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햇살 아래 벌들의 비상은 아름답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꿀벌들은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느라 바쁘다. 벌을 사랑하는 사람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양봉연구회원들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인 ‘벌꿀’을 생산하기 위해 365일 벌들과 함께하고 있다. 안광규 회장은 “양봉연구회원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숙성, 고품질의 순수벌꿀을 수확·상품화하기 위해 정성을 쏟는다. 특히 소비자의 최고의 먹거리로 신뢰를 구축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연구회, 명품 벌꿀 생산에 박차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양봉연구회는 89농가 9774군의 봉군수를 가지고 있다. 2016년에는 양봉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하루 4시간씩 8회에 걸쳐 양봉관리 및 벌꿀의 고품질, 고숙성, 다수확 채밀 교육을 진행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김인숙 팀장은 “양봉연구회원들은 안광규 회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 명품 꿀벌 상품화를 위해 혼자만의 양봉이 아니라 양봉인들과 함께 평택 양봉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안광규 회장은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봉연구회는 총 11차
홍성일 대표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이천사과연구회장을 맡았다. 연구회원들과 함께 이천 명품 사과를 만들어 나가는데 열정을 쏟으며,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영농현장에서 누적되는 애로사항을 컨설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풀어 나갔다. 특히 사과연구회를 이끌면서 회원들간의 정보교류는 품질을 향상시켰고, 소비자들이 맛있는 이천 사과를 선택하는데 기여해 왔다. 45년 사과나무에서 현재 36상자를 수확하는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하여 홍성일 대표의 과수원을 방문했다. 충주농고 졸업 후 과수농사 홍성일 대표는 강소농 교육도 받았고, 사과연구회를 우수연구회로 이끌 정도로 농업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취재하기 위해 과수원을 걷다 보니 마치 공원을 걷는 듯 단정한 모습이 아름답고 편안함을 줬다. 홍 대표는 충주 농고 졸업 후 아버지의 농업을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이천지역에서 본격적으로 과수농사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과 1만9000㎡와 복숭아 9917㎡ 규모의 과원이다. 특히 사과나무 가운데 일부 국내 육성 품종을 재배하고, 45년된 사과나무에서 현재 36상자의 부사를 수확한다고 미소를
언변보다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무농약 쌈채소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하는 똑똑한 농부 염현수 대표. 배지경재배시스템을 구축하여 작업환경 개선, 출하조절 가능, 연중 생산하며 만족스런 농사를 짓고 있다. 무농약, G마크인증을 받은 염현수 대표의 쌈채소는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한다. 귀농 그리고 쌈채소 9917㎡ 농사 25년 전 친척의 권유로 3305㎡(1000평) 규모의 쌈채소를 시작한 염현수 대표의 하우스는 현재 9917㎡ 규모이다. 이 가운데 토경재배 단동하우스(200평)는 7동이며 배지경재배 연동하우스는 4297㎡이다. 배지경재배시스템 구축 후 생육조절로 출하조절이 가능하며 연중 쌈채소가 가능하다. 또한 토경재배는 쭈그리고 앉아 작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배지경재배는 서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염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쭈그려 작업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 하는데, 토경과 배지경재배관리를 번갈아 가면서 작업하기 때문에 능률이 오른다”고 말했다. G마크인증, 자랑스럽죠 “초창기에는 G마크인증 받기가 정말 까다로웠죠. 힘들어도 자부심을 갖고 무농약과 G마크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
이우직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농업인으로 오직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뛰었다. 특히 농업인들과 연간 200톤을 수출하며 농업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 나가며 행복 농촌만들기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농사를 잘 지어도 가격이 폭락 되는 등 고통스런 과정이 반복됐다. 그래서 이우직 회장은 안정된 판로와 내수시장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출농업을 시작했다. 다른 지역 수출 작목회에 3명이 소속되어 3개월 동안 5톤을 수출했다. 이 회장은 교통사고를 겪을 정도로 수출에 대한 열정을 쏟았다며 그 당시를 회고했다. 13농가들이 참여하여 1회 수출할 때 마다 5~6톤 정도 해 냈고, 수출 농가도 40여 농가까지 증가했지만 2002년 폭설 피해로 16농가로 줄었다. 현재 연 200톤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키워드 : 보은농업기술센터, 수출농업, 방울토마토, 이우직 회장. 일본 수출,
G마크 인증 농가에게는 무엇인가 특별한 기운이 감돈다. 바로 농부의 자존심 혹은 자긍심을 갖고 신뢰의 농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주시 흥천면 소재에서 G마크 인증 베이비채소와 쌈채소 등 71가지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최관호 대표는 “G마크 인증을 받으면 농가는 으쓱해지는 자존심이다”고 강조했다. 바른 먹거리는 친환경농업이다는 생각을 갖고 유기농, 무농약 재배를 시작했고, G마크 인증농가로 열정적으로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먹거리잖아요” 최관호 대표는 25년전 사업을 접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주변의 권유로 처음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9917㎡(3000평)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2000년대 초에는 유기농인증을 받을 만큼 친환경농업 마니아이다. “지금은 1만 2000평(3만9000㎡) 정도의 농장을 경영하다 보니 매년 부족한 일손과 경영비를 맞추기 위해 우리 가족들이 함께 뛰고 있어요. 농부는 친환경농업에 익숙하지만, 소비자는 벌레 먹지 않은 깨끗한 농산물을 원하기 때문에 선별 포장할 때 버리는 것이 더 많아요. 또 벌레 먹지 않은 농산물을 선별 포장하여 출하하면 ‘친환경인데 너무 깨끗하다’며 의심하는 소비자도 있으니까 친환
