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업의 강점을 살려 농업인과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구본석 소장은 상당히 재능 있는 청년농업인, 적극적인 스마트농업을 펼쳐나가며 더 많은 소비자가 당진 농업과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본석 소장은 “평소에 좋아하는 글귀인 ‘君君 臣臣 父父 子子’는 저에게 매일매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을 주며, 이를 통해 모든 조직원이 조화롭게 협력할 때 비로소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러한 원칙은 농업기술센터를 운영하면서 의사결정과 리더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직원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상기시켜서 당진시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 추진 지도사업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도사업은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확대와 당진 특화 신품종 브랜드화 추진이다.
먼저 청년농업인 육성은 젊은 세대가 농업에 참여하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창업 지원, 기술 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청년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 (2.7ha),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관학교(0.1ha), 당진시 스마트원예단지(12ha)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고대면 슬항리 일원에 당진시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여 스마트팜 영농창업을 희망하지만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을 위해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기반조성 후 1인당 0.1~1ha씩 10년간 장기임대 후 매도하여 영농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잔여 입주자 3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다음은 당진 특화 신품종 브랜드화 추진이다. 당진 최고의 맛 좋은 특화쌀인 ‘당찬진미’를 올해 400ha를 계약재배하여 쌀 2,200톤을 생산하고 있고, 브랜드화를 통해 12월에 제품 홍보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다.
‘아미쌀’은 이미 네덜란드, 싱가포르, 몽골, 캐나다 등에 58톤을 수출했다. 이는 당진시의 농업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아미쌀을 활용하여 개발할 향토음식 “아미쌀 밥상” 상품은 농업과 관광, 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당진의 농업과 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육성 품종인 “호풍미” 고구마에 대해서도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가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여 호풍미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특화 가공상품 개발 등 융복합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 두렁콩을 활용한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콩의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전 과정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당진 콩 산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당진 콩은 ‘콩당콩당’이라는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완료하여, 이 브랜드 아래 다양한 콩 기반 제품들을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더본외식산업개발원(백종원 요리연구가)과 협력하여 콩수제비, 콩아이스크림, 콩막걸리, 순두부 아이스크림 등 콩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