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5월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한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바이러스가 발병된 후 8개월 만에 중국 전역에 퍼져, 올해 2월까지 반년 동안 1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지금은 몽골·베트남·캄보디아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된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인 질병이다. 국내에 유입되면 양돈농가의 대량 피해 발생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북한에 야생멧돼지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접해지면서 정부와 양돈업계는 비상이 걸려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당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체계 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지만, 축산물의 불법 반입 자체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으로 돈육 가공품을 반입한 여행객들이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입국을 금지하도록 하여 양돈농가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6월과 7월 중점 관리로 사과 ‘아리수’ 품종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사과 ‘아리수’는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2013년부터 보급한 품종으로, 지난해부터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아리수’ 품종은 9월 초에 수확할 수 있으며, 맛도 좋고 색이 붉게 잘 든다.경북 영천과 영주, 경남 거창, 경기 이천 등에서 지역 특화 품종으로 재배하면서 재배 면적이 160헥타르까지 크게 늘었다.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다른 사과보다 탄저병이나 갈색무늬병 등에 강해 약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갈변 현상이 적어 조각 과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처럼 이른 추석에 ‘아리수’ 품종을 출하하려면 열매가 작을 때(유과기)부터 생리장해 예방을 위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녹은 열매 표면의 거친 딱지 같은 흔적을 말한다. 5~7월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약제를 잘못 뿌린 경우, 물리적 충격을 가했을 때 나타난다. 동녹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제는 피하고, 알맞은 약제를 부드럽게 뿌려준다. 빨리 마르도록 비 온 뒤나 안개 낀 날은 피한다. 반점은 고두(생리장해)와 비슷하며, 수확기에 지름 5mm 정도로 검게 푹 꺼지는 증상이 사과 표면에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단단한 농업을 빚어내는 농촌지도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소금빛처럼 순정한 열정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지도를 펼치다 보면 때론 영농현장에서 낙망하거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농촌지도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농촌 융복합 시대에 맞춰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농업농촌을 디자인 하면서 농업· 농촌의 가치,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몇 걸음 앞서 농업을 거대한 성장시장으로 키워 나가는 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농촌지도사. 창녕농업인들은 농업에 대한 모든 것, 역시 공정현 지도사야! 라고 부를 정도로 공정현 지도사는 농업인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 신기술 보급사업과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에 만난 창녕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공정현 팀장의 농업에 대한 감성과 창조로 변화하는 창녕농업, 경쟁력 있는 창녕농업을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는 서리를 밟게 되면 멀지 않아 단단한 얼음을 보게 된다는 말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일조일석에 갑자기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극도의 위협으로 경계해야할 지경에 달하게 된다는 뜻이다. 뜨겁던 여름이 어제 같지만 첫 서리를 밟게 되면 추운 겨울이 닥쳐올 것을 알게 된다. 이 말은 『역경易經』「坤卦」 초효初爻에 있는 효사爻辭이다. 곤坤은 땅을 뜻하고 음陰을 뜻한다. 음陰은 차가운 것, 어두운 것을 뜻하고, 곤의 반대는 건乾이다. 건은 하늘이며 양陽이다. 양陽은 더운 것, 밝은 것이다. 봄과 여름은 건乾에 속하고 가을과 겨울이 곤坤에 속한다. 따라서 가을이 되어 서리를 밟게 되면 차츰 날이 추워져서 천지 만물이 얼어버리는 겨울이 오는 것이다. 우리는 단풍잎 한 장에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듯이 첫서리가 내리면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이은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사과, 배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병이 확진된 과수원은 전체 폐원해야 하고 폐원 이후에도 3년 간 과수와 과수화상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매실·모과·살구·자두 등 28종의 기주식물과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농식품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활용하는 인사혁신처 주관「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영세 양곡도정업 쌀 품질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관원은 수십 년의 정부관리양곡 검사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농관원 검사관 출신 퇴직공무원을 공모절차에 따라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으로 금년 2월부터 10명을 선발했다. 전문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각지의 영세 도정업체 약 785개소에 대하여 연 3회 주기적으로 직접 방문하여 지도할 계획이다.사업에 참여하는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들은 고령이거나 영세한 양곡도정업주를 대상으로 쌀 표시사항 및 품위(등급)검사 방법 실습 교육, 양곡관리법령 등 가공·영업자가 준수하여야 하는 법령 등을 지도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이 공무원이 재직 중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퇴직 후에도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쌀의 고품질화를 촉진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도로공사는 5월31일 오전에 전북 익산시 소재 여산휴게소(순천방향)에서 ‘국산김치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사)김치협회 이하연 회장, (사)휴게시설협회 진효근 회장 등 관련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과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김치산업 육성방안’의 주요 과제인 ‘국산김치 내수 확대’를 위한 조치 중의 하나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산김치 소비를 확대하고자 농식품부와 도로공사가 연초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한 자리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국산김치 사용 확대, 국산김치 사용 휴게소 원산지자율표시 업소 지정, 휴게소 사용 김치에 대한 품질관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한다. 또한, 이 자리에서 여산휴게소에 대한 ‘국산김치자율표시 업소’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김치를 사용하는 여산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국산김치자율표시 업소’로 지정받게 된다. 아울러, (사)김치협회에서는 ‘국산김치 자율표시 업소’ 지정을 신청한 2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6월 중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 지역 특화 유망 화훼작물인 절화작약 조기수확을 위한 촉성재배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 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술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전남농기원서 이루어진 현장 평가회에서는 절화작약 재배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기술 효과와 현장 적용방법을 소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내 절화작약은 전국 재배면적 10ha의 70%인 7ha가 재배되고 있으나 노지재배의 생산 기간이 5월로 국한되어 있어 생산량 집중과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수급조절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에서는 2017년부터 절화작약의 촉성재배를 위한 저온처리 기술, 연차별 적정 수확수준, 품질향상을 위한 용기재배 피복재 선발과 엽면시비 기술 등 출하시기 조절과 품질개선을 위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민영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기술 보급을 비롯하여 재배농가의 의견 내용을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여 도내 절화작약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올해 빠른 고온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27일 시종면 오용진 농가포장에서 「이상기온 대응 시설원예 온도저감 시범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시설원예작물은 고온이 지속되면 생육이 더디고 기형과가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준다. 특히, 영암군 시설원예는 수박, 멜론, 풋고추, 토마토 등 고온기를 경과하는 작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세심한 온도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기상분석 결과 역대 가장 더운해로 기록된 전년(2018년) 7~8월의 30℃ 이상 일수가 48일로서 평년 40여일 대비 8일 정도 더 많았으며 올해도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하우스에 시범적으로 포그시스템, 쿨네트, 유동팬 등을 설치하여 10℃ 이상의 온도 저감효과를 가져와 원예작물 생육상태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전동평 군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에 대비하여 온도 저감시설의 효과분석과 아열대작물 도입 등 작목 변경도 시험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농가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