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트렌드& 마켓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양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백숙이다. 이 백숙에 꼭 들어가야 하는 약재가 바로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Bunge이다.


황기는 다년생 콩과식물로 뿌리는 길고 육질근으로 삼과 비슷하기 때문에 ‘단너삼’이라고도 하는데 표피는 희고 속은 황색을 나타내므로 황기라 부른다. 또한 허약한 체질의 기氣를 보補하는데 있어서 인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황색의 뿌리’라 하여 황기라고도 한다.



황기의 다른 이름으로 백본百本, 왕손王孫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백약의 근본이라든가 또는 황실이나 귀인을 나타내는 말들로 황기가 사람에게 매우 좋은 약재임을 보여준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고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으로 몸이 피로하고 허약해지기 쉽다. 이때 황기 백숙은 아주 좋은 건강식이 된다. ‘본초강목’에서는 ‘인삼은 속을 보하고 황기는 겉을 실하게 한다.’했다. 그래서 속이 아프고 장과 위가 허약할 때, 열이 나고 오한이 날 때, 토사로 인해 기력이 없을 때, 혹은 궤양이나 부스럼,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반대로 땀이 나오지 않을 때, 홍역, 천연두 등 외부질환에서는 황기를 군君으로 하고 인삼을 신臣으로 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황기의 약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황기는 오장육부의 허약을 보한다. 생으로 쓰면 표表를 다지고 땀이 없으면 땀이 나게 하며 땀이 많을 때는 땀을 멎게 한다. 근육을 강하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의 열을 해소한다.’고 했다.


황기는 오래전 중국 한나라에서부터 사용됐으며, 지금은 각종 요리에 넣을 정도로 상용화된 식품으로 약해진 기를 보충하고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체질을 보강하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황기 민간요법, 관련연구 결과 , 재배법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