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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특용작물

마늘, 양파의 재배 및 소비 현황

마늘, 양파는 양념 채소로 2021년 기준 1인당 마늘은 연간 7.1kg, 양파는 31.8kg 소비하는 친숙한 작물이다.

 

한국인의 식생활에 밀접한 마늘과 양파는 파속작물로 월동을 하며, 재배 생육 기간도 유사하다. 마늘과 양파의 주된 병은 마늘은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잎마름병 등이며 양파는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같은 파속에 속하기 때문에 일부 병은 공통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잎마름병이 이 경우다.

 

 

잎마름병 발생 환경 및 특성

잎마름병의 병원균은 마늘과 양파가 동일하다. 마늘은 중부지방에서 5월경에 많이 발생하고, 양파는 2~3월에 발생해 수확시기까지 병이 발생하며 피해를 주는데, 조생종이 중만생종보다 빨리 발생한다.

비가 많이 오거나 양분이 부족한 경우, 혹은 질소질 비료의 시용량이 너무 많아 도장하여 생육이 연약한 경우에 발병하기 쉽다.

 

마늘은 생육 후기에 생육이 약할 때 많이 발생하며, 양파는 잎이 꺾이거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곳 등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특히 양파의 경우 2018년도에는 전남 지역에 잎마름병과 노균병이 함께 발생해 큰 피해를 가져온 바 있다. 병원균은 분생포자 형태로 토양에서 월동해 1차 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마늘의 경우 종구에 붙어있는 병원균이 1차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마늘의 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는데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하게 된다.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담갈색을 띠며 중앙부 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끝까지 엽맥을 따라 황색을 띠게 된다.

 

양파는 잎끝에 황백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잎끝이 말라 죽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생리적인 마름 증상과 혼동하기 쉬우나 잎마름병의 경우 잎끝이 황백색 혹은 담황색을 띠고 건전 부위와 경계는 청백색을 띠게 된다.

 

잎마름병 방제 및 관리

질소질이 부족할 경우 생육이 약해져 병 발생이 많아진다. 질소가 과다 할 경우에도 도장하여 병원균의 침입이 쉬워지므로 적정한 양분관리가 중요하다. 비가 많이 올 경우에도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발병 초기에 예방 위주로 약제를 이용한 방제 시 효과가 크다. 또한 잎마름병균은 병든 잎 등 잔재물에서 겨울을 나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수확 후 잔재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은 심기 전 종구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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