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 가운데 하나인 아보카도는 ‘슈퍼 푸드’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버터맛과 비슷하다고 하여 ‘숲속의 버터’, 그리고 과실껍질이 악어가죽과 비슷하다고 하여 ‘악어 배(Alligator pear)’라고도 불린다. 최근 아보카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소비량이 점차 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망고, 패션프루트, 파파야, 그리고 아떼모야 같은 아열대/열대작물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열대성 과수인 아보카도는 추위에 잘 견디는 품종들도 있어, 앞으로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개화형 B형 품종이 최고 우리나라는 아열대기후대에서도 북방한계선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배를 목적으로 한다면 저온에 강한 B형의 개화형을 갖는 품종이 필요하다. 수분을 위한 혼식용으로서도 A형의 개화형태 품종 가운데 저온에 강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몇 가지 품종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하스(Hass) 과테말라 계통의 교잡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품종이다. 뉴질랜드에서도 재배
태안군의 화훼농가는 200여명이며 연간 100억원 정도 출하한다. 전국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국내 화훼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들이다. 절화 재배 20년째인 심원택 대표는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화훼연구회원이면서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장을 맡으면서 화훼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귀농 그리고 꽃농사 고향으로 내려와 처음 생강·감자·마늘 등 밭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매료시킬 만큼 농사와 소득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화훼주산지라는 이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꽃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첫 화훼작목은 미스티블루. 300평 규모 하우스 3동으로 시작했다. 꽃 농사로 돈을 벌면 재배면적 확장이라든지 저온저장고를 갖추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심원택 대표는 “100원 투자하여 1,000원 벌겠다는 의지보다 1000원 투자하여 10,000원 버는 것이 현명하다. 오히려 아낌없이 투자하여 태안 꽃의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는 하우스 3966㎡(1200평), 노지 6611㎡(2000평) 규모에서 델피늄, 알룸, 사루비아 등 다양한 절화류를 생산한다. 화훼농업인들과 함께 화훼산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지천명知川命이 되어서야 발렌타인 35년산이라는 양주를 처음 마셨다.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독자분이 직원들과 함께 귀한 술을 가지고 지방에서 강남까지 올라오셨다. 독자분은 회사 비즈니스 관계로 강남에 올 일이 있어 우리 회사를 들렀다고 말씀하셨지만, 2017년을 보내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응원이었다. “자네를 보니 지난 젊은 시절 내가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나군. 동종업의 견제와 경쟁 등 많은 어려움도 따를 걸세. 하지만 압도적인 경험과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농식품 전문지로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네.....” 그 독자분은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며 볼펜을 꺼낸 뒤 『논어』「술이」편에 나오는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 將至云爾” 내밀었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귀절을 읽는 순간 부끄러움이 울컥 쏟아졌다. 창간이후 부터 생산과 소비를 다루는 농식품 전문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가를 뒤돌아 봤다. 올해도 강원도 고성지역부터 제주도 지역까지 <팜&마켓매거진>은 보급됐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정신으로 무장하여 2018년
몸이 움츠려드는 겨울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따뜻한 한방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의 몸은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려들고 세포와 인체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정도 감소된다. 이때 가벼운 운동과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이 도움이 되지만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이들 약초가 체온유지와 근육이완, 면역력을 증진 시키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육계)는 성질이 뜨겁고 맵고 단맛이 있으며,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찬바람에 손발이나 무릎이 쑤시고 시리며 통증이 있을 때 차로 마시면 좋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는 깻잎과 유사하게 생긴 식물로써 잎의 색깔이 보라색을 띠며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지닌다.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귤껍질을 말린 진피나 생강도 혈액순환을 돕고 가래와 기침을 완화시켜준다.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농업의 목적도 성장하고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소득이 창출되어야 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순정 소장은 농가 경영의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농현장을 가장 뜨겁게 뛰어 다니며 농가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행적인 방식보다 농가경영에 중점을 두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는 냉정합니다. 생산자가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소비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매 되지 않습니다. 소비자 만족과 소비자 창출을 위해 양양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시장지향 농업을 구축하기 위해 혁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순정 소장은 “경쟁력 있는 양양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것이 농업발전에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핵심인력에 육성 전 직원들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색 좋은 양양 지역에서 생산되다 양양은 해양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서늘하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화색이 선명하고 절화 수명이 오래가는 아름다운 꽃을 생산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백합수출을 역동적으로 수출했던 양양은 농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12월 19일 부산 국제시장 내 609 청년몰에서 농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경제진흥원,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대표, 민간 홍보단(블로거, 인스타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A-startup마켓 부산점 ‘BOOM BOOM’ 개장식을 개최한다.
익힌 숙잠이란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익혀 동결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익힌 숙잠의 애칭을 공모한 결과, ‘홍잠’을 익힌 숙잠의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익힌 숙잠은 ‘홍잠’으로 불러주세요.” 이번 공모전에는 총 272개의 이름이 응모됐으며, 4회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애칭을 확정했다. ‘홍잠(弘蠶)’은 ‘익힌 숙잠의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이 크게 부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지상덕 서기관은 “이번 새 이름 공모를 계기로 익힌 숙잠이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홍잠(익힌 숙잠)의 건강기능 효과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로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딱딱한 견사단백질 때문에 섭취가 어려웠던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먹을 있게 만든 ‘익힌 숙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익힌 숙잠에는 70% 내외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 3 지방산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과 숙취를 예방하고, 피부미백 효과 또한 우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농사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인내심과 굳은 의지 없이는 절대 성공을 거둘 수 없죠. 10, 20, 30년의 농사 경력이라도 매년 농업인들은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합니다. 그 어떤 희망이든 자신이 품고 있는 희망을 믿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소금빛처럼 순정한 땀방울을 흘립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정성을 담은 농부의 농사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농업인에게 농사의 가치는 꿀맛이어야 합니다. 농업인들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소비자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해야겠지만, 소비자도 제값을 주고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패턴이 됐으면 합니다.” 방원혁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 홍보맨이다. 여전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업장과 경매장을 점검하여 조합원들이 출하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쓴다. 보성 유자 향기를 지키고 있다 그 옛날 대학나무라고 불렀다던 유자나무는 여전히 풍경화처럼 그곳에 있었다. 11월 초순경 방원혁 조합장의 유자 농사는 수확 마무리 작업 중이었고, 유자밭에서는 향긋한 향기가 쏟아졌다. 또한 유자 선별장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출하 작업으로 바삐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