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12일 곤명농협 관내(경남 사천시 곤명면)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 송도근 사천시장, 이양호 농진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직파재배(무논점파) 시연회를 개최했다.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영농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FTA, 쌀 관세화 개방 등으로 수입쌀과 경쟁하기 위한 생산비용 절감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맞서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벼 재배방법인 무논점파(직파재배의 일종)의 기술보급을 위해 지난 2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시범재배 결과, 직파재배는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해결하여 이앙재배 대비 수확량은 대동소이한 반면, 생산비용은 ha당 65만 5천원이 절감되고 병해충 발생률이 감소하며 도복에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농협은 벼 직파재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직파재배를 실시하는 지역농협의 수를 올해에는 50개소 이상, 내년에는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무이자자금 500억원이상을 투입하여 파종기, 종자, 비료, 농약 및 개량물꼬 등을 지원할 계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오는 5월 18일(수)부터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직거래장터 운영 활성화’ 과정을 3일간 개설한다고 밝혔다.일부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5일장은 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직거래 형태다. 이렇게 농가들이 참여해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정부와 지자체가 직거래장터 운영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이 과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직거래정책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직거래장터를 개설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차근히 짚어주는 교과목을 기본으로 두어 실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해외의 직거래사례를 살펴보고 깊이 있게 분석하는 벤치마킹 교과와 국내의 생생한 운영사례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더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려는 준비조직이나 운영주체들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또한 새벽에 열리는 직거래장터를 직접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는 견학을 통해 실제로 직거래 상황을 체험해 보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 대상은 직거래장터를 준비하고 있거나 운영을 시작하는 각 지자체와 농협, 기타 준비조직은 물론이고 장터에 참여하려는 농업인들도 신청 가
정읍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이 올해부터는 봄부터 가을까지 일본으로 수출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일본의 연휴기간(4. 30~5. 8) 판매를 위해 정읍시수박연구회원인 김경태씨가 생산한 씨 없는 수박 7톤이 4월 27일 수출길에 올랐다.이번 수출 수박은 정읍시산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과정을 통해 무게 6~8kg, 당도 11브릭스 이상만을 선정한 것으로 까다로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2016년 5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여름수박에 대하여 산지 선별 후 팰릿으로 출하토록 하고, 그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수박 물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즉시 경매가 가능한 형태로 산지 선별 후 출하하여 신속히 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나, 도매시장 거래품목 중 여름 4개월(5~8월)간 연간 출하량의 88%가 집중 출하되는 수박은 유일하게 산물로 반입되어 하역인력이 수작업 선별 후 경매되고 있다. 그에 따른 여름철 도매시장 물류 혼잡과 물류비용 상승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정부가 산지 규모화 및 물류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산지 APC내 고성능 선별기 대다수는 1주일~10일 가동되거나 유휴시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수박철 가락시장에서는 환갑에 가까운 고령(평균 55세)의 하역인력이 밤샘 선별작업을 하고 있어, 하역원의 수박 선별․하역 작업 기피 및 출하차량의 48시간 장내 대기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비효율을 개선하고 수박 물류개선을 통한 거래당사자 및 소비자 모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하여 2016년 5월 1일부터 여름수박 산지선별 및 팰릿 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팜한농이 농촌봉사활동과 기술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4월14일, 15일 충남의 과수 최대 주산단지인 예산군과 아산시에서 사과, 배 기술세미나와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팜한농 본사, 충남서부지점, 연구소 임직원 등 20명이 참여했다. 팜한농은 14일 예산과 아산에서 개최한 기술세미나에서 사과, 배 생육기 관리방법을 비롯해 고품질 재배기술, 병해충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 다양한 강의를 펼쳤다. 특히 사과, 배 낙화 직후에 처리하는 살균제‘질주’, 배 봉지 싸기 전 또는 장마 전 사과에 처리하는 살균제 미리본, 노린재·나방·진딧물을 동시 방제하는‘선두플러스’등 과수 전문약제들의 특징을 알기 쉽게 소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15일에는 아산시 온천동, 음봉면, 둔포면을 찾아 배 인공수분 작업을 거들며 팜한농 임직원들도 구슬땀을 흘렸다. 팜한농 마케팅팀장은“임직원들이 농업현장을 이해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팜한농이 LG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도 LG그룹의 경영이념인‘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인간 존중의 경영’을 바탕으로 농촌을 위한 봉사와 나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든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적기에 모내기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며 모내기를 앞당기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온도가 낮아 초기 생육이 지연되고, 잡초 및 병해충 발생이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 증가로 양분 소모가 많고, 단백질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져 밥맛이 떨어지게 된다.모내기 최적기는 조생종이 다음 달 16일, 중생종은 같은 달 7일, 중만생종은 같은 달 1일로 예상되고 있다. 숙기별 보급종을 보면, 조생종은 운광, 중생종은 대보, 중만생종은 새누리·삼광·새일미·황금누리·추청·동진찰 등이다.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최희규 지도사는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 모내기와 알맞은 비료 사용이 중요하고, 모내기 시 애멸구와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등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 지도사는 또 “건강한 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야간 온도를 10℃ 이상 유지하며, 주·야간 온도차가 크지 않게 관리해 뜸모나 모잘록병 등을 예방하는 것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국화 ‘백설’과 ‘어울림’ 두 품종에 대한 일본 내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품종보호권은 신품종 개발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으로,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 심사를 거쳐 일정한 자격을 갖출 경우 등록된다. 품종보호권이 등록되면, 화훼와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개발자가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지난 2011년 개발한 스탠다드국화인 ‘백설’은 백색의 겹꽃으로 꽃잎수가 매우 많고 커 볼륨감이 좋으며, 저온기 재배가 적합해 출하 시기는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가 적당하다.역시 지난 2011년 개발한 ‘어울림’은 스프레이국화로 화색이 선명하고, 짙은 녹심을 갖고 있으며, 착화수가 많아 볼륨감이 좋은 데다 절화 수명은 긴 편이다.이번 품종보호권 등록에 따라 백설과 어울림은 앞으로 20년 동안 품종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져 일본 내 무단증식 및 국내 역수출이 원천 차단된다.화훼연구소는 또 국내 농가에서 연간 20만본을 수출 중인 국화 품종인 ‘예스루비’와 ‘예스홀릭’ 등 2개 품종에 대해서도 품종보호권 등록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화훼연구소는 일본에서 품종보호권을 출원한
“내 농사가 잘 되어야 내 자신도 당당합니다. 당당한 농부, 돈 되는 농사를 위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을 다 듣고 내 농장에도 응용하는 등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대학을 다니지 않았다면 귀농 정착을 못했을 거예요. 다양한 교육을 받다 보니 재배부터 유통까지 노하우도 축적되고 무농약 토마토를 생산하는 즐거움도 느낍니다.”귀농, 그리고 실패귀농 후 참으로 지칠 줄 모르고 무농약 토마토를 생산하는 김미진 대표. 어떤 이는 즉흥적인 귀농을 결정할 지도 모르지만, 농업농촌이 좋았고 남편의 귀농 제안에 기다렸다는 듯이 귀농했다.물론 이곳 부여지역에서 무농약 토마토 농사를 성공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주변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미소를 지었다.지난 2007년 논산지역으로 귀농하여 호박고구마를 시작했는데 실패했다.그리고 부여지역으로 와서 수박 농사일을 다녔다. 수박 하우스 일을 하면서 ‘자금 회전이 빠른 수박 농사는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주변 수박 농가들이 도와주겠다며 수박작목을 권하는 바람에 자신감도 급상승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