아버지의 밤산 8만 9000㎡(2만 7000평) 규모의 농사를 이희성 대표가 3대째 이어가고 있다. 귀농 후 밤 농사의 스승인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공주 밤의 가치를 열정적으로 파악해 가며 가족들과 함께 친환경 밤 농사에 열렬하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4-H 회원들과 강소농에 소속되어 농업에 대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농업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어요.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영향력을 받지만, 함께하는 4-H 회원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농사짓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 4-H 회원들과 함께 성장 이희성 대표는 4-H 조직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4-H 출신인 아버지의 추천으로 4-H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4-H 조직은 농업에 대한 뜻을 갖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공간이다. 농촌에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정보교환하며 농사를 짓다 보니 영농이 재밌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희성 대표는 귀농 후 자신과 비슷한 젊은 농업인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농업은 서로 협력하며 돌아가는 조직일 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배우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4-H회장으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면서
‘정직한 마을 사람들이 친환경농업을 구현하는 들판’이라는 뜻이 담긴 ‘정촌친구들 영농협동조합’의 회원들은 제초제 없는 수도작과 밭작물은 한 작목이상 반드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이희상 대표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며, 농업이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친환경농업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촌친구들 영농협동조합 정촌친구들 영농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 지난 2015년에 9명으로 출발한 정촌친구들 영농협동조합의 회원은 현재 11명이다. 40~50대 젊은층으로 수도작은 기본이며 한우를 키우는 농가도 있고 감,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가도 있다. 조합원이 되려면 가입비 100만원과 소규모 수도작 규모는 100% 무농약 재배가 의무이며 대규모(50마지기 이상) 면적일 때는 최소 50%정도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야 한다. 또 밭작물의 경우도 한 작목이상은 친환경농업을 의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물론 조합원의 100% 동의가 필요하다. 특수米 농사짓다
국산 종자이면서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여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먹는 토마토’라고 부르며,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여 ‘돈 되는 토마토’라고 부르는 TY시스펜. 오렌지색 대추형 미니토마토는 고기능성과 상품성을 완벽하게 갖춰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신뢰성이 높다. 충남 부여군 세도면 소재에서 TY시스펜 토마토를 재배하는 송정훈 대표는 “꼭지 빠짐과 열과가 없고 저장성이 좋아 상인들의 선호도가 좋다. 무엇보다 익혀 먹지 않고 생식해도 항산화물질인 리코펜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시스라이코펜1이 다량 함유되어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고기능성 토마토”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기업 퇴직 후 부여 명품 토마토 농사 대기업 퇴직 후 농업기술센터와 전국 선도 농가를 찾아다니면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배웠다. 부여 세도지역이 토마토 주산단지라는 이점을 살려 기능성 유색토마토 품종을 선택했다. 성공적인 농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지에 출하도 이끌었지만, 상품 포장비용의 부담이 커 포기했다. 현재는 농우바이오의 시스라이코펜 물질이 들어 있는 ‘TY시스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1농장 6611㎡ 규모에는 9월 중에 정식, 11월 20일부터 수확하여 다음해
토마토 종자시장은 3년 전 대비 30% 증가하여 26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유색 토마토 종자는 40억원 규모이다. 특히 유색기능성 토마토 시장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레드계 토마토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기능성 토마토(유색토마토) 등의 특이 토마토 시장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농우바이오 마케팅본부 토마토개발 담당 유재섭 차장은 “핑크계 완숙 시장은 감소하고 레드계 토마토 시장은 확대되며 미니원형토마토는 납품 및 외식업체 물량 수요가 유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니대추토마토는 기능성 품종, 유색 대추형 토마토 시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차장은 “올 겨울 날씨가 평년 대비 1~2℃ 높다. 숙기가 1개월 가량 당겨지면서 생산물 출하가 4~5월 중에 집중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후반기는 여름 폭염으로 인한 수정 불량, 저장성, 열과 문제 다수 발생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170% 고시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열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항산화물질인 리코펜 성분 흡수가 탁월하고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TYLCV) 내병성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은 TY시스펜 토마토 품종. 국산 종자 최초로
시클라멘하면 파주 시클라멘 은성농장 채원병 대표가 떠오른다. 국내 시크라멘 상품은 채 대표의 손으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일본 선진지 견학을 통해 예쁘고 착한 시클라멘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화훼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혼자만 잘 사는 농업인이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걸어왔다. 채원병 대표는 “최근에는 한국화훼농협과 매취사업을 추진하여 고품질 화훼 생산에 전력하고 있다. 상품만 잘 만들면 한국화훼농협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재밌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팜마켓매거진 1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