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흙의 날’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최공섭 조합장은 흙 살리기 추진 결의문을 통해 “생명창고의 원천인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항구적으로 농업발전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흙은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자원이며 농업의 부가가치는 좋은 흙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흙을 살려 놓지 않고는 방법이 없죠, 흙을 살리면 작물이 잘 자라고 병충해도 없어 수확량이 증대하여 농가 소득도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흙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토양학 이론 교육부터 토양검정, 객토, 환토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최공섭 조합장.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 조합장으로부터 진정한 의미의 흙살리기 실천 이야기를 취재했다.
농가 부가가치 창출은 흙살리기에서 시작된다
“농민의 직업이 농업이다 보니 흙은 농민과 가장 밀접합니다. 농민의 삶이 흙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죠. 따라서 흙을 통해 소득을 얻으려면 흙에 대해 당연히 공을 들여야 합니다. 흙은 지속가능한 농업,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최공섭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려면 흙살리기야 말로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흙의 의지가 아니라 농가의 의지대로 흙이 변해하고 있다. 흙은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근원이며 흙으로부터 모든 에너지를 얻어 살아간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언제부턴가 인위적인 흙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정부, 농민단체에서 흙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흙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의식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 변해버린 흙을 본연의 흙의 모습으로 되돌려 줘야 우리는 흙을 통해서 얻고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흙의 중요성을 대두시키고, 흙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여러 가지 역할들이 앞으로 풀어 나가야할 우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