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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특용작물

파속 채소<7> 양파 손실감소 수확 후 관리기술(3)

저장 중 부패 억제, 선별·포장 및 출하

양파, 저장 중 부패 억제 및 저장고 소독

 

 

△ 저장 중 부패 억제

양파 저장 중 부패를 줄이는 방법은 적정한 저장 온습도 환경을 유지하는 것인데 추가적으로 부패균 감소를 위해 오존플라즈마라고 부르기도 하는 오존 가스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존 처리는 농도가 높을 시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고, 식미에도 나쁜 영향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 농도를 유지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의사항은 작업자 환경 및 과다 처리에 의한 장해 방지를 위해 매일 연속 처리보다는 간헐적인 처리, 지나치게 높은 농도보다는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저장고에 오존 1.0~1.5ppm 농도에서 1일 6시간, 0.5ppm 농도에서 1시간 간격 또는 12시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장성이 좋은 양파를 사용하고, 재배환경 및 큐어링이 잘 되었으며 저장환경이 적합하면 오존 처리에 대한 의존이 낮아도 된다.

 

△ 저장고 소독

저온 저장고 내부에는 농산물로부터 전염된 곰팡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곰팡이균으로 벽면이 얼룩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저장고를 계속 사용하면 송풍기 바람에 포자가 날려 양파가 오염되고 저장시에는 큰 문제가 없어도 출하 후 급격한 부패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저장 전 저장고 소독이 필요한데 소독방법은 유황훈증을 사용하거나 염소수(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사용한다.

 

염소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락스 1L를 유효염소 200 ppm 수준으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살균효과를 높이고 부식을 줄이려면 pH 7 내외로 조절하여 사용한다. 이때 먼저 저장고 내부를 청소한 다음 염소 수용액으로 저장고 내부를 소독하고 2~3일 환기시켜 말린 후에 양파를 입고한다.

 

 

선별, 포장 및 출하

 

△ 선별 및 결로 제거

저장된 양파는 출하 전 선별기를 이용해 등급화하고, 부패 등 결점이 있는 양파는 제외하도록 한다. 양파 등급은 구의 직경에 따라 구분하는데 4개의 등급에 대한 규격은 2L(9.0 cm 이상), L(8.0~9.0 cm), M(6.0~8.0 cm), S(6.0 cm 미만) 이나 유통시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저장 후 출고 시에는 외부와의 온도차에 의해 결로현상이 생기는데 양파의 품온을 외기온도보다 7~8℃ 정도 낮게 온도적응을 하거나 건조, 제습시설 이용 또는 상온에서 대형 팬을 이용하여 1∼3일 결로를 제거한 다음 출하한다.

 

△ 소포장

양파 포장은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출하용으로는 주로 12, 15, 20kg 망포장을 사용하나 점차 20kg 포장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10kg 박스포장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일반 소매용 상품은 주로 붉은색 그물망에 1.5kg, 3kg 소포장이 많으며 양파 2개짜리 소포장도 등장했으며, 4개 들어가는 용기포장 등 점차 포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 팔레트 적재 및 수송

양파 출하를 위한 팔레트 작업은 주로 양파가 그물망에 포장되어 있어 적재용 틀에 양파를 쌓아야 수송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양파를 쌓을 때 결로가 충분하게 제거되지 못하였거나 큐어링이 안된 조생종 양파의 경우 양파 쌓는 층마다 흡습지를 사용하면 수분 과다에 의한 물러짐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적재된 양파는 네트 랩핑을 하여 통기가 잘 되고 흔들림이 없도록 한다.

 

 

양파 수송은 일반 트럭을 이용하는 경우 낮에 수송하는 것을 피하도록 하고, 햇빛이 강하거나 비가 조금이라도 내릴 우려가 있으면 윙바디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 도매시장 출하용 양파는 대부분 윙바디 차량으로 바뀌고 있으며 모두 팔레트에 적재해 상하차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끝>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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