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쌀 한 톨 한 톨이 모두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이 ‘粒粒皆辛苦(입립개신고)’이다 粒粒(입립)은 한 톨 한 톨이라는 뜻이다. 辛苦(신고)는 맵고 쓰다는 말인데, 몹시 힘들고 고생스럽다는 것을 말한다.『고문진보』전집에 보면 이신(李紳)의 오언고풍(五言古風)「민농憫農」에 있는 글귀이다. 鋤禾日當午(서화일당오) 벼를 호미질하여 해가 낮이 되니 汗滴禾下土(한적화하토) 땀이 벼 밑의 흙으로 방울져 떨어진다. 誰知盤中飱(수지반중손) 뉘가 알리요, 밥상 위의 밥이 粒粒皆辛苦(입립개신고) 알알이 모두 농부의 피땀인 것을. 민농(憫農)은 농부를 딱하게 생각한다는 뜻도 있고, 비오듯 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농부를 생각하면 한 톨 한 톨 귀하게 먹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 얻어먹는 신세가 죄스러워 민망하게 여긴다는 의미도 있다. 농사는 삼복 더위에도 지속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치미는 지열과 쏟아지는 폭염, 폭우, 폭설 등에도 농부의 일은 멈출 수 없다.올해는 농업인들의 수고스러움에 대해 농부를 존중한 실질적인 농업정책들과 소비자들의 농산물 가격 지지도를 기대해 본다.
농촌지도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영농 현장에서 때론 무겁거나 가벼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땀방울로 농업 · 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 하면서 농업 ·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 만난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안치중 농촌지도사는 여주지역특화작물인 쌀과 고구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지역사회 발전과 선진 농촌건설을 앞당기는데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다.특히 새소득원과 지역 브랜드 개발로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영농현장을 대한민국 농업의 성장 공간으로 창출해 나가는 안치중 지도사를 취재했다. 농업기술보급 위한 역량개발 및 전문능력 향상안치중 팀장은 자기학습 및 중앙단위 교육결과를 바탕으로 벼 · 고구마 전문가로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촌지도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농촌진흥청 장기 전문연수에서 ‘고구마 조직배양’분야를 최우수로 수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고구마분야’
“수요 조사를 통해 농식품 수출경영체를 컨설팅할 때마다 가슴 벅찬 전율을 느낍니다. 기관 합동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은 재배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전 분야에서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조성주 과장은 “수출하는 농식품은 뛰어난 제품력과 스토리를 가졌다. 수출 대상국 소비자 취향을 저격할 수 있도록, 혹은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기술부터 수출 대상국마다 등록 농약과 잔류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수출농산물 안전성 관리, 마케팅 등을 작목별로 컨설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조사 통해 컨설팅수출농업지원과는 지난 2016년부터 수요 조사를 통해 작목을 선정한 후 분야별로 연간 35회, 수출 농산물 농약 안전성 교육은 10회 정도 정도 실시한다. 특히 원스톱 수출컨설팅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실 수출경영체는 농약, 검역관련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출 애로사항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기 일쑤였다. 어디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이 컸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의 체계적인 수출경영체 컨설팅 이후 드라마틱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출컨설팅 수출 확대에 기여수출컨설팅을 통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봄철 웃거름 주는 시기를 판단하는 맥류재생기를 겨울철 기상과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이달 10일로 판단하고 웃거름 적기 적정량 시용 등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농가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웃거름은 재생기 직후 10일 이내인, 20일까지 주어야 하며 늦어도 2월 하순까지는 웃거름을 주어야 이삭 당 낱알수가 증가하고 생육 후기까지 비효가 지속되어 잘 여물게 할 수 있다.웃거름 주는 요령은 10a당 요소 10kg을 1회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사질토나 작황이 불량한 토양은 5kg씩 2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으며 맥주보리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종실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4~7kg을 1회만 주어야한다.또한, 가을철 잦은 강우 등으로 파종시기를 놓쳤을 경우, 가을보다 약 25% 증량해서 2월 중․하순까지 봄 파종해야 하며, 잡초방제는 파종 전 표면로터리 또는 파종직후 2~3일 이내에 토양처리제를 살포해야 한다.정찬명 소장은 “보리, 밀, 조사료용 맥류의 풍작은 생육재생기 재배관리에 달려 있다”면서 “ 웃거름 적기시용과 병해충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산림조합(조합장 명노영)이 지난 1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산림조합은 지난달 16일에도 청양군을 방문해 100만원을 기탁했다.명노영 조합장은 “우리 산림조합이 조합원과 주민들의 성원에 의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돈곤 청양군수는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어 춥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청양군을 위해 힘써 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의식주는 농업에서 출발했지만, 산업화에 밀려서 농업의 콘텐츠는 성장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더딘듯 하다. 그나마 농업의 스토리, 감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농업의 콘텐츠를 연구 ․ 지도해 온 농촌진흥청과 각도 농업기술원 그리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이라는 기관이 있었기에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농업은 문화 자원으로 더 성장하고 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正祖의 문집 『弘齋全書』권161~178에 실려 있는정조의 어록語錄에는 "人之相好 或以言辭 或以才藝 或以勢利 種種不同而絶罕者 卽一心字也 相好者 不以心而以他 則其好也 目前而已 豈能久哉 擇交者 不可不察其所安 『弘齋全書』사람들이 서로 좋아하는 것은 혹 말솜씨 때문이기도 하고, 혹 재주 때문이기도 하고, 혹 권세와 이익 때문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극히 드문 것은 바로 하나의 마음 심心 자이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마음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라면 그 좋아하는 것은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일 뿐이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벗을 사귀는 자는 상대가 편안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라는 구절이 있다.일 년 동안 농업 현장을 뛰어 다니면서 농업인들의 진정한 좋은 벗이었는가를 생각하게 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28일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하역근로자(4개 단체, 400여명)에게 설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영규 공사 유통관리팀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하역근로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역단체 대표들은 명절 때마다 하역근로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공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농산물을 나르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내가 수확한 농산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작업 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농가들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본소를 비롯한 무풍, 안성분소 3곳에 임대사업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연중 트랙터와 경운기, 관리기 등 75종 478대의 농업기계를 임대한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시키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올해 퇴비 살포기 등 총 17종 50대의 농업기계를 추가 구입할 계획으로 관련 홍보물과 군 홈페이지, 읍면 전광판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농가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홍보 시에는 농업기계 임차절차와 신청방법, 임대조건, 농작업 대행사업, 농기계 임대사업장 안내 등에 관한 내용과 농업기계 임대 장소와 가격 등을 자세히 알려 농가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 농가들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위해 주말에도 임대사업장을 운영(무주본소 상시 운영, 분소는 토요일 운영, 일요일 휴무)하며 사전예약제도 시행(전일 오후 5시 출고<배달>)한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배진수 농업기계팀장은 “농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 쓰실 수 있다”라며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부담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