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생산기반시설 조성, 농지은행 등 다양한 농어촌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에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16년 ~ 2020년 8월) 임직원 총 144명이 징계를 받았다. 징계수위별로는 견책 69명, 감봉 41명, 정직 13명, 파면 16명, 해임 5명 순이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이상의 징계는 34명으로 전체 징계인원의 24%에 해당했다. 문제는 중징계를 받은 34명 중 25명(74%)이 뇌물수수, 횡령, 일용인부의 임금을 부당집행하는 등 금전·회계 관련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중징계를 사례별로 보면 뇌물수수·횡령·이권개입 등이 13명, 일용직 인건비 부당집행이 9명, 음주운전 3명, 무단결근 3명, 성희롱 1명 등이었다. 전체 징계현황으로 보면 총 144명 중 96명(66.7%)이 금전·회계 관련으로 징계를 받았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농어촌공사 (지방) 지사 직원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의 편의 제공 명목으로 현금 500만원을 받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등의 형을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가 미국에서 신규 제초제 등록에 성공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지난달 25일, 팜한농 ‘테라도’를 비선택성 제초제로 등록시켰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신규 작물보호제 등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신규 의약품 승인에 비견되는 쾌거다. 1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20%(약 18억 달러)를 차지하는 미국에 수출이 시작되면 ‘테라도’의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테라도’는 미국에서 옥수수, 콩, 밀, 면화 등의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농경지의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와 건조제용 제초제, 그리고 비농경지 제초제로 등록됐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작물보호제(농약) 등록은 지난해 12월 잔디용 제초제 등록 사례 1건이 유일했다. 이번 ‘테라도’의 미국 등록 성공이 주목 받는 것은 식용작물용 제초제 등록에는 잔디용 제초제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팜한농은 인축(人畜) 및 환경 독성 자료를 포함해 200개 이상의 자료를 제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10월 1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에게 농지연금의 높은 이자율을 지적했다. 농지연금이란 농민들의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주택 역모기지론 상품을 농지에 적용한 상품이다. 즉, 자신 소유의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일정 기간 동안 또는 종신 상품의 경우 사망까지 일정 금액을 제공받는 제도다. 현재 누적 가입율은 전체 대상 토지의 3.4%에 불과한데 해지율은 32.5%에 다다른다.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농민의 30%는 매년 농지연금을 해지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지연금 해지 이유로 농지매매나 수급자 사망에 이어 채무부담 과다가 11.7%를 차지하고 있다. 중도해지 또는 기간 만료 여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부과되는 높은 이율이 노후 대비를 위한 농지연금 해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지연금을 기본적으로 대출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중도해지하거나 기간제 상품의 기간이 만료된 후 담보 토지를 다시 재구입할 때 이자가 가산된다. 해당 이자는 고정금리일 경우 모두 연 2%로 동일하다. 연 2%의 이자 외에도 위험부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농업경영비 절감과 밭작물 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의 3분기 임대실적을 분석한 결과 63억원의 농가 경영비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의 3분기 누적실적은 5,540대를 4517명의 농업인이 8,701일을 사용하여 농업경영비 약63억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운영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무상임대로 주요 임대기종인 승용예초기를 비롯하여 굴삭기 등 비교적 임대료가 고가인 기종의 이용횟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고, 벼 중간물떼기 시기에 사용되는 배토기, 여러 가지 경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 관리기 등의 임대실적도 꾸준히 향상 되었다. 특히나 전년 3분기 대비 25%의 실적증가는 올 여름의 잦은 강우의 영향에서도 큰 성과라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농기계 임대실적 증대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금년 전국 141개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평가 결과 상위 15%그룹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며 “농촌의 고령화 문제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영농인력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 하겠다“ 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피감긴관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1년부터 추진 중인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TM/TC)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수문 및 배수관문 사고로 발생하는 농경지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기술(ICT,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사전에 재해를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가뭄과 홍수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물관리 및 시설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어촌공사를 통해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TM/TC)을 추진하고 있다. 2001~2030년까지 총 4,765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사업 기간으로 51개 지구는 완공되었고, 10개 지구가 진행중에 있다. 수년간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0~2016년 동안 농업용수자동화사업이 지사별 시스템이 상이하여 통합운영이 안되고, 오작동 등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시방서와 유지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는 물관리자동화시스템의 표준시방서 작성 문제 및 데이터 표시기능이 정상작동하는 것 조차 확인이 안되고, 물관리자동화 프로그
청주시4-H본부(회장 한상섭)는 지난 10일 옥산 소로리에서 사랑의 고구마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주시4-H본부 회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5월 회원들이 직접 심은 고구마를 수확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힘을 합쳤다. 수확한 고구마는 회원들이 선별, 포장 후 10kg 100박스를 초정노인병원, 청애원, 충북혜능보육원, 고수련재가장기요양기관 등 4곳의 복지기관에 전달했고 청주시4-H본부 회원에게 나눔을 할 예정이다. 한상섭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회원들이 직접 심고 수확하여 기쁨이 담겨있는 고구마를 드시고 다들 건강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불우이웃돕기 실천에 나서며 나눔을 베풀고 사랑을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4-H본부는 지덕노체(지성, 덕성, 근로, 건강)의 4-H이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힘쓰고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모토로 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전통식문화 계승활동 지원 교육으로 실시한 천연양념소스제조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자(교육생 30명 중 29명) 전원이 합격했다. 교육생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 연구회 회원, 생활개선회원 등 청주시 농업인이며, 연령대는 40대 3명, 50대 12명, 60대 이상이 15명으로 높은 연령대에도 불구하고 자격시험에 응시한 29명 모두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단순히 교육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연양념소스제조사 자격 과정 교육은 전통음식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전문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리더를 양성하고 일차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됐으며,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는 봄부터 저온현상이었다. 더구나 4월 초순 경에는 저온피해를 피었다. 지역마다 배꽃 개화 시기는 다르지만 5년 전만 해도 나주 지역의 배꽃의 만개는 4월 15일쯤이면 끝났다. 온난화 현상으로 올해 배꽃은 4월 10일경에 터졌고, 영하 0.15~1.25℃로 3일이나 지속됐다.만개 이후로 서리가 잦아 올해 나주 배 착과량은 30~40% 줄었지만 배 맛은 최고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 김만기 대표의 배 농장에서 먹는 나주배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하면서 달다. 열악한 농업환경 속에서도 더 맛있고, 안전한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는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그는 과즙이 풍부하면서, 한 번 먹으면 다시 한번 찾게 되는 나주배의 맛있는 배 맛의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유재문 지도상무는 “맛있는 배 맛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철저하게 배나무를 관리하는 부지런한 조합원이다. 특히 나주배 명성을 지켜 나가는 김만기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수출농업도 실천하는 모범 농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영학도, 농부 되기 위해 이론부터경영학을 전공했던 김만기 대표는 부모님의 배농사를 도와주면서 나주 배의 명성을 배웠다. 직장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