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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화훼> 꽃다발용 '국화'

[국립원예특작과학원-팜앤마켓매거진 공동기획] 꽃다발에 이용되는 다양한 국화

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 화훼 생산액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원예 작물 중 하나다.

 

원산지는 아시아지역과 유럽 북동쪽이며 중국에서 3,000년 전에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역사가 깊은 식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국화로는 구절초, 감국, 산국 등이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야생종의 교잡이 오랜 시간 일어나 지금의 재배 품종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주로 가을에 꽃을 피우는 국화는 코스모스와 함께 대표적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식물이지만 원하는 시기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재배 기술이 개발돼 있어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국화는 절화(자른꽃)용, 화단용, 분화용, 분재용 등 쓰임이 다양하고 이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꽃의 크기, 모양, 색상의 품종이 있다. 그 중 절화는 시장 규모가 가장 커서 많은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으며 꽃 크기에 따라 대국, 중국, 소국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홑꽃형, 겹꽃형 등 꽃의 모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의 절화 국화는 꽃다발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어 이러한 꽃다발용 국화에 대해 소개한다.

 

꽃다발에 이용되는 다양한 국화 종류

국화는 단정한 형태의 꽃부터 크고 화려한 모양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인데다 절화수명까지 길어 꽃다발용 절화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국화 품종은 재배 형태에 따라 하나의 꽃대에 한 개의 꽃을 피우는 스탠다드형과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탠다드 국화로는 일반적으로 장례식장에서 추모의 의미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흰색 대국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흰색 외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노란색 대국인 ‘금빛누리’처럼 노란색 스탠다드 품종도 개발돼 있으며 이러한 화려한 색상의 대국은 꽃다발의 중심부에 사용돼 포인트가 되어주는 꽃(form flower)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흰색 스탠다드 품종 또한 다른 파스텔 계열의 꽃과 잘 어울리고, 원하는 색상으로 염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꽃다발용으로 이용 가치가 높다.

 

 

또 다른 형태인 스프레이형은 진한 색상부터 연한 파스텔톤까지 여러 색상을 가질 뿐만 아니라 홑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스푼형, 스파이더, 산티니 등 다양한 모양의 원예종이 많이 개발돼 있다. 일반적으로 스프레이 국화는 꽃대나 줄기의 선이 강조된 형태의 꽃(line flower)과 중심이 되는 독특한 형태의 꽃(form flower)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면서 양감을 표현하는 꽃(mass flower)으로서 많이 이용된다. 특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폼폰형 국화인 ‘피치팡팡’ 품종의 경우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다홍빛의 독특한 색상과 동글동글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꽃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도 고급스러워 꽃다발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안개꽃처럼 꽃다발의 전반적인 형태를 고르게 마무리 해주는 꽃(filler flower)으로 이용이 가능한 꽃의 크기가 굉장히 작은 품종인 ‘반짜기’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해 꽃다발용 국화의 선택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국화 꽃다발 보관 및 관리하는 방법

절화는 과일이나 채소와 달리 꽃과 잎, 줄기를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식물로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오래도록 감상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하다. 꽃다발을 받았다면 먼저 꽃을 싸고 있는 비닐, 리본 등의 겉 포장을 풀고, 줄기 아래 부분을 물에 담근 상태로 꽃가위를 이용해 2∼3cm 정도 대각선으로 잘라준 후 화병에 꽂는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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