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억 78백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은 지역 대표성이 있고, 집단 재배되는 과수 품목의 용수원을 개발하고, 개별 과원에 용수 공급 시설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이다. 국비가 80% 포함된 전액 보조사업으로 과수를 생산하는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상 지구는 조성지구(조성, 은곡, 신월) 63ha로 관정, 저수조, 용수로, 진입도로, 경작로 포장사업 등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추진한다. 대규모 사업비 확보로 극심한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농업용수 공급할 수 있어 영농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지역특산물인 참다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비 20억 원을 투입해 참다래 친환경 유통센터를 설치했다. 차별화된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2억 원의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비를 조성면 대곡리와 축내리 일대에 지원해 용수 공급과 배수로 및 경작로 설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실 생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장미, 국화 신품종 보급 확대와 로열티 절감을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역에서 제8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한다.2011년부터 시작한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는 화훼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에게 국산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생한 꽃과 함께하는 상상속 기차여행을 주제로 22종의 장미, 국화 신품종을 선보인다.전시 품종을 살펴보면 에콰도르와 케냐 등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고 있는 장미 ‘딥퍼플’, 꽃색이 주황색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쇼걸’,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진분홍색의 ‘보보스’, 빨리 자라고 파스텔톤으로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핑크하트’, 꽃이 큰 ‘스위트스킨’ 등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대표적인 장미품종이 있다.가을정취를 물씬 풍기는 국화도 만나볼 수 있는데 기온이 높은 여름에도 잘 자라 일본시장을 겨냥해 재배중인 노란색 ‘펄키스타’ 와 흰색의 ‘밀키스타’, 분홍색의 ‘디어스타’, 꽃의 모양과 색상이 좋아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드림라운드’ 등의 절화용 품종이 전시된다. 분화용으로는 꽃색이 진하고 풍성한 ‘마이엘프’, ‘마이노블’, ‘마이페어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개막식은 전시가 시작되는 11일에
국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우유·유제품 등 원유자급률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산 유제품이 수입산과의 가격차이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책은 매년 제 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원유자급률 변동 현황>에 따르면 2008년 71.8%에 달하던 원유자급률은 지난해 50.3%로 21%가량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소비량이 10년 전인 2008년 298만톤에서 작년 409만톤으로 37%가 증가한 반면, 국내생산량은 213만톤에서 205만톤으로 오히려 8만톤이 줄었기 때문이다. 원유자급률의 몰락은 소비 감소 때문이 아니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유제품 소비량은 원유환산 기준으로 2008년 60.9kg에서 2017년 79.5kg로 30% 가량 증가했다. 시유 소비가 소폭 줄었지만 발효유와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소비량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치즈의 경우 제품기준으로 2008년 1.1kg에서 2017년 2.5kg으로 2배 이상 소비가 증가했다. 이처럼 소비자의
농촌 내 농가의 소득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정부가 시행중인 ‘농업직불금’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3월에 발표한 <농촌의 사회통합 실태와 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내 농가의 1분위 계층 가구소득 대비 5분위 계층의 소득은 2016년 11.3배에 달한다. 농촌 내 비농가의 소득격차가 6.1배, 도시 비농가는 5.7배인 것과 비교하면, 농사짓는 사람 간의 소득 양극화가 훨씬 심하다는 뜻이다. 농업소득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1994년 이후 1,000만원의 100만원 안팎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다. 농업소득에서 ‘쌀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54.5%에서 2016년 25.3%로 줄었다. 이유는 쌀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서야 쌀값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과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쌀값은 20년 전 수준이었다. 정부는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우려되는 쌀값 폭락으로부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쌀 변동직불금’이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법정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쌀값 간 차액의 85%를 지지해주는 제도다. 정부가 떨어진 쌀값을 보조해주고 있음에도
정부가 쌀 시장의 과잉공급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부적합률이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 재배면적 5만ha 감축을 목표로 농지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선제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으로 쌀 과잉공급에 대응하고 타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실시됐다. 정부는 올해 1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참여농가 신청 접수를 받았지만, 당시 신청률은 목표면적 5만ha의 ‘7.2%’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신청기간 연장과 더불어 신청자격 요건 완화 ‧ 인센티브 확대 등의 신청률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최종적으로 목표 면적의 66.5% 수준인 총 33,251ha가 올해 생산조정제 참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허수’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이행점검 추진 상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적합으로 확인된 면적이‘21%’에 달한다. 광역시를 제외한 광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지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농업·농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가의 부가가치와 이익을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사업도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나갈 때 우리 농업농촌은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입니다.” 서정원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재 양성, 신기술 보급,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장수 농업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 농특산물 레드5 경쟁력 키우다‘전북 장수군’하면 한우와 사과 작목이 떠오를 정도로 1200억원 규모이다. 장수 한우가 장수군 인구보다 많다고 할 정도로 농가 소득은 전국 상위권이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마토·오미자·수박 품목과 함께 ‘장수 레드 5’ 품목을 집중 육성하여 농가 소득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서정원 소장은 “고랭지역인 장수의 과일은 색깔과 맛, 품질이 평야보다 훨씬 탁월하다. 홍로 사과는 장수 지역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
몸과 마음이 힘들어 대학 시절의 책을 꺼내 펼쳐보니 송강 선생의 성산별곡이다. 아 아 ~ 스무살이라는 그 시절 나도 한때 송강 정철 선생의 송강가사를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떤 감흥도 없던 가사가 구월을 보내는 내 마음과 같아서 필사해 보았다. 한 줄을 더 읽으니 우리의 현인들께서 즐겨 쓰는 관용구가 있다며 지친 나에게 『推句集』에 나오는 시구詩句로 위로 한다. "世事는 琴三尺이요 生涯는 酒一盃라"세상일은 석 자 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생애는 한 잔 술로 달래네. 문학박사 최서임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2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현장 2곳을 찾아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라 청장은 달맞이꽃 재배와 달맞이꽃 씨앗기름(종자유)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여성농업인과 고품질 복숭아 재배와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 있는 귀농 20년차 부부 농업인을 차례로 만나 격려했다. 라 청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 농촌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라며 “앞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성장 동력이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 청년농업인과 중년여성농업인을 만난 자리에서는 농촌현장 규제 개선을 위한 현장의견을 듣고, 규제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