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저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온난한 기후와 일조량이 풍부하여 전국 최고의 토마토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소비자들은 대저토마토하면 속이 꽉 차고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지리적표시제 인증 농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최근 3분의 1정도가 에코델타시티로 수용되는 바람에 농가 360곳 중 100곳이 편입 되어 전국 제일의 명품 토마토 주산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저토마토가 지리적표시제 인증을 받아 더욱더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농업인들도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었는데, 대저 지역을 떠나면 지리적표시제 인증이 안 됩니다.”
최계조 위원장은 “토지 소유자 대부분이 외지인이다 보니 평생 토마토 농사를 짓던 농가들이 대체 농지를 구입하기도 어려워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전국 최고의 대저토마토 농산물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원용지 50만평 중 일부라도 관광농원이 들어설 수 있었으면 한다. 토마토 농장도 녹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농업과 공원의 공존으로 부산의 명물 대저 토마토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과도 맞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저토마토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매년 소비자와 더 가까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계조 위원장은 17년 동안 끊임없이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