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9월 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채소 생산안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고랭지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기관별 지원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주요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기후대응 기술과 정책·제도 지원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나누어 관련 안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폭넓은 논의를 나누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고랭지채소 재배에 부적합한 농지가 증가하고, 이상기후와 계속된 연작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생산단수)이 급감하여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의 2024년 재배면적은 10년 전 대비 76% 수준으로 줄었다. 재배면적과 생산단수 감소로 인한 공급 불안정성은 생산자 소득감소, 유통의 예측가능성 저해, 소비자 후생 감소 등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정부, 생산자, 유통업계, 소비자들이 변화하는 기후에 맞게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9월 고온이 이어짐에 따라 배 ‘ 신고’의 열매 품질 향상과 고온장해 예방을 위해 조기 또는 분산 수확을 당부했다. ‘신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배 품종으로, 보통 9월 중하순 수확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8∼9월 나타난 이상기상으로 과육이 갈변하거나, 햇볕 데임(일소) 증상 등 고온장해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날이 더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과일 익는 시기를 예측할 때는 꽃 핀 뒤부터의 날짜를 계산하는 ‘만개(滿開) 후 일수’와 꽃핀 뒤부터 하루 평균 기온 누적값을 계산하는 ‘적산온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신고’의 경우, 최근 기온 상승 영향으로 적산온도 계산값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규 연구관에 따르면 "성숙 시기는 품종 특성, 재배 방법, 재배 지역의 기상 환경에 따라 결정되고 대체로 만개 후 일수와 적산온도 적산온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신고’의 수확 시기는 나주지역 기준으로 만개 후 일수 160~170일이 권장된다. 만개 후 160일에 해당하는 일 평균 기온 적산온도 값은 3,450±50℃이고, 만개 후 170일에 해당하는 일평균 기온 적산온도 값은
이스탄불 식품박람회는 중동·유라시아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약 135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aT)는 2일부터 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5 이스탄불 식품박람회(WorldFood Istanbul 2025)’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2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튀르키예는 인구 88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물류 허브로, 8월까지 K-푸드 수출액(잠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한 4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K-드라마,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에 aT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 13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 음료 ▲ 건강기능식품(인삼) ▲ 스낵·라면류 등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은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의 1:1 상담, 현장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가능성을 적극 알렸다
석영환 대표의 유기농 현장은 사시사철 다양한 작물로 가득하다. 고추, 오이, 수박, 양배추, 당근, 방울토마토, 딸기, 가지 등 10여 종의 채소들이 돌려짓기 방식으로 재배된다. 같은 땅에 한 작물만 심으면 병해충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계절과 토양 상황에 맞춰 작물을 바꿔가며 땅을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논산지역 학교 급식과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40년 넘게 꾸준히 친환경농업을 이어왔다. 이유는 분명하다. “좋은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이 먹어야 하니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끊임없이 생명의 순환을 지켜나가는데 온힘을 쏟았던 석영환 대표를 드디어 인터뷰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정필 소장은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이끈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은 기여를 많이 해 왔다. 관행농업보다 훨씬 강한 노동력이 투입되지만,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함께 나눠 먹는다는 것에 행복함을 더 느끼는 농업인이다. 석 회장님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은 품질도 좋고 농산물도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성현 시장, 농업에 관심 높다 논산시에서는 친환경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며 판로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국민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달걀의 영양학적 가치와 최근 소비 동향, 연령별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구구데이’는 닭 울음소리인 ‘구구’와 발음이 비슷한 9월 9일에 착안해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닭고기·달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kg에서 2023년 16.2kg으로 약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달걀 소비량도 272개에서 331개로 늘어 닭고기와 달걀이 국민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아연, 히스티딘, 비타민 비(B)군 등 면역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다. 달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특히 노른자 속 콜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비오틴과 비타민 이(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은 국민 대표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와 달걀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조리법을 제안했다. ▲성장
‘청년식탁’ 캠페인은 단순히 요리를 맛보는 행사를 넘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축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청년 셰프의 창의적인 파인다이닝 메뉴로 탄생시키는 특별한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유명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1 최종 우승자이며, ‘나폴리맛피아’라는 별명으로 활약 중인 권성준 셰프(이하 나폴리맛피아)와 함께 9월 5일(금)과 6일(토) 양일간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목)부터 8월 15일(금)까지 17일간 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총 785팀(개별 인원 1,178명)이 응모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국민 15명이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무료로 참여했다. 첫 번째 식사인 금요일 저녁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청년 농부 2명, 요리사를 꿈꾸는 조리산업학과 재학 중인 대학생 2명이 참여했다. 청년농부 7인의 농축산물(계란, 감자,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샐러드채소, 감식초, 풋귤, 백합(꽃) 등)을 포함한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만든 요리를 즐기며, 각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형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9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진흥원에서 ‘K-푸드 민간 에이전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푸드 민간 에이전시 육성과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푸드 민간 에이전시’는 식품기업의 상품 기획, 브랜딩, 마케팅,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기획사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뒷받침한다. 민간 에이전시는 K-컬처와 연계한 콘텐츠 기반 브랜딩, 마케팅, 해외 문화 확산 활동 등을 통해 단순한 상품 차원을 넘어 브랜드와 스토리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소규모·중견 식품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해외 마케팅, 현지화 전략, 유통망 개척을 전담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 성과를 높이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에이전시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 △K-컬처 연계 융합 마케팅 △공동 브랜딩 프로젝트 등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오는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사료용 맥류 4작물 4품종(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겉귀리)의 보급종 종자를 농가단위 개별신청을 받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종자개별신청] → [신규신청] 메뉴에서 배송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종자를 선택한 후, 입금 안내 문자를 수신 받아 입금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입금자명과 신청자명이 일치해야 배송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 가능 품종과 수량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신청 취소 등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육성한 청보리 ‘유진’, 호밀 ‘대곡그린’, 트리티케일 ‘한영’, 겉귀리 ‘하이스피드’ 등으로 포장 단위는 20kg이다. 전량 미소독 상태로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청보리 36,000원, 호밀 45,000원, 트리티케일 40,000원, 겉귀리 42,000원이다. 가을에 파종하는 맥류는 겨울철을 견뎌야 하므로 파종 지역의 기후와 품종 특성을 반드시 확인한 후, 적합한 품종을 신청하길 권고한다. 청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