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와 동맥경화에 좋은 ‘배초향’
한방에서는 배초향을 곽향이라 하여 구토와 설사를 억제하고 열을 내리며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이질, 한열, 감기, 하리, 구취, 중풍, 소화불량, 위염, 장염, 오심惡心, 종기, 종독腫毒, 풍습, 고혈압, 당뇨 치료 등에 이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옛날부터 봄에서 가을까지 어린잎을 식용해 왔으며, 특히 장어탕·추어탕·보신탕 등에 들어가는 양념으로 사용하였고 풋고추와 함께 전을 부쳐서 먹거나 된장국에 넣기도 했다. 배초향의 유효성분으로는 항염·항암·항균 등의 기능이 알려진 다양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와 테르펜Terpenoids 성분이 있다. 특히 최근 노화방지와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동맥경화 치료에 효과를 보인 틸리아닌tilianin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초향을 여러 가지 식품으로 가공하는 방법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앞으로 이에 관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몇 가지 예를 보면 음건(그늘진 곳에서 말림)한 배초향 잎 5g을 끓인 물 200ml에 10~15분간 넣어 엽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또 생엽즙 60g을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박우태 농업연구사
- 2021-11-2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