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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현장

전남농업기술원 Top 경영모델 최양언 대표의 토마토

경영비 절감, 수확량과 품질 향상 탁월

청년농업인과 귀농인들 참고하여 실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에서는 다양한 작목 농산업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하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농업인이 칭찬하는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이다.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작목별로 수량 증대, 노동비 절감을 통한 생산 비용 절감이나 유통 및 판매 개선, 가공·체험 등 종합 패키지 기술을 도입하여 경영모델을 개발한다.

 

사업 공모에 농업인들이 참가하고 농업기술원에서는 제출된 사업 계획에 대해서 서면,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동관 과장은 “매년 5개 작목에 대해 시설과 장비 도입, 투입기술 실증 등을 거쳐 경영모델을 개발한다. 사업이 완료된 경영모델은 현장 연시회를 개최해서 성과 홍보와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경영모델 개발농가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전남농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 농가들과 기술을 공유하여 농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 좋은 전남의 농업·농촌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 토마토 경영모델, 최양언 대표

“생산량 높이고, kg당 생산비 절감으로 많은 도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농가가 당장 필요한 것, 영농 현장의 시급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서 kg당 생산비를 2.3% 가량 절감했고, 토마토 생산량은 증가했죠.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는 김동관 자원경영과장님을 비롯하여 김병삼 팀장, 김민현 연구사 모두 고맙죠.”

 

 

최양언 대표는 “농가마다 경영비용 특색이 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하는 농가이거나 난방비 부담을 갖고 수확량을 높이려는 경영 방식의 이유가 있다. 저희 농장은 난방비를 절감하는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여 데이터화했고 단순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본다. 그러면 시설 개선으로 생산량을 더 높이는 것으로 포커스를 맞춘 경영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산란광 스크린을 설치했고, 효과는 탁월했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화순군 이양면 소재에서 지난 2018년부터 4,300평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를 시작했다. 연간 생산량은 450톤, 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곳 토마토 경영모델은 크게 2가지 기술 투입

최근 겨울철 일조량이 크게 부족해지고, 여름철에는 지나친 고온으로 농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란광 스크린을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과채류 재배 시설에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차광 스크린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작물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 과습으로 인한 병해도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산란광 스크린은 내부 센서를 통해 최적의 광합성 조건을 형성하여 광량이 부족한 동절기에는 광 투과율을 높이고, 광량이 과다한 여름철에는 차광으로 작물의 광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 하나의 기술은 토마토 근권부 생육의 정밀한 관리를 위한 배지 무게 센서 설치이다. 토마토는 근권부 생육이 지상부 생육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근권부 생육을 잘 관리하는 것이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배지 무게 센서는 근권부의 유효 수분 함량, EC, pH 변화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정밀한 생육관리가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면 작물은 그 순간 생육이 멈추거든요. 어느 정도 가려주면서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산란광 스크린은 강한 햇빛은 가려주면서 전체적으로 작물이 햇빛을 받는 거죠. 또한 동절기 약광기때 외부 온도가 영하이면 아무리 내부 시설이 좋아도 온실 온도가 떨어지기 쉬워요. 그런데 산란광 스크린은 햇빛도 받으면서 보온도 되니까 너무 좋죠.”

 

 

최양언 대표는 “산란광 스크린은 골고루 햇빛이 작물에 투과되어 작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요. 그래서 토마토 품질이 균일하고 수확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또한 토마토 재배 시 수분 공급량은 어느 정도로 할지, 관수를 공급해야 하는지 어려웠는데, 배지 무게 센서를 설치하고 나서 훨씬 수분관리가 편해졌고, 양액비도 절감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자원경영과 김민현 농업연구사는 “경영모델을 도입한 후 재배 중인 토마토는 올해 말부터 수확, 판매가 시작됩니다. 현재 예상 수확량은 10a당 31톤에서 33톤으로 증가하고, 수취가격은 kg당 2,700원에서 2,783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총수입은 8천473만 원에서 9천175만 원으로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모델이 농가에 널리 확산된다면 농업 소득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전남도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싱싱하고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많이 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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