 등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생들에게 사전 강의 접속 리허설을 실시하는 등 교육생들이 온라인 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숙지시켰다. 노O우(서수면)은 “대면 교육만 받다가 비대면 수업은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행동 변화뿐만 아니라, 교육방법도 달라질 거라 예상되고 비대면 교육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농업인대학, 강소농, 작목기술교육 등 “농업인이